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깜짝놀랄 숙면을 방해하는 '이것'

숙면을 방해하는 '이것', 자기 전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글 : 이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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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인에게 잠들기 전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스마트폰 보기'라고 대답할 것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기사를 읽으면 별거 아닌 거에도 재미를 느낀다. 한참을 들여다보다 시간이 늦어 자려고 시도하면 잠이 안 오는 건 당연지사, 다음 날 아침 피곤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행동은 또 무엇이 있을까? 데일리 기자들과 함께 알아보자.

숙면을 방해하는 행동과 도움이 되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기!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첫 번째, 자기 전에 전자기기 사용하기!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두 번째, 자기 전에 커피 마시기!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세 번째, 자기 전에 녹차 마시기!
-가위눌리다? 진짜 귀신 아니고 일종의 수면장애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야식 먹기와 흡연!
-숙면에 도움되는 방법과 식품

이하린(이하 이):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이하린 기자입니다. 좋은 잠, 일명 숙면을 취하는 건 다음 날 기분과 컨디션을 넘어서 건강 상태에까지 영향을 끼치는데요. 오늘은 잠들기 전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이화송(이하 송), 박은별(이하 박) 기자와 알아보면서 여러분의 숙면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기자님들은 어제 푹 주무셨어요? 두 분 다 피곤해 보이는데.

박: 정확히 맞추셨네요. 어제 팀 회식이 있어서 잠을 잘 못 잤어요.

이화송 기자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첫 번째, 자기 전에 전자기기 사용하기!

이: 아, 그러셨군요. 잠을 많이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숙면을 취하느냐에 따라서도 다음 날의 컨디션에 영향을 끼치는데요. 하지만 '숙면을 취하고 싶어도 취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숙면을 방해하는 잘못된 행동들을 콕 짚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송: 네. 좋은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박: 저도 이번 내용 조사하면서 뜨끔했거든요. 오늘 이 시간을 계기로 열심히 고쳐보겠습니다.

이: 네. 오늘따라 기자님들의 의지가 활활 타오르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숙면을 방해하는 첫 번째! 이건 현대인들이라면 쉽게 고치지 못하는 행동인 것 같아요.

송: 사실 저도 이 부분을 깊게 반성하는 부분인데요. 바로 자기 전에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겁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푸른빛이 잠들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자기 전에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잠드는 분들도 많잖아요. TV에서 나오는 푸른빛도 같은 이유로 숙면을 방해합니다.

이: 자기 전에는 전자기기와 떨어져서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며 휴식을 취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숙면을 방해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두 번째, 자기 전에 커피 마시기!

송: 커피 마시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 중 하나지만,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지 않나요?

송: 네. 그런데 단순히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아니고요. 커피 한 잔에는 80~12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카페인은 우리 몸에 약 12시간 정도 남아 있게 됩니다.

이: 12시간이라면 자기 전에 마시게 될 경우,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음 날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박: 맞습니다. 자기 전을 비롯해서 그날 오후에도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디카페인을 선택하는 분들이 있는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 또한 한 컵에 20mg 정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서 카페인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다고 합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늦은 시각의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세 번째, 자기 전에 녹차 마시기!

이: 그리고 의외로 따뜻한 차가 숙면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그 배경을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박: 네. 따듯한 차를 마시는 것은 언뜻 생각하기에 숙면에 도움을 줄 것 같은데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페퍼민트나 카모마일 같은 허브차는 카페인이 없지만, 녹차나 홍차 그리고 백차는 우리의 몸을 자극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거든요.

이: 그렇다면 숙면을 취하고 싶다고 무조건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아니라 카모마일, 페퍼민트와 같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박: 네. 참고로 커피와 녹차에만 카페인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요. 허쉬 다크초콜릿의 경우 31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잠들기 전에 초콜릿은 멀리하시는 게 숙면에 도움된다는 사실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송: 그렇죠. 한 가지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가 어떤 건지 몰라서 생수를 선택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자기 전에 물을 꿀꺽꿀꺽 마시면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자기 전에는 어떠한 액체든 소량만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녹차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가위눌리다? 진짜 귀신 아니고 일종의 수면장애

별: 뜬금없긴 한데, 여러분은 가위에 눌린 경험 있으세요?

송: 지금은 안 그러는데 어렸을 때 자주 눌린 편이에요. 잠들면 머리 긴 사람이 자주 보여서 한때는 자는 게 무섭기도 했어요.

별: 정말 무서웠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가위에 눌린다고 하는 것도 수면마비라고 하는 일종의 수면장애라고 합니다. 그런데 속설처럼 귀신 때문에 가위에 눌리는 건 아니고요. 잠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식만 깨어나면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건데요. 대개 가위는 렘수면, 즉 꿈꾸는 수면 상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송: 아, 가위에 눌린다는 게 잠에서 깨어 있거나 반쯤 깨어 있는 상태인데 움직이지 못하면서 환각을 보거나 환청을 듣게 되는 거였군요. 어렸을 땐 정말 귀신인 줄 알고 정말 무서워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가위에 눌리는 것은 일종의 수면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숙면을 방해하는 안 좋은 행동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야식 먹기와 흡연!

이: 네. 그럼 이어서 이야기 나눠볼게요. 숙면을 방해하는 나쁜 버릇!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 야식 좋아하는 분들도 아마 잠을 편히 못 주무실 거예요.

이: 음 오히려 배불리 먹으면 잠이 솔솔 오지 않나요?

박: 아닙니다. 잘 시간 다 돼서 무거운 식사를 하는 건 되려 잠자리를 불편하게 할 수가 있는데요. 특히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송: 그리고 늦은 시간에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몸속에서는 소화하기 위해 장운동이 활발해지는데요. 주로 늦은 시간에 먹는 야식은 치킨이나 피자, 족발 등이잖아요? 이는 전부 고지방 또는 고탄수화물이라 소화가 되려면 약 4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그래서 잠을 푹 자고 싶어도 소화하기 위해서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고, 다음 날 피곤함을 느낄 수 있는 거죠.

이: 네. 배고플 때 오히려 잠이 안 온다는 분들은 고지방의 야식보다는 우유를 따듯하게 데워 드시거나 채소나 과일을 드시길 추천할게요. 소화 기관이 쉬어야 편히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그럼 숙면을 방해하는 또 다른 나쁜 행동을 이어서 알아볼 텐데요, 흡연자분들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박: 네. 백해무익한 흡연은 숙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니코틴은 정신을 자극하는 성분이고 불면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피우는 담배라면 더더욱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송: 게다가 니코틴은 그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더 빨리 일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흡연자 중에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자신의 부지런함에 만족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니코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른 기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거! 이제 아셨죠?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이 숙면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숙면에 도움되는 방법과 식품

이: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고 니코틴 때문에 이른 기상을 하게 된다면 온종일 예민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겠네요. 자기 전에는 담배를 더더욱 멀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숙면을 방해하는 나쁜 행동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자꾸 하지 말라고만 이야기하니까 '그럼 뭘 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송: 그렇다면 숙면에 도움되는 방법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스트레칭과 셀프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사람은 심장과 손발의 온도 차가 거의 없는 상태가 되어야 숙면을 하는데요. 손과 발을 주물러 줌으로써 신체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심장과 손발 온도를 맞춰나갈 수 있습니다. 주무시기 전에 본인의 손발을 가볍게 주물러 주시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박: 저는 숙면에 좋은 식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우유와 상추는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의외의 식품으로 양파가 있습니다.

이: 양파는 매워서 오히려 잠이 깰 것 같은데요?

박: 오히려 그 반대예요. 양파는 매운맛과 냄새를 내는 성분이 진정 작용을 해서 불면증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항알레르기 작용을 하면서 혈액순환을 도와서 잠을 유도하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송: 아하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숙면에 좋은 과일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나나가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우유와 마찬가지로 숙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바나나는 낮 동안 자외선을 받아 밤에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때문에 아침에 섭취해야 저녁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셋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