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 2위는 도쿄, 1위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 2위는 도쿄, 1위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해외여행지 순위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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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국가(중국, 일본, 우리나라) 중에서 해외여행을 가장 자주 가는 나라로 우리나라라고 발표됐다. 여름 휴가철이나 긴 명절, 샌드위치 데이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일 년에 몇 번씩 해외여행을 나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도시는 과연 어디일까? 어쩔 땐 이곳이 한국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한국 사람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랑하고 찾고 있는 해외여행지 순위를 알아보자.
(선정 기준: 스카이 스캐너에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항공권 검색 추이를 바탕으로 한 순위)

괌

태교여행, 영유아 동반 여행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 아마 괌일 것이다. 보통 리조트에는 영유아를 위한 시설이 정말 잘 되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관광, 휴양, 쇼핑, 레저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모든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여행지다. 또 괌은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섬 전체가 면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만 찾는다면 원하는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할 수 있다.

오키나와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최남단에 위치해 언제 방문하든 바다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온화한 날씨가 사계절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유유자적 여유로운 여행을 하기에 좋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휴양지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보고만 있어도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푸른 숲이 많고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도 많은 편이다. 특히 본토와는 떨어져 있어 이곳만의 독특한 식문화가 만들어져 색다른 음식을 즐겨볼 수도 있다.

세부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세부다.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한 곳으로 호핑투어나 스노클링, 다이빙 등 따뜻한 날씨와 함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새하얀 백사장 위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많고 맛있는 열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배 터지게 먹을 수도 있다.

타이베이

대만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모던한 분위기가 더 잘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옛 건물들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면서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던한 빈티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각종 축제가 많다 보니 타이베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다양해진다. 안전한 치안과 편리한 대중교통 덕분에 혼자 여행하기도 괜찮은 편이며 외곽 쪽에 지우펀이나 진과스, 스펀 같은 관광지도 택시투어로 쉽게 여행할 수 있다.

홍콩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 편이 시간대별로 다양하고 비행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라 타이트한 일정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홍콩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다. 특히 골목골목마다 뿜어져 나오는 레트로 감성은 찍는 사진마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골목에는 마치 보석처럼 숨겨진 이색적인 숍들이 많은 편이라 놓쳐서는 안 된다. 밤이 되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홍콩의 밤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야경에 흠뻑 취할 것이다.

다낭

몇 년 전부터 베트남 다낭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겪어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로컬 문화가 오묘하게 결합되어 베트남 특유의 문화를 느껴볼 수도 있는데 특히 다낭은 가성비 갑 여행 장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안전한 치안, 온화한 기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가족 여행으로 가기도 좋은 곳이라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워낙 많은 탓에 상점에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후쿠오카

분명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건데 비행기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도 짧은 편이라 타이트한 일정도 쉽게 소화해줄 수 있는 기특한 여행지다. 물론 단순히 이동 시간이 짧다고 해서 후쿠오카를 찾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온화한 날씨를 갖고 있으며 쇼핑의 천국 일본답게 대형 쇼핑몰이 많은 편이다. 후쿠오카에서 라멘도 빼놓을 수는 없다.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할 수 있는 이치란 라멘 본점이 이곳에 있으며 후쿠오카의 명물인 모쯔나베도 놓쳐서는 안 된다.

방콕

많은 사람들이 배낭여행으로 방콕을 찾는다. 이국적인 분위기는 물론 착한 물가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천국과도 같기 때문이다. 특히 태국 전통 음식과 야시장,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 고퀄리티의 퓨전 음식까지 먹어봐야 할 메뉴들이 넘쳐난다. 왕궁과 사원 같은 유서 깊은 전통적인 유적지를 비롯해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쇼핑몰 시암 등 즐길 거리도 많다. 여행의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파나 마사지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도쿄

일본의 다른 도시에 비해 좀 더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쿄는 자유로운 분위기만큼이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도 꽤 많은 편이지만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맛집이 정말 많아 어떤 메뉴를 어디에서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 화려한 불빛과 네온사인을 저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야경의 명소도 많은 편이며 일본 특유의 감성을 가득 담은 쇼핑거리도 넘쳐난다.

오사카

오사카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여행지 1위로 꼽혔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서 2018년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의 오사카를 제일 많이 방문했다. 오사카는 지역적인 특색도 아름답지만 특히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미식가들이 꼭 찾는 여행지다. 음식 외에도 쇼핑이나 관광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