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뒤돌아보게 만드는 마성의 '자몽향 향수' 추천

이성이 지나갈 때 뒤돌아보게 만든다는 '자몽향 향수' 10 조말론 그레이프 푸르트 코롱, 데메테르 핑크 자몽 등 상큼한 자몽 향이 나는 향수 10가지 글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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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맛이 나기도 하지만 상큼해서 매력 있는 과일이 바로 자몽이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 자몽의 향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그만큼 시중에 자몽 향을 재현한 향수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자몽 향을 가진 향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핑크 그레이프 후룻 오드 뚜왈렛

더 바디샵의 핑크 그레이프 후룻 오드 뚜왈렛은 인위적인 향수의 느낌보다는 상큼하고 씁쓸한 자몽의 맛을 그대로 향기에 농축시킨 듯한 향을 자랑한다. 자연에서 얻은 과일 플라워 추출물이 함유된 가벼운 향수로,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 해서 사용하기도 좋다. 지속력이 짧은 것이 단점이지만 독한 향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미스트처럼 가볍게 뿌리면 깔끔하고 상쾌한 자몽 향이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헤스페리데스 그레이프 푸룻 오드 퍼퓸

프레쉬에서 출시된 헤스페리데스 그레이프 푸룻 오드 퍼퓸은 레몬이나 시트러스 등 상큼한 과일향과 함께 부담스럽지 않은 자몽 향의 향수이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알코올 향이 강하지 않으며, 남성도 즐겨 쓰기 좋을 만큼 중성적인 향이 특징이다. 향은 무겁지 않고 가벼운 느낌으로 잔향이 오래가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상큼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아틀리에 코롱 포멜라 파라디

아틀리에 코롱 포멜라 파라디는 자몽 향이 가득한 프루티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이다. 자몽의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향보다는 풍부한 과일향과 상쾌한 프레시 향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프루티 향이 더욱 진하게 올라오는 느낌으로 찬바람 부는 겨울에도, 시원함이 필요한 여름에도 데일리 향수로 뿌리기에 좋은 향수이다.

조말론 그레이프 푸르트 코롱

조말론의 그레이프프루트 코롱은 스페인 해안의 자몽 과수원이 주는 밝고 산뜻한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향수를 뿌리면 자몽 특유의 향과 로즈메리, 페퍼민트 등의 향이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청량감이 있다. 또한 싱그러운 자몽의 향과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남는 잔향이 고급스러운 비누 향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달리아 티아라 자몽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향수로도 꼽힌 달리아 티아라 자몽 향수는 천연 오일을 사용하여 알코올 향이 없고 과일향처럼 상큼하고 가벼운 향이 특징이다. 비싼 명품은 아니지만 고급스러운 달콤한 향으로,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향이 느껴진다. 자몽 향 외에도 딸기, 체리, 레몬 등 다양한 향으로 출시되었으니 취향에 맞게 사용해도 좋다.

데메테르 핑크 자몽

데메테르 핑크 자몽 향수는 15ml의 양으로 사이즈가 아담해서 파우치나 핸드백에 넣어서 다니기도 편리하다. 향은 파우더리함이 느껴지는 달콤한 향으로 인위적인 자몽의 향이지만 거부감이 없다. 처음 뿌릴 때 톡 쏘는 듯한 느낌의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청초한 느낌으로 새내기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할 수 있다.

딥디크 34번가 생제르망

딥티크의 생제르망 향수의 향의 시작은 자몽, 레몬, 라벤더 향의 부드러운 내음과 무게감 있는 스파이시한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게감 있는 잔향으로 은은한 비누 향처럼 자연스러워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포근하면서도 중성적인 잔향은 지속력과 확산력이 좋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썸머 오드 뚜왈렛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썸머 오드 뚜왈렛은 상쾌하고 청명하게 여름을 나고 싶을 때 생각나는 열대 과일의 달콤 상큼함과 프레시한 향을 가지고 있다. 컬러풀하고 쾌활한 분위기의 용기에 자몽, 리치, 파인애플 등의 과일향을 그대로 담아 상쾌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과 남성용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7~8만 원대이다.

에르메스 오드루바브 에칼라트 오드코롱

오드루바브 에칼라트 오드 코롱은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에르메스의 향수이다. 첫 향에 자몽향이 느껴지는 상큼한 오드코롱으로 머스크 향도 함께 들어있다. 자몽 같은 과일류의 상큼함이 느껴지면서도 여성스럽고 달콤한 향이 특징이며, 따뜻한 느낌도 가지고 있어 날씨가 추운 가을이나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향이다.

존갈리아노 팔레즈 오 프레쉬

존 갈리아노에서 출시된 팔레즈 오 프레쉬는 상큼한 자몽 꽃 향과 프레시한 진저 향이 어우러져 기분을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람에 날리는 꽃향기를 맡았을 때 같은 깔끔하고 여린 소녀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이기도 하다. 자몽과 진저 향의 조합으로 진하고 독한 향을 싫어하는 여성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부담 없는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