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때묻지 않은 자연, 고대 잉카문명 간직한 페루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때묻지 않은 자연, 고대 잉카문명 간직한 페루 페루 여행 추천지 글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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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는 남미의 안데스산맥 깊은 곳에서 태양신을 믿었던 잉카문명이 찬란한 꽃을 피웠던 나라이다. 페루에 가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때묻지 않은 자연과 여유로운 휴식,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며 색다른 여행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역사 여행은 물론 천혜의 자연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세계인이 동경하는 신비로운 잉카제국인 페루에서는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는지 알아보자.

리마

리마는 페루의 수도로서 대통령궁과 페루 대성당, 산토도밍고 성당 같은 관광지가 밀집해있다. 또한 산업, 문화,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 300년 넘게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 다채로운 분위기와 역사, 문화의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 주변에는 오래된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어 광장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대적인 신시가지의 ‘미라 플로레스’까지 방문한다면 리마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다.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페루여행의 꽃이라 불릴 만큼 잉카문명의 최고 걸작이자 신비로운 매력으로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여행지이다. 캐추아어로 늙은 봉우리를 뜻하는 마추픽추는 2430m 고산지대에 세워진 도시로 지금까지도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공중도시, 태양의 도시라 칭해진다. 사라진 잉카제국의 숨겨진 도시 마추픽추는 아직도 그 신비로움과 유유자적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스카

나스카는 리마에서 남쪽으로 444킬로 떨어진 해발고도 620미터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황량하고 메마른 마을이지만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대평원을 캔버스삼아 그려진 나스카의 ‘지상화’를 보기 위해서이다. 작은 비행기로 대평원에 그려진 그림들을 돌아보면 외계인이 그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쿠스코

쿠스코는 마추픽추로 가기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도시이다. 고대 잉카문명의 발상지인 쿠스코는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의 잉카제국의 수도로서 한때 백만 명이 거주하기도 했다. 쿠스코의 금박을 입힌 성벽과 보석이 달린 정원의 조각상 들은 황금을 찾아온 유럽의 정복자들에 의해 약탈당하고 태양의 신전은 흔적만 남았지만, 오늘날 잉카제국의 영광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카

이카는 수도 리마의 남동쪽에 위치해있는 마카주의 주도이다. 훌륭한 교회나 고고학 박물관등의 건조물이 많고 목화, 포도가 재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진으로 두 차례나 파괴되었으나 바다 옆에 생성된 거대한 사막 풍경은 소실되지 않았다. 또한 페루 특산물인 ‘피스코’라는 무색의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파라카스

파라카스는 페루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고급 휴양지이다. 최신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있으며 사막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펭귄, 바다사자 등 희귀한 동물을 코앞에서 감상하기도 하고, 사막에서 즐기는 사륜구동 지프와 샌드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달리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고요한 사막위의 모래감촉과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 풍경은 파라카스 여행의 백미이다.

아마존 정글투어

지구의 허파라고 하는 아마존 정글은 지구상의 산소 30%를 배출하는 곳이다. 아마존의 울창한 정글을 보고 싶다면 아마존 정글 투어를 할 수 있다. 이곳을 투어하려면 아마존강을 건너야 하는데, 커다란 강폭의 아마존 강물은 유속이 잔잔하고 조용해서 비가 내리면 강물이 범람하고 주변의 길이 무너진다. 이와 같은 아마존 강물은 아마존의 무성한 수목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셈이다.

티티카카

색다른 여행경험과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티티카카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호수로 불린다. 티티카카 호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85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현지 원주민 사이에서 우주의 탄생과 함께 태양의 신 ‘인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오는 잉카문명의 전통의식과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곡타폭포

페루 북부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발상지로 남미 여행의 정수이다. 이곳에는 높이 771m의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라 알려진 곡타폭포가 있는데, 곡타폭포에는 인어가 살고 있다는 신비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마존 정글지대 트래킹을 하며 걷다보면 수중안개로 뒤덮인 아름다운 곡타폭포를 만나게 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비경과 미지의 세계를 찾아나선 듯한 정글 속 모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아레키파

백색의 화산석으로 만든 건축물이 많아 순백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아레키파는 고대 잉카문명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양식이 혼합된 역사적인 도시이다. 아레키파 전망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미스티화산을 등반하고 라 칼레라 온천에서 휴식을 하면 아레키파의 드라마틱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피스코 루트’라는 와이어리 코스가 있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방문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