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왁싱, 부작용 없이 간단하게 하는 방법

셀프 왁싱, 부작용 없이 간단하게 하는 방법 깔끔하고 매끈매끈 깐 달걀 같은 셀프왁싱을 원한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사항들 글 :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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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많은 여름이 찾아오자 ‘털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즘은 각종 미용 기구 발달로 셀프 제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집에서도 편리하게 제모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셀프 제모는 겨드랑이나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의 제모를 혼자 해야 하는데다 민감한 부위의 경우 각종 부작용 우려로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전문가 도움 없이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셀프 제모 방법은 없는 것일까. 셀프 제모 및 왁싱 시의 부작용을 알아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셀프 제모방법, 관리사항을 소개한다.

[제모 부작용]

색소침착

셀프 제모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셀프 제모의 대표적인 방법인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는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모 후 색소 침착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색소침착은 면도기 사용 등에 의한 자극에 의해 멜라닌 색소 세포가 활성화되거나 잦은 자극, 마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색소 침착은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며 미백크림으로 약간의 호전을 볼 수 있다.

피부 늘어남

제모를 너무 자주 하게 되면 모근 주변의 피부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낭의 개수는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되며 각 모낭마다 모근의 개수도 정해져 있다. 모근을 제거한다고 해서 모낭에서 생성되는 모근의 개수가 줄어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털을 자주 뽑게 되면 모근 주변 피부 늘어남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모낭염 발생

눈에 보이는 미세한 잔털들을 쏙 뽑아 처리할 수 있는 족집게 제모 방식은 모근까지 뽑혀 깔끔한 제모가 가능하지만, 자칫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낭염은 세균에 의해 모낭에 발생한 염증 질환을 말하며 가렵고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모 전 따뜻한 수건으로 모공을 열어 제모 후에는 냉찜질, 차가운 수분크림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왁싱 부작용]

피부 손상

제모의 한 방법인 왁싱은 끈적끈적한 상태의 왁싱을 제모할 부위에 도포한 후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방법은 모근까지 뽑을 수 있어 제모 효과가 더욱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왁싱을 도포하고 떼어내는 과정에서 피부에 필요한 각질층까지도 떨어져 피부에 자극이나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예민해질 수 있어 왁싱 후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수분크림을 발라 진정시켜야 한다.

[안전하게 제모하는 방법]

모든 제모도구의 소독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모를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제모도구를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면도기를 사용해야 할 때는 셰이빙 크림 등 제모 전용 크림이나 폼 클렌징 등의 거품을 충분히 묻힌 뒤 면도해야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모 전 모공을 열고, 제모 후에는 피부 진정

왁싱이나 족집게 등 모근까지 뽑아 깔끔한 제모를 하고자 한다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모낭염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모 전 따뜻한 수건을 제모 부위에 덮어 모공을 열어준다. 제모 후에는 냉찜질이나 차가운 수분크림으로 모공을 좁히고 피부를 즉각 진정시켜야 한다. 시트 방식의 왁싱의 경우 시트를 붙이기 전 제모 부위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털이 난 방향대로 밀기

면도기를 사용하는 제모를 할 때에는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제모하면 날카로워진 털들이 모낭을 찔러 모낭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털이 너무 짧게 잘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제모를 한다면 피부 자극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면도날과 피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왁싱 후에는 사우나, 운동, 음주를 금할 것

왁싱 후에는 최소 24시간 동안 운동, 음주, 사우나, 물놀이, 땀이 나는 행위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셀프 제모 후에는 자신도 모르는 피부의 상처나 자극 등이 나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왁싱 부위를 만지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셀프 제모 후에는 오일을 발라 수분을 보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오일을 발랐을 경우 트러블이 생기거나 두드러기 및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 자극을 미리 테스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 보충에 신경 쓰기

보통 셀프 제모는 한 번 하면 나중에도 재차 제모를 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피부 손상이나 발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 민감한 부위의 제모일수록 제모 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왁싱 후에는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수분크림을 발라 진정시키거나 얼음 냉찜질을 하는 등 수분 보충에 신경 쓰고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주기적인 스크럽으로 각질 제거

셀프 제모는 시술 후 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왁싱의 경우 각질 관리를 하지 않으면 털이 안으로 자라나는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해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왁싱을 할 때에는 털과 함께 피부 각질층까지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피부는 새로운 각질을 만들어낸다. 이때 스크럽제로 각질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새로 자라나는 털이 각질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안으로 자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스크럽제는 알갱이가 큰 제품 보다는 알갱이가 자은 제품을 선택해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각질은 일주일에 한번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각질 제거 후에는 피부 진정, 보습 관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