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만 이래? 도대체 버리지를 못하는 것들

이거 나만 이래? 도대체 버리지를 못하는 것들 쇼핑백, 더스트백, 주얼리 박스 등 버리기 아까운 것들 글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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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그 쓸모가 다해서 버려야 하는데 자꾸 버리지 못하게 되는 물건들이 있다. 이러한 습관이 병적인 사람도 있지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도 버리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이렇게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는 버려야 하는 것인데도 겉포장이 너무 예쁘거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리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혹은 아주 사소한 것인데도 왠지 버리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물건도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어딘가에 모아두게 되는 물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비닐봉지

비닐봉지는 대표적으로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다. 슈퍼나 시장에서 간단하게 무엇을 사고 남은 투명한 비닐봉지나, 검은 비닐봉지는 자꾸 어딘가에 모아놓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비닐봉지는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모아두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임시로 담아둘 용도로 모으게 되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담을 때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비닐봉지를 버리지 못하게 된다.

케첩

패스트푸드 가게에 가면 감자튀김을 시키고 꼭 케첩을 하나씩 받게 된다. 그런데 감자튀김을 다 먹었는데도 케첩이 남게 되면 버리기보다는 집에 챙겨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이 케첩을 버리지 못하고 가져가게 되는 이유도 바로 집에서 또 먹을 경우가 있을지 몰라서이다. 집에서 케첩을 찍어 먹을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케첩을 가져와봤자 막상 먹지 않을 수도 있다.

쇼핑백

쇼핑백 또한 이상하게 버리기 힘든 물건이다. 보통 쇼핑백은 브랜드마다 고유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물건을 샀을 때 상품을 담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재질도 튼튼하고 디자인이 예쁜 쇼핑백들도 많아서 용도가 다 해도 버리기 힘든 물건 중에 하나이다. 기회가 되면 무엇인가 담을 필요가 있을 때 재활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 쌓아두게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주얼리 박스

귀걸이나 반지, 목걸이 등의 주얼리 제품을 샀을 때 포장하여 받을 수 있는 주얼리 박스도 가져온 후에도 이상하게 버리지 못하게 되는 물건 중에 하나이다. 이와 같은 주얼리 박스는 모양이 예쁜 것은 물론이고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이나 색상이 예쁘기도 하고 박스도 튼튼하여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신발케이스

신발을 구입하면 신발을 넣어서 주는 신발케이스나 신발박스 또한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건 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예쁜 신발을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신발 박스까지도 꼭 함께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신발은 신발 박스까지 보관해야만 잘 보관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신발 박스마저도 버리기 아깝기 때문이다.

휴대폰박스

휴대폰 박스는 버리려고 하다가도 정말 망설이게 되는 물건이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대부분 비싸게 주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리기 망설여진다. 또한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버리는 것을 망설이게 한다. 나중에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게 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 박스까지도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스트 백

더스트 백은 유명 브랜드에서 가방이나 지갑 등의 가죽 제품을 샀을 때 둘러져 나오는 헝겊 천이다. 이와 같은 더스트 백도 이상하게 버리기 망설여지는 경향이 있다. 보통 고가의 물건을 샀을 때 함께 오는 물건이기 때문에 빨리 버리지 못하고 아끼게 되는 경향도 있지만, 나중에 보관할 때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잘 버리지 않게 된다.

신문지

신문지 또한 막상 전부다 버리지는 못하고 몇 개쯤은 보관하게 되는 물건이다. 실생활에서 신문지는 사용할 데가 많기 때문이다. 기름이 튀길만한 요리를 할 때 사방으로 기름이 튀지 않도록 신문지를 얹거나 바닥에 깔고 사용하기도 좋고, 깨질만한 물건을 보관하거나 옮겨야 할 때 싸서 보호하기에도 좋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자꾸 몇 장은 버리기를 보류하게 된다.

단추

단추 또한 의외로 자꾸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게 되는 물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어쩌다가 단추가 떨어지게 되면 어느 옷에서 떨어진 것인지 몰라서 나중에 발견하면 다시 붙이기 위해 한 곳에 모아 보관해두기도 한다. 또한 나중에 단추가 떨어지면 붙일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단추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유리병

때로는 특이한 유리병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쁜 모양의 유리병에 담긴 푸딩이나 요거트를 먹고 나서 이 유리병을 버리지 못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리병에 든 리얼딸기라떼나 밀크티를 먹고 나서도 이 유리병을 왠지 버리기가 아까워 깨끗하게 씻어 보관하기도 한다. 집에서 다양한 용품을 수납하는데 이 유리병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왠지 버리지 못할만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