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기타솔로가 인상적인 곡 10

록의 전설, 기타솔로가 인상적인 곡 10 기타솔로가 인상적인 곡 10 글 : 권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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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워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봤을 밴드의 곡들이 있다. 인상적인 기타 리프와 음색에 빠져들어 무작정 악보를 찾아보던 순간들. 특히 발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설적인 명반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고전밴드의 곡들은,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즐거움이 되어주고 있다. 전설, 명반, 명연, 혁신 등의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기타솔로가 인상적인 곡들을 모아 보았다.

레드 제플린 - Stairway To Heaven

1970년대 록을 대표하는 곡이자, 레드 제플린 최고의 명곡으로 불리는 노래이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31위에 오른 곡으로, 8분 2초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으로 현대 음악사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소설의 구성요소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구조를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헤비메탈과 어쿠스틱이라는 색다른 조합이 눈길을 끈다. 특히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치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 귀를 사로잡는 지미 페이지의 기타솔로가 매우 인상적이다.

핑크플로이드 - Comfortably numb

1979년 발표한 싱글 앨범 에 수록된 곡이다. 제정신이 아닌 핑크를 공연에 데리고 가기 위해 각성제를 주사하는 등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매니저와 의사들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극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한 이 곡에서 압권은 당연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의 솔로 부분이다. Guitar World가 선정한 여론 조사에서 최고의 기타 솔로 4위를 차지하기도 한 그는, Comfortably numb의 녹음 당시 여러 번의 녹음 후 완벽한 부분들을 표시해 최종 테이크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글스 - Hotel California

1976년 발표한 동명의 앨범 에 수록된 곡이다. 롤링 스톤지 선정 500대 명반 중 3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드러머이자 보컬리스트인 돈 헨리가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약점에 대한 노래”라고 설명했을 정도로 음울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신들린듯한 트윈 기타 연주는 록 기타의 교과서라고 불리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불후의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레너드 스키너드 - Free Bird

앞서 소개한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와 함께 트리플 기타의 명연으로 손꼽히는 레너드 스키너드의 Free Bird이다. 1973년 발매된 레너드 스키너드의 데뷔 앨범 의 수록 곡으로, 영화 <킹스맨:시크릿에이전트>에서 화제를 모았던 교회 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또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이름 그대로 한 마리의 자유로운 새가 멀리 날아가는 듯한 느낌의 기타 사운드는 레너드 스키너드가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서던 록 밴드로 입지를 다지는데 큰 몫을 했다.

건즈앤로지스 - Sweet child O' mine

1987년 발매된 에 수록된 곡으로, 건즈앤로지스의 대표 곡으로 손 꼽히고 있다. 1980년대 하드 록의 명곡 중 하나로 액슬 로즈의 짜릿한 초고음 보컬과 슬래쉬의 기타 솔로가 두 귀를 행복하게 만든다. 슬래쉬가 기타 리프를 연주하고 있던 중, 이를 좋게 들은 이지 스트래들린이 반주를 더했고 이 모습을 본 액슬 로즈가 가사를 써 내려가면서 곡이 완성되었다고. 건즈앤로지스의 곡 중 음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가장 높은 평가를 얻은 곡이다.

반 헤일런 - Eruption

미국을 대표하는 하드록밴드 밴 헤일런의 대표곡 Erution이다. 1978년 발표한 데뷔 앨범 에 수록되어 록 기타 역사상 최초로 태핑 주법을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적인 주법을 시도하며 당시 록음악계를 완전히 뒤흔들었고, 2008년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최고의 기타 트랙 100선’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에디 반 헤일런이라는 새로운 기타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곡이다.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 All Along The Watch Tower

1967년 밥딜런이 앨범 을 통해 처음 발표한 곡을, 1968년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가 앨범 에 재 수록한 곡이다. 이미 유명했던 밥 딜런의 곡을 완벽하게 자신의 스타일로 승화시키며 영국 텔레그라프가 선정한 최고의 리메이크 곡 1위 선정되었고, 이 앨범은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4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원곡자인 밥 딜런 본인도 지미 헨드릭스 버전을 좋아해 한 동안 그들의 연주 방식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을 정도.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의 일렉기타 선율이 그야말로 압권인 곡이다.

오지 오스본 - Crazy Train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였던 블랙 사바스의 멤버였으며, 자신의 솔로활동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둔 뮤지션 오지 오스본의 곡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지 오스본 솔로 밴드로 활동을 하며 수많은 기타리스트들과 함께 했다. 그 중 1979년부터 1982년 동안 함께한 랜디 로즈는 오랫동안 활동하진 않았지만 역사적인 명반들에 참여하며 지금까지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 특히 시원한 기타 리프로 유명한 Crazy Train은 오지 오스본의 전성기를 이끈 곡으로 평가 받는다.

크림 - Crossroads

영국의 60년대를 책임졌던 전설의 록밴드 크림. 그 중 1968년 발표한 Crossroads는 8마디의 기타 리프, 장조와 단조를 오가는 편곡에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Guitar World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 솔로 100곡 중 10위, 롤링스톤지 선정 최고의 기타곡 3위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기타의 신 에릭 크랩튼의 황홀한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으로, 해체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림의 대표곡이자 에릭 크랩튼의 공연 클로징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퀸 - Bohemian Rhaps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