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술에도 유통기한이? 아무도 몰랐던 술의 진실

[푸드 테라피] 술에도 유통기한이? 아무도 몰랐던 술의 진실 술의 종류별 유통기한 글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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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도 유통기한이? 아무도 몰랐던 술의 진실

술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사진 : 데일리푸드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상태가 멀쩡해도 먹기가 꺼려진다. 혹시라도 잘못 섭취했다가 배탈이 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그런데 모순적이게도 술에는 알코올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유통기한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정말 술에는 유통기한이 없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술에는 정해진 유통기한이 있다. 다만 술의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맥주의 유통기한

사진 : 데일리푸드

먼저, 맥주의 유통기한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는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발효주이다. 맥주의 유통기한은 보통 10개월에서 1년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맥주가 어디에 보관되었느냐에 따라서도 유통기한이 더욱 세분된다. 캔이나 병에 들어있는 맥주는 유통기한이 1년이지만, 생맥주나 페트병에 있는 맥주는 변질의 우려가 있어 유통기한이 6개월로 더 짧은 편이다.

막걸리의 유통기한

사진 : 데일리푸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는 맥주처럼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주이다. 하지만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맥주보다 훨씬 더 짧다. 막걸리는 냉장 보관을 할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10일에서 15일 정도이고, 실온보관을 할 경우에는 5일 정도이다. 만약 막걸리를 개봉했는데 거품이 많이 나거나 시큼한 맛이 나면 이미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소주, 보드카, 위스키의 유통기한

사진 : 데일리푸드

국민 술이라 할 수 있는 소주는 별도의 유통기한이 없다. 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유통기한에 대한 걱정을 덜어도 좋을 것이다. 소주는 알코올을 85도 이상으로 증류한 것에 물을 붓고 다시 증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 세균이 생기지 않아 별도의 유통기한이 없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보드카와 위스키 역시 소주와 같은 이유로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자외선을 피하고 저온 상태로 보관만 잘 하면 영구보관도 가능하다.

술의 유통기한

사진 : 데일리푸드

많은 사람이 술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지나친다. 하지만 술에도 유통기한이 있으며, 술의 종류나 보관방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술을 개봉한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하면 빠르게 변질되어 유통기한이 짧아지게 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다가 남았다면 되도록 폐기하는 것이 좋다.

술에도 유통기한이? 아무도 몰랐던 술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