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여주는 '미니 빔프로젝터' 고르는 법과 추천 제품

삶의 질 높여주는 '미니 빔프로젝터' 고르는 법과 추천 제품 집돌이&집순이를 위한 빔프로젝터는? 글 : 안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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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휴일을 보내는 모습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며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집돌이, 집순이들은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뒹굴뒹굴하며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집순이인 기자도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더욱 만족스럽게 보내기 위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스마트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실내에서는 물론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하지만 막상 빔프로젝터를 구매하려고 하니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최상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에 오늘은 나에게 딱 맞는 빔프로젝터를 고르는 방법과 추천할만한 제품 세 가지를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화질

일반적으로 빔프로젝터의 좋고 나쁨은 화질로 결정된다.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던 회의용 빔프로젝터의 경우 화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투사 거리가 멀어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이에 요즘에는 동영상 감상에 특화된 미니 빔프로젝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빔프로젝터마다 화질이 천차만별이라 가격대도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화질이어야 '좋은 빔프로젝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우선 우리가 말하는 화질은 해상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해상도란 이미지의 정밀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정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소형 빔프로젝터의 해상도는 크게 HD, WXGA, FHD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빔프로젝터를 기준으로 나누자면 대략 이 정도다. 그중 고화질의 대명사로 알려진 HD는 가장 일반적인 16:9 화면 비율로 1280x720 픽셀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 WXGA는 1280x800, FHD는 1920x1080으로 HD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그렇다면 빔프로젝터를 선택할 때 해상도가 어느 정도인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앞서 말했듯 해상도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데,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기 때문에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빔프로젝터의 경우 TV처럼 하루 종일 시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HD 또는 WXGA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HD의 화면 비율은 16:9이고, WXGA의 화면 비율은 16:10이니 더 와이드한 영상을 감상하고 싶다면 WXG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빔프로젝터의 밝기도 중요한 요소이다. 빔프로젝터의 밝기는 '안시루멘(ANSI-Lumens)'이라고 불리는데,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하다. 즉 안시루멘이 높은 제품일수록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통상적으로 외부와 차단된 실내에서는 400 안시루멘, 일반 가정에서는 600~1,000 안시루멘의 제품이 적당하며, 강당과 같이 넓은 공간에서는 2,000 안시루멘 이상의 제품이 적절하다. 하지만 암막 커튼 등으로 빛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빔프로젝터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이보다 낮은 안시루멘을 지원하는 제품도 무방하다.

실외에서 사용하려면 크기와 무게도 중요

집돌이, 집순이들은 주로 집 안에서 빔프로젝터를 사용하겠지만, 캠핑 및 여행을 즐기는 아웃도어족들은 야외에서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커다란 화면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것이다. 이처럼 빔프로젝터를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면 빔프로젝터의 크기와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크기와 무게가 부담스러우면 휴대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빔프로젝터를 구매하기 전에는 반드시 제품의 크기와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지형이 울퉁불퉁한 곳에서 빔프로젝터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 마운트가 지원되는지,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가 제공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소음과 발열도 신경 쓸 부분

소음과 발열은 빔프로젝터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특히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을 시청할 때 제품에서 윙윙 소리가 나면 몰입도도 떨어지고, 열감이 느껴지면 폭발이나 제품의 수명이 단축될까 봐 걱정된다. 이에 대부분의 빔프로젝터 사용 설명서에는 절대로 사용 중에 덮개를 씌우지 말라고 쓰여 있다. 덮개를 씌울 경우 빔프로젝터 내에서 발생한 열이 통풍구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기 어려워 발열이 심해지고, 제품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소음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종종 빔프로젝터의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제품의 측면에 뻥뻥 뚫린 통풍구가 보기 싫다며 일부러 통풍구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사용자들도 있는데, 이 같은 선택을 할 경우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제품이 쉽게 망가질 수 있다. 따라서 빔프로젝터를 구매할 때는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참고해 발열과 소음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에게 알맞은 미니 빔프로젝터는?

캐논 미니 빔 프로젝터 레이빔

www.canon.com l 398,000원 l 캐논

캐논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첫 번째 미니 프로젝터 레이빔은 407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4K 해상도 호환으로 선명한 화면을 와이드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동영상을 압축 처리 없이 재생 가능하다. 또한 오토 키스톤 기능으로 프로젝트 높이에 따라 왜곡되는 화면을 원 화면으로 자동 조정해주므로 보다 완벽한 화면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와 HDMI 케이블을 이용한 유/무선 연결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는 물론, 콘솔 게임기와도 연결이 가능해 보다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아울러 곡선의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블랙&실버의 모던한 색상 옵션으로 실내 어느 공간에 두어도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점 또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0인치 스크린에도 고화질 구현, LG 시네빔 HF60LA

www.lge.co.kr | 990,000원 | LG전자

깨끗한 화질과 훌륭한 활용성을 갖춘 빔프로젝터를 원한다면 LG 시네빔 HF60LA를 추천한다. LED 광원으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주는데 최소거리에서는 30인치의 화면을, 최대거리에서는 120인치의 초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점도 렌즈의 가장자리에 있는 포커스링을 돌리기만 하면 된다.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서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영상 감상에 무리가 없다. 또 webOS 4.0을 지원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이라면 푹이나 티빙, 유튜브, 왓챠플레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곧바로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안테나 단자가 있어서 케이블을 연결하면 공중파나 케이블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LG TV Plus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시네빔 HF60LA를 연결하면 매직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화면을 터치패널처럼 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