스트릿 브랜드가 대세!

스트릿 브랜드가 대세? 비욘드클로젯, 칼하트 등 똑같은 패션은 이제 그만 글 : 권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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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굵직한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트릿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힙한, 그래피티 같은 스크릿 컬쳐를 기반으로 탄생해 활동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춘 옷들을 선보이고 있는 스트릿 브랜드들.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느낌부터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까지, 각양각색의 매력들로 중무장한 요즘 대세 스트릿 브랜드들을 모아 보았다.

비욘드클로젯

이름 그대로 ‘옷장을 넘어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비욘드클로젯. 옷장이 그 사람의 성격, 감성,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여겨, ‘나이와 상관없이 옷을 사랑하는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수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고태용 디자이너가 론칭했으며,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맨투맨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비욘드클로젯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강아지 맨투맨과 후드를 비롯, 매 시즌마다 개성 강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스트릿 브랜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디너리 피플

직역하면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스트릿브랜드. 그러나 평범한 사람과 평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특별한 감성을 가진 사람들 모두를 위해 옷을 만들고 있는 브랜드이다. 2011년 장형철 디자이너가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로 아메리칸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평범한 속에서 특별함을 찾고자 하는 남성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으며 이동욱, 박해진, 강다니엘 등의 스타들이 착용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펠틱스

영한 감성의 컬쳐 브랜드로, 위트 있고 활동적인 디자인의 아이템들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젊고 동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동시에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 것이 특징. 맨투맨부터 후드, 패딩 등의 의류부터 모자, 시계, 가방 등의 액세서리까지 캐주얼 패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색감과 패턴, 창조적인 디자인 등으로 10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칼하트 WIP

1989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창립된 의류 브랜드, 칼하트에서 론칭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이다. WIP는 Work In Progress의 약자로, 독일을 거점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도 인기가 매우 좋은 편.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빈지노가 입고 나오며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칼하트와는 달리 좀더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일반적인 핏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층이 선호하는 긴팔 셔츠를 비롯한 재킷, 티셔츠 종류의 옷이 인기가 좋다.

슈프림

스트릿 브랜드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슈프림. 힙합 아티스트, 패셔니스타, 학생들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인기가 좋은 미국의 스트릿 브랜드이다. 가장 유명한 반스부터 시작해 모델 케이트모스, 에어 조던, 꼼데가르송 등 다양한 브랜드 및 셀럽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키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어떤 아이템을 구매하던 한 개씩 제공되는 슈프림 로고 스티커 또한 슈프림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 중 하나이다.

LMC

스포티하면서 거친 느낌의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트릿 브랜드이다. 이름인 LMC는 Lost Management Cities의 약자로 통제가 불가능한 도시들의 풍경, 질서와 무질서, 개개인의 개성에서 비롯된 라이프 스타일에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들 떠올리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강한 스트릿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통이 넓은 힙합바지부터 시크한 느낌의 후드, 컬러풀한 패딩, 포인트가 되는 비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졌다. LMC라는 로고가 정면에 새겨진 비니와 후드가 가장 대표적이다.

OiOi

주로 10~30대 남성들을 겨냥한 스트릿 브랜드들이 가득했던 때, 혜성처럼 등장한 브랜드가 있다. 10~20대 여성을 겨냥한 톡톡 튀는 분위기의 OiOi가 바로 그 주인공.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브랜드 고유의 색채를 유지한 덕분에 빠르게 성장한 스트릿 브랜드이기도 하다. 자잘한 디테일 보단 하나의 색감이나 로고에 포인트를 둔 것이 OiOi의 가장 큰 특징. 깔끔한 실루엣에 정돈된 느낌이 강하지만, 동시에 트렌디한 느낌이 강해 자꾸만 눈길이 가는 스트릿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디즈이즈네버댓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스트릿 브랜드 중 하나인 디즈이즈네버댓. 남성복을 중심으로 시작된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많은 제품들이 어딘지 모르게 묵직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베이직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디즈이즈네버댓의 특징. 수많은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리복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커버낫

산업혁명 전후의 밀리터리, 아웃도아, 워크웨어 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트릿 브랜드 커버낫. 1세대 스트릿 브랜드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최상의 멋을 이끌어내는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과하지 않게 빈티지스러우면서도, 어느 정도 스트릿 감성이 녹아있는 옷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최적인 브랜드이다. 덕분에 스트릿 브랜드 입문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댄디하면서도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스트릿 브랜드를 찾고 있었던 이들에게 추천하는 브랜드.

아임낫어휴먼비잉

스트릿 감성이 물씬 풍기는 레터링으로 유명한 스트릿 브랜드. 거친 매력의 레터링과 디자인으로 많은 힙합스타와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플레이보이, 핑크팬더, 에잇세컨즈, 크루비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이슈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스트릿패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수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임낫어휴먼비잉의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