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큼은 나도 연예인급! 셀카 잘 찍는 꿀팁

사진만큼은 나도 연예인급! 셀카 잘 찍는 꿀팁 SNS 스타처럼 셀카 잘 찍는 기술! 글 : 이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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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스타처럼 셀카 잘 찍는 기술!

SNS 스타처럼 셀카를 잘 찍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촬영하는 '셀프 카메라'는 2013년에는 옥스포드 영어사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될 정도로 이제는 완전히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영어로 '셀피'라고 하는 이 용어는 보통 한국에서 '셀카'라고 한다. SNS 발달로 셀카와 관련된 다양한 카메라 앱도 성행하면서 '셀기꾼', '셀카 장인' 등도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셀카를 잘 못 찍는 '셀카 고자'도 포진하고 있다. 셀카만 찍으면 맘에 안 들어 고민인 당신을 위해 데일리 기자들이 나섰다. 셀카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셀카를 잘 찍고 싶을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

-셀카를 예쁘게 찍으려면 45도 각도를 유지하라
-셀카를 잘 나오게 하는 건 바로 조명!
-소품을 활용해 어색한 자세를 자연스럽게 바꿔라!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배경을 활용해라!
-셀카가 잘 나오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감!

박은별(이하 박):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박은별 기자입니다. 요즘 SNS를 보면 연예인인지 일반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정말 멋진 외모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본래의 생김새도 중요하겠지만, 몇 가지 팁을 알면 우리도 셀카의 신이 될 수 있습니다! 셀카 잘 찍는 팁을 박민경(이하 경), 황현주(이하 황), 이화송(이하 송)기자님과 함께 알아볼게요. 세 분은 셀카 많이 찍으시는 편인가요?

경: 저는 많이 찍는 편이에요. '기념샷', '인증샷'이라는 이름으로 셀카를 남기곤 하죠.

박: 저는 평소에 셀카를 많이 찍는 편은 아니고요. 친구들과 모임이 있거나 분위기 좋은 장소에 갔을 때는 꼭 셀카를 찍는데요. 흔히 말하는 인생샷은 아직 못 건진 것 같아요.

황: 저도 사람들이 제 사진을 보면 실물이 낫다고 하는데요. 이게 칭찬인 것 같지만, '사진 되게 못 찍는다'라는 의미로도 들리거든요. 셀카, 은근히 욕심나는 것 같아요.

박민경, 이화송 기자

셀카를 예쁘게 찍으려면 45도 각도를 유지하라

박: 흔히들 셀카를 예쁘게 찍는 방법으로 '45도 각도를 유지하라', 이런 말을 하잖아요. 이게 진짜 효과가 있나요?

경: 45도 각도는 '얼짱 각도'라고 하는데요. 셀카를 예쁘게 찍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앵글을 너무 정면에서 찍거나 아래에서 찍으면 얼굴살과 턱살이 부각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얼굴 각도를 살짝 기울여서 카메라를 올려다보는 형태로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보다 갸름하게 나오죠.

박: 그런데 각도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45도를 어떻게 맞추나요?

송: 정확히 45도를 맞추기는 정말 어렵겠죠. 45도는 기울기의 대략적인 정도를 말한 거고요. 박민경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카메라를 살짝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몇 번 찍다 보면 본인에게 최적화된 각도가 나오니까요. 연습이 제일 중요합니다.

경: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얼짱 각도로 사진을 찍으면 웬만큼은 잘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연습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얼굴형에 따른 앵글을 추가로 말씀드려 볼게요. 우선 달걀형이나 얼굴이 둥근 분들은 연습을 통해서 본인에게 최적화된 각도만 찾는 것만으로도 인생샷을 찍을 수 있고요. 사각형과 역삼각형 분들이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박: 저는 사각형까지는 아닌데, 살짝 각져 있어서 고민될 때가 있긴 해요.

경: 네. 얼굴형이 사각형이신 분들은 손으로 뺨을 감싸거나 턱을 살짝 받쳐서 찍으면 각진 얼굴이 보완하실 수 있어요. 역삼각형인 분들 중에 아무리 연습해도 얼짱 각도를 찾을 수 없다면, 오히려 사진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찍어 보세요. 소소한 팁이긴 한데, 분명 이전에 찍었던 셀카와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45도 각도를 유지하면 사진이 잘 나올 수 있지만, 얼굴형에 따라 아래에서 위로 찍을 때 더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

셀카를 잘 나오게 하는 건 바로 조명!

황: 조명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아요. 여성분들 한때 화장실에서 셀카를 많이 찍으셨는데요.

박: 맞아요. 저도 화장실에서 찍으면 유독 잘 나오는 것 같아서 SNS에 많이 올렸는데, 시간 지나고 보면 배경이 좀 그렇더라고요.

황: 맞아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요. 화장실에서 유독 잘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조명 때문이에요. 화장실 조명은 일반 조명보다 조도가 낮고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얼굴의 명암이나 볼륨감을 강조해주거든요. 그리고 일반 조명과는 다르게 잡티까지 가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셀카 명당이라고 불리는 거죠.

박: 여담이긴 한데, 압구정에 있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명품식품관 화장실이 있거든요? 거기서 여성분들이 셀카를 엄청 찍어요. 그런데 이게 우연이 아니라요. 실제로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식품관 화장실을 만들 때 셀카를 위한 최적의 조명을 연구해서 설치했다고 합니다.

송: 그만큼 조명이 셀카의 질을 좌지우지한다는 거네요. 그런데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셀카를 조금 쑥스럽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남자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생각만 해도 웃기네요.

경: 그럼 비슷한 조명 효과를 내보는 건 어떠세요? 조명 효과를 보고 싶은데 '화장실은 좀 아니다' 싶으신 분들은 가지고 계신 거울이나 흰 종이를 이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예인분들 촬영할 때 보면 얼굴 아래에 반사판을 놓잖아요. 이것과 같은 원리인데요. 거울이나 흰 종이를 얼굴 아래에 두고 셀카를 찍으면 밝은 빛이 얼굴 쪽으로 향하면서 조금 환해지고 잡티를 제거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박: 그렇죠. 셀카에는 각도뿐만 아니라 색감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내용과 관련해서 저도 팁 하나 드리자면, 날씨가 흐리거나 사진을 찍는 곳의 배경이 흐릴 때 의상을 좀 밝게 입으면 칙칙한 느낌을 덜 수 있습니다.

셀카의 질을 좌지우지하는 조명을 잘 활용하라

소품을 활용해 어색한 자세를 자연스럽게 바꿔라!

황: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 이렇게 각도와 조명까지 준비했다면? 그다음은 찍는 자세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자세가 '브이!'잖아요.

송: 살짝 찔리는 기분인데요.

황: 사진 찍을 때 포즈를 잡는 게 어색하신 분들은 소품을 활용하시면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습니다. 벤치나 건물 벽, 나무에 기대봐도 좋고요. 아니면 선글라스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살짝 만져도 좋고요. 식당이라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을 연출해도 좋습니다.

박: 이것도 참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SNS에 올라오는 셀카들을 보면 장소 상관없이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이 많잖아요. 제가 커피 마시면서 찍는 셀카와는 참 달라요.

경: 그분들도 많은 연습을 통해서 얻은 결과물이니까요. 우리도 연습하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팁이 한 가지 빠졌는데요. 오른쪽과 왼쪽 얼굴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다는 점 알고 계시죠? 한가인 씨처럼 대칭을 이루는 황금비율을 가진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쪽, 왼쪽 모양이 조금씩 달라서 셀카 찍을 때 방향도 고려하시면 좋아요.

박: 오, 저는 왼쪽 얼굴을 위주로 셀카를 찍는 편이에요. 그렇게 찍는 게 제일 잘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경: 네. 맞습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의 얼굴은 보통 왼쪽이 오른쪽보다 조금 더 예쁘고 멋있다고 합니다.

박: 과학적이었던 거군요.

경: 그럼요. 사람의 왼쪽 얼굴이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서 오른쪽 얼굴보다 더 잘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이유로 왼쪽 얼굴 방향으로 셀카를 찍으면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사진이 나옵니다. 물론 개인마다 예쁜 방향이 있으니까 셀카 찍을 때 양쪽 얼굴을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셀카 찍을 때 손이 어색하다면 소품을 활용해도 좋다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배경을 활용해라!

박: 또 셀카를 잘 찍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송: 셀카를 찍을 때 배경을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얼굴만 나오는 셀카도 좋지만, 멋진 배경 앞에서 찍으면 얼굴이 훨씬 돋보이고 선명하게 나옵니다. 예를 들면 놀이동산이나 바다, 산 배경도 좋고요. 색감이 풍부한 곳에서 찍으면 더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박: 전신이 나오는 사진은 배경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황: 그럴 때는 배경 속 멀리에 있는 건물이나 자동차, 사람들을 흐리게 처리하는 게 좋아요. 셀카는 본인의 얼굴이 주인공이 되게 찍는 건데, 정신없는 느낌이면 예쁘지 않더라고요.

박: 전신사진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볼게요. 전신사진도 포즈가 참 어렵잖아요. 멀뚱히 서 있기도 뭐하고.

경: 서서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에 있는 벽에 상체를 살짝 기대고요. 하체를 쭉 뻗어주면 다리가 원래 길이보다 훨씬 길게 나와요. 연예인분들 SNS 사진 보면 그런 식으로 찍은 사진이 많거든요. 손이 어색하다 싶으면, 가방을 만져도 좋고 기지개를 펴듯 팔을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팔짱을 껴도 좋고요.

황: 사진에 다리가 길게 나오려면 다리 끝을 프레임 끝 쪽에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도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키 작은 연예인들 사진을 참고하는데요. 전효성 씨나 태연, 써니 이런 분들 사진 보면 다리 끝을 프레임 끝에 맞춰서 찍더라고요. 그럼 본인의 키보다 크게 나올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카메라 렌즈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찍으면 다리가 길게 나옵니다.

송: 저는 날씬하게 찍히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본인이 통통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전신사진을 꺼리시거든요. 전신사진 찍을 때 날씬하게 나오고 싶다면 다리를 X자로 교차시키거나 한쪽 다리만 살짝 구부려 보세요. 이것만으로도 꽤 달라 보이거든요. 아니면 결혼식 사진 찍을 때 많이 하죠? 몸을 살짝 틀어서 찍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신사진 찍을 때 날씬하게 나오고 싶다면 다리를 X자로 교차시키거나 한쪽 다리만 살짝 구부려 본다

셀카가 잘 나오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감!

박: 그렇군요. 거울에서 전신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지금 전해드린 팁 참고하시면 인생샷 하나 더 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전해주실 팁이 있을까요?

송: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습니다. 바로 자신감!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을 때 셀카가 가장 예쁘고 멋지게 나온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황: 누구나 다 매력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주눅 들어 있거나 의기소침한 모습보다는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셀카를 찍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 만약에 저희가 말씀드린 방법 외에 도움이 더 필요하시다면, 카메라 앱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표정이나 자세는 연습하면 되지만, 사실 여드름이나 주름 같은 피부 미용적인 부분은 연습할 수가 없으니까요.

박: 요즘 b612, 캔디카메라, 유라이크, 소다와 같은 카메라 앱이 많이 나오잖아요. 앱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니까 설치하셔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박: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