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보고 패션피플 됐어, 옷 잘입는 패션 유튜버 10

이 영상보고 패션피플 됐어, 옷 잘입는 패션 유튜버 10 ‘패피’의 길, 어렵지 않아요 글 : 이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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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슈스스TV>

바야흐로 스트리머들의 시대이다. 이미 10대들 사이에서는 연예인들의 인기보다 유튜버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속속 들려온다. 이에 유튜버로 본격적으로 나선 스타들도 늘어나고 있어, 유튜버와 연예인의 경계도 점차 흐려지는 추세이다. 유튜버들은 자신만이 가진 다양한 콘텐츠들을 내세워 개인 방송을 하는데, 그중에서는 패션 팁을 알려주거나 시청자들의 패션 스타일을 점검해주는 패션 유튜버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도대체 어떤 게 센스 있는 코디인지 도통 분간할 수 없는 ‘패알못’들에게는 고마운 존재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오늘은 ‘패알못’을 ‘패피’로 이끌어줄 패션 유튜버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한혜연 슈스스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 일명 ‘슈스스’로 유명한 한혜연은 무려 44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이다. ‘슈스스TV’라는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혜연은 옷을 관리하는 방법, SPA 브랜드에서 명품 브랜드 부럽지 않은 코디하는 법 등을 업로드하면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팬과 안티의 숫자는 비례하는 모양이다. 최근 한혜연은 자신의 SNS에 ‘여과 없는 욕. 웃다 쓰러짐 주의’라는 멘트와 함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여 화제가 되었다.

김무비

구독자 23만 6천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 유튜버 김무비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고생의 수학여행 캐리어 짐 싸기’ 영상이 그녀의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본명이 ‘김영화’라서 ‘김무비’라는 닉네임을 만들게 됐다는 그녀는, 중학생 시절부터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는 걸 좋아한 탓에, 10대의 이른 나이에 유튜버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일가이드 최겨울

약 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 유튜버 ‘스타일 가이드 최겨울’은 ‘아메카지룩’의 최강자로 불린다. ‘아메카지룩’이란 1900년대 초,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 노동자들이 일을 할 때 입던 ‘워크웨어’를 재해석하여 투박한 느낌을 주는 복고풍의 패션을 말한다. 이에 최겨울은 유튜브 구독자들로부터 ‘다양성이 조금 아쉽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구독자 수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상당히 탄탄한 팬층을 가진 인물이다.

혜인

약 19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패션 유튜버 혜인은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스포츠 브랜드 퓨마의 광고를 함께 찍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영향력이 그만큼 어마어마하다는 증거다. 2013년부터 개인 방송을 시작하여 이미 중견 유튜버가 된 혜인은 일상 속에서의 패션 제안뿐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나 론칭 행사 등, 패션계의 최신 트렌드를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로 소개하여 엄청난 지지를 얻고 있다.

디렉터 짱구대디

구독자 34만 명을 보유한 패션 전문 유튜버 ‘디렉터 짱구대디’는 최겨울과 함께 손꼽히는 남성 패션 유튜버이다. ‘짱구대디’라는 닉네임은 그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이름이 ‘짱구’인 것에서 유래한 거라고 알려져 있다. 짱구대디를 검색하면 ‘짱구대디 맨투맨’, ‘짱구대디 블레이져’ 등의 연관 검색어가 뜰 정도로. 남성들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콘텐츠를 꾸준히, 자주 업로드하는 성실성도 짱구대디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와디의 신발장

‘운동화 덕후’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유튜버가 바로 ‘와디의 신발장’이다. 해당 채널을 구독하는 시청자는 약 10만 명으로, 신발 전문 유튜버로서는 그 구독자 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와디는 해당 채널을 통해 각종 희귀 운동화를 리뷰하는 것은 물론, 해외의 유명 스니커즈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와디즈의 영향력을 높이 산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는 와디즈와 함께 폐의류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마켓을 열기도 했다.

준콩

자신의 콘텐츠를 ‘심심풀이 땅콩’처럼 편하게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패션 유튜버 준콩은 32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많은 구독자를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지나치게 개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일상에서 따라 하기 좋은 센스 있으면서도 깔끔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준콩이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그가 가장 신경 쓰는 패션 아이템은 다름 아닌 ‘양말’이라고 한다.

쩡대

23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패션 유튜버 쩡대는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에 데뷔하여 8년간 모델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그 같은 경험을 살려,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던 대학생 때는 무대 의상을 전담하기도 했다. 현업에 오래 몸을 담았던 만큼 패션에는 해박할 수밖에 없다. “멋진 옷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쩡대는 구독자들을 위해 ‘쩡대샵’이라는 의류 사이트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스펜나

약 2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 류스펜나는 의상디자인 전공자답게 독특한 패션 세계를 보여준다. ‘따라 하기 좋은 재미’보단 과감하고 키치한 스타일로 ‘보는 재미’를 더 자극하는 게 그녀의 인기 요인이다. 패션 스타일만큼이나 닉네임도 독특한데, ‘류스펜나’란 이름은 그녀의 본명인 류경아와 ‘깃털’, ‘비상’등을 의미하는 단어인 ‘펜나’를 합친 것이라고 한다. 류스펜나는 유튜브 이외에 인스타그래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잇츠지나킴

영어권 국가에 ‘K-패션’을 전파하고 있는 패션 유튜버 ‘잇츠지나킴’은 24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유튜버로 활동하기 이전, 이미 인기 패션 블로거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블로그를 운영하던 중 학교 과제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영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때문에 유튜버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크리에이터 활동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를 마켓팅하는 업무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