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고 소문난 웹드라마 10선

TV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고 소문난 웹드라마 10선 요즘은 TV보다 웹드라마가 대세 글 :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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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만이 사랑받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스마트폰 이용이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이동 중에도 흐름을 끊지 않고 볼 수 있게끔 한 회 분량을 짧게 제작하는 웹드라마가 근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10대들 사이에서 크게 흥했던 웹드라마 <에이틴>의 경우, 작품을 보지 않으면 또래들과 대화를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자랑했다고 한다. 이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웹드라마가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정주행하게 되는 ‘꿀잼’ 웹드라마 10편,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에이틴

웹드라마 <에이틴>은 그간 론칭되었던 웹드라마들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청소년들의 호응이 어마어마했다. <에이틴>이 다름 아닌 10대들의 첫사랑과 학업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인공 신예은이 맡았던 ‘도하나 단발병’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으며, <에이틴>에 출연했던 주요 출연진들 모두가 라이징 스타로 떠올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대세는 백합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은 여성들 사이의 동성애를 그려낸 흔치 않은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갈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스무 살 경주와, 그녀의 앞에 나타난 미모의 걸그룹 출신 세랑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냈다. 흔히 동성애를 주제로 내세우는 작품들은 성소수자들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다소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세는 백합>은 여느 로맨스물과 다를 바 없이 발랄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악동탐정스 시리즈

시즌2까지 제작된 웹드라마 <악동탐정스> 시리즈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인 김남주, 그리고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결승에 진출하여 활약을 펼쳤던 유선호, 안형섭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당 드라마는 천방지축 고교탐정 듀오 오성과 한음, 그리고 불의를 보면 절대 그냥 넘기지 못하는 형사 진경이 의기투합하여 학교 재단의 어두운 면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는 재미와 더불어 시의성까지 잡았다. 현재 한창 활발하게 논의 중인 젠더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룬 것이다. 해당 드라마는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단톡방 몸평, 직장에서 벌어지는 술자리 성희롱, 그리고 혜화역 시위 등을 매 에피소드에 적절히 녹여내어 호평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스트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 사이의 대립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는 롯데면세점에서 홍보 차 제작한 작품이다. 그 덕에 신인 연기자들을 주로 기용하는 여타 웹드라마들과는 다르게 한류스타를 대거 출연시킬 수 있었다. 해당 작품은 모태 솔로인 여주인공 앞에 소원을 들어주는 여신이 나타나 최고의 매력남 일곱 명을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냈다. <첫 키스만 일곱 번째>에는 주인공 이초희를 비롯하여 최지우, 이준기, 박해진, 지창욱, EXO 카이, 2PM 옥택연, 이종석, 이민호가 등장한다.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시즌 4까지 제작된 인기 작품이다. 약칭 <연플리>는 대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담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고, 이에 젊은 층으로부터 ‘죽었던 연애 세포도 되살린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연애플레이리스트>의 누적 조회 수는 무려 3억 뷰를 넘어섰다고 알려져 있으며, 시즌 4까지 제작되었던 인기에 힘입어 연극까지 제작되었다고 한다.

하찮아도 괜찮아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는 당초 2부작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등장했다가, 호평을 얻어 10개의 에피소드로 정식 론칭되었다. 해당 작품은 사회 초년생인 지안의 회사생활 적응기를 담아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직장인의 소개팅, 직장 내에서의 SNS 사용법, 월급날 등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극중 주인공 지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소주연은 <하찮아도 괜찮아>를 통해 단숨에 주목받는 루키로 떠올랐다.

인서울

지난 7월 말에 공개되었던 웹드라마 <인서울>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응답하라 1994>로 유명한 도희와 연기파 배우 장영남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해당 작품은 대학 입시를 앞둔 딸과 엄마가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매번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현실적인 분위기로 담아냈다. 이에 <인서울>을 감상한 시청자들은 “보기만 해도 숨 막힌다”, “고3일 때 생각난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최고의 엔딩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은 2018년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이런 꽃 같은 엔딩>의 스핀오프 격이다. <이런 꽃 같은 엔딩>에 등장했던 다섯 커플 중, 장기 연애 중인 최웅(정건주 분)과 고민채(최희진 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최고의 엔딩>은 <이런 꽃 같은 엔딩>의 마지막 회에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되며, 연애와 결혼에 얽힌 장수 커플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상 잘 사는 지은씨

<세상 잘 사는 지은씨> 역시 웹드라마의 대세를 따라, 갓 스무 살이 된 인물인 지은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지은의 직장생활을 배경으로 했던 시즌 1은 각 에피소드마다 조회 수 400만 뷰 이상을 기록을 세우면서 인기리에 종영되었고, 그 결과 시즌2까지 제작될 수 있었다. 시즌2는 주인공 지은의 평범한 캠퍼스 라이프를 사실감 있게 그려내어 다시 한 번 20대 청년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