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도 간지 뿜뿜? 겨울 남자의 스타일링 필수 아이템

한 겨울에도 간지 뿜뿜? 겨울 남자의 스타일링 필수 아이템 겨울 남자의 따뜻한 코디 방법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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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가디스

한여름에는 한여름대로, 한겨울에는 또 한겨울대로 슈트 스타일링에 계절적인 제약이 생겨버린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체온 유지를 하되 대신 너무 과하게 레이어드해서 슈트 룩을 망쳐서는 안 된다. 미니멀한 스타일링과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겨울 슈트 룩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겨울 슈트 입는 남자에게 꼭 필요한 따뜻한 코디 아이템 10가지를 알아보자.

터틀넥

목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면 체감 온도가 더욱 내려가는 듯하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 머플러 하나만 갖고 부족하다고 느낄 땐 터틀넥을 입어보자.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주기 때문에 한결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 목이 갑갑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적응이 되면 터틀넥의 우아한 매력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다. 벌키 하면서도 오버사이즈의 터틀넥은 주로 세미나 캐주얼한 차림에, 딱 달라붙는 얇은 소재의 터틀넥은 슈트 안에 받쳐 입기 좋다.

카디건

얇은 카디건 하나로 따뜻하게 보온성도 높이고 밋밋했던 슈츠 룩에 세련미를 더해줄 수 있다. 슈트뿐만 아니라 코트나 패딩 등 다양한 아우터에도 받쳐 입기 편하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짙은 색 카디건을 입을 땐 셔츠를 밝은 색으로, 밝은 색상의 카디건을 코디할 땐 셔츠를 살짝 어두운 톤을 입으면 전체적으로 컬러의 무게감과 밸런스가 맞춰져 훨씬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경량 조끼

사진 :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얇은 조끼가 과연 보온성에 도움이 될까 생각되지만 의외로 꽤 따뜻하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매우 얇지만 조끼 속 충전재가 보온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워낙 경량 조끼의 인기가 많다 보니 컬러나 디자인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보온 효과를 높이는 이너로 활용할 경우에는 슈트 색깔과 비슷한 색, 그리고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것을 선택하면 재킷 속에 감춰져 전체적인 룩은 살리면서 따뜻한 외출을 할 수 있고 실내 난방이 셀 경우 쉽게 벗을 수 있어 편리하다.

발열 내의

사진 :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훨씬 따뜻하다. 옷 사이사이 공기층을 만들면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원리인데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경우 발열 내의는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상의는 셔츠나 조끼, 재킷, 코트 등을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지만 하의는 그렇게 입기가 다소 힘들고 여성용 융털 레깅스, 기모 스타킹처럼 하의를 여러 개 구매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발열 하의라도 착용하면 체온 유지에 훨씬 도움을 준다.

크루넥 니트

겨울의 니트는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특히 무난하면서 데일리로 입기 좋은 크루넥 니트는 목부분이 둥글게 파인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크루넥 안에 어떤 것을 받쳐 입느냐에 따라 슈트에도 캐주얼 차림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격식을 차리고 싶은 날에는 블랙의 크루넥 니트에 깔끔한 화이트 셔츠를, 가벼운 슈트 룩을 연출할 때에는 원색의 크루넥으로 과감한 포인트를 줘도 좋다.

머플러

밋밋한 슈트 룩을 단숨에 세련되고 도시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겨울의 액세서리는 바로 머플러다. 레이어드 룩으로 보온 효과와 스타일 지수를 높여도 좋지만 머플러라는 액세서리를 더하게 되면 보온효과에 더불어 전체적인 스타일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머플러는 울이나 코튼, 캐시미어, 니트, 후리스, 앙고라 등 따뜻한 소재와 함께 길이와 폭이 다양한 편이다. 목에 가볍게 두르고 밑으로 길게 늘어뜨리면 클래식한 느낌을, 하프 머플러로 짧게 하면 좀 더 캐주얼하고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워커·더비 슈즈·첼시 부츠

처음 군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된 워커는 겨울 시즌이 되면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발목을 한 번 더 감싸주는 디자인 덕에 보온성이 좋다. 아주 클래식한 슈트 차림만 아니라면 워커 스타일의 슈즈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더비 슈즈는 마치 운동화와 구두를 합쳐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투박한듯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살아 있어 슈트 룩,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린다. 첼시 부츠는 남성의 스타일을 한층 세련되게 업그레이드해주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니트 양말

아무리 가죽 소재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구두만 신으면 발이 꽁꽁 어는 듯한 느낌이다. 외부에 오래 있을 경우 발가락 감각이 무뎌질 정도인데 구두 대신 다른 슈즈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말을 니트 소재로 바꿔보자. 일반 면양말보다는 훨씬 도톰하기 때문에 보온성을 높여줄 수 있다. 다만 두께가 너무 두꺼운 니트 양말은 평소 신는 신발의 꽉 조이는 느낌이 날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감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장갑

슈트 룩을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 중 하나로 장갑을 꼽을 수 있다. 블랙의 가죽 장갑은 남성적인 매력을 풀풀 살려주면서 동시에 추위로부터 손을 따뜻하게 해준다. 브랜드마다 가죽 소재나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니 꼼꼼히 살펴보고 평소 자신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 좋다. 안감도 꼭 신경 써서 어떤 소재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새는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코트

롱패딩이 따뜻하기는 하지만 댄디한 느낌의 슈트 룩을 완성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이럴 땐 코트가 정답이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블랙의 코트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체크 패턴이나 오버사이즈의 핏은 코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되는 편이다. 코트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끔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트만으로는 왠지 좀 부족할 것 같다면 안에 경량 조끼나 패딩을 함께 코디해 보온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