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 주는 취미생활, 똥손도 쉽게 즐기는 수공예 공방 10

편안함 주는 취미생활, 똥손도 쉽게 즐기는 수공예 공방 10 전국 방방곳곳 유명한 공방을 소개한다 글 :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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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평소 배우고 싶고 만들고 싶었지만 좀처럼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공방에서의 수업은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캔들, 비누, 회화뿐만 아니라 도자기, 가죽, 라탄, 보석 등 다양한 종류의 공방에서는 많은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나만의 개성을 담아 내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은 과연 어디가 있을까? 똥손이라도 친절한 설명으로 누구나 금손이 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연남동 공방거리(서울 마포)

연남동은 독특한 감성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로 넘치는 곳이다. 마포지역은 특히 공방과 편집숍 등이 밀집돼 있는데, 경의선 숲길공원의 연남동은 공방체험을 원하는 수강생들이 많다. 무료한 삶에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취미미술부터 꽃꽂이, 주얼리 클래스까지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공방체험이 가능하다.

살롱 드 느바에 (서울 종로)

사진 : 살롱 드 느바에 SNS

누군가와 쓰는 향수가 겹치는 것은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는 것만큼 썩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 살롱 드 느바에는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조향사의 안내에 따라 진열된 향 중 가장 마음이 가는 다섯 개의 향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후에도 여러 가지 향을 맡아보면서 선택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내가 원하는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산천어공방 (강원 화천)

사진 : 유튜브 <브이팩토리>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화천에서는 2003년부터 산천어등 만들기 전통을 이어왔다. 산천어등의 뼈대를 만들고 한지를 붙여 살을 입힌 후 색을 칠해 만드는 산천어등은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정성 들여 등을 만들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뿌듯함만 남게 된다.

한지체험박물관

사진 : 한지체험박물관 홈페이지

한지는 천년을 이어온 우수한 종이로, 괴산의 한지체험박물관은 직접 한지를 만드는 것은 물론 역사 체험도 가능한 곳이라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 현장이 된다. 옛 방식으로 한지를 제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데,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서툰 손짓의 어린이들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국립 무형유산원(전남 보성)

사진 : 국립 무형유산원 홈페이지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국립무형유산원은 시민들에게 무형 유산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무형유산 시민공방’을 개설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의 소목장,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국가무형문화재 제 105호인 사기장 등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가능하다.

모이소공방 (제주)

사진 : 제주도 소품샵 모이소 홈페이지

제주도 기념품샵으로 유명한 모이소공방은 공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이곳은 카페, 소품샵, 공방으로 이뤄져 있다. 마크라메 월행잉, 레진공예, 가죽지갑, 캔들, 도자공예 등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어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 (대전 중구)

사진 : 목재문화체험장 홈페이지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목재의 가치를 알리고자 설립된 공간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목재문화체험을 돕는 이곳은 편백, 레드파인 등의 목재를 이용해 문패 만들기부터 장난감, 정리함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곳은 특히 아이들과 부모 단위의 체험객이 많다.

오월공방 (부산 진구)

사진 : 오월반지공방 SNS

오월공방에서는 천연원목을 사용해 나무반지와 귀걸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원목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투박한 액세서리는 오직 나만의 것이라는 데에 그 특별함이 있다. 열 가지 정도 되는 나무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모양을 낸 다음 모서리 부분을 갈아주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시나공방

사진 : 시나공방 SNS

주얼리공예는 말로만 들으면 어려울 것 같지만 설명을 잘 듣고 따라하면 의외로 간단하다. 거기서 거기인 액세서리들이 질릴 때, 다양한 색과 모양의 부자재를 사용해 내가 원하는 대로 주얼리를 만드는 과정은 마치 젊은 예술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손수집

사진 : 손수집 SNS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라탄 소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빈티지스러우면서 엔틱한 느낌의 라탄 제품은 인테리어용으로 딱이다. 손수집에서는 4주 과정의 라탄 비기너 클래스를 운영하는데, 이 과정을 수료하면 라탄 코스터, 라탄 화병, 라탄 바구니 등 기본적인 라탄 제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고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