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혹시 나도? 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일머리 없다고 소문난 사람들의 모습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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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하더라도 유난히 더 오래 걸리거나 일의 결과가 옳지 않은 방향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는 사람들, 우리는 흔히 이런 사람들을 보고 일머리가 없다고 표현한다. 일을 못하는 것은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팀을 이루어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조직 생활에 있어서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사람들과 회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이야 아직 익숙하지 않아 그럴 수 있다 이해라도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잣대가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의 역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 회사에서 도태될 수도 있으니 꾸준히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일머리가 없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경우를 살펴보고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참고하자.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지 못한다

일을 하다 보면 한 가지 일만 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비슷한 일이 여러 개가 겹칠 때도 있고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해야 할 일이 세분화되며 다양한 일을 맡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일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다 보면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부터 처리하면서 업무 진행에 있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면 먼저 자기 나름대로 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상사에게 요청을 해서 리스트의 순서를 수정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회사를 취미로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설령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때문에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분명한 구분을 해야 한다. 일을 진행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본인이 하고 싶다는 마음과 열정만 가득하다고 해서 업무를 맡기고 지시할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인과 만나야 하는 관련 업무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 업무에 비즈니스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 관계는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소한 말이나 행동만으로도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능력은 없는데 쓸데없이 부지런하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안타까울 때가 이런 경우다. 부지런해서 지각은커녕 출근 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와서 사무실 이곳저곳 정리도 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에 비해 일을 진행하거나 해결하는 능력이 받쳐주지 않아 일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 말이다. 부지런한 모습이 성실함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성실한 사람이 아닌 기본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한 사람이다. 물론 거기에 성실이라는 옵션까지 더해지면 좋겠지만 부지런하고 성실만 갖고는 회사에서 인정받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런 근면한 성품을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능력을 키울 수 있으니 주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실수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사람’인지가 평가된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팀 혹은 상사와 상의하는 경우는 그 사람의 실수를 탓하기보다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다 함께 집중한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숨기려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면서 발뺌 혹은 핑계만 대는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공감하지 않고 혹독한 평가만 내린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데 메모도 하지 않는다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기억력에는 늘 한계가 있다. 중요한 일이든 혹은 그 중요도가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업무에 관련한 내용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전체적으로 모여 하는 회의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공지 되는 내용도 많아 개별적으로 다시 전달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으니 꼭 메모를 해야 한다.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니 늘 수첩과 펜, 혹은 메모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고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