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만 좋은게 아냐, 의외로 효능도 다양한 러쉬 비누 탐구

향만 좋은게 아냐, 의외로 효능도 다양한 러쉬 비누 탐구 러쉬 비누별 효능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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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브랜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윤리적인 브랜드, 향으로 취하게 만드는 브랜드, 양심적인 브랜드 등등 러쉬 앞에 등장하는 소개말은 하나같이 착하다. 그래서 제품력 외 기타 배경 때문이라도 러쉬를 쓸 적마다 웃음이 그려진다. 아마 이런 이유로 러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터, 그래서 대개의 제품들이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러쉬 비누는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에 각기 다른 효과를 갖고 있어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나에게 꼭 맞는 비누를 찾기 위한 기본 가이드,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등드름에 효과적인 ‘씨 베지터블’

러쉬 글로벌 누적 판매량만 약 55만 3천 개에 달하고(2018년 기준) 1시간에 약 63개씩 판매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씨 베지터블은 상큼하고 상쾌한 향으로 먼저 기분을 프레시하게 만든다. 바닷소금과 라임오일, 해조류 등을 이용해 만든 씨 베지터블은 바디 트러블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에게 좋다. 등드름이나 가드름처럼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트러블 때문에 고생 중이라면 씨 베지터블로 뽀독뽀독 상쾌한 샤워를 시작해보자. 한 번에 매끈한 피부를 가질 수는 없지만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점차 나아지는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유명한 숯 비누 ‘콜페이스’

러쉬 비누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가장 먼저 뜨고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 개수만 약 45만 7천 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는 콜페이스는 일명 숯 비누라고 불린다. 숯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시중에도 꽤 많지만 이 제품은 사용 후 당기지 않고 말끔해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은 듯한 느낌이 든다. 크지 않은 숯가루가 들어 있어 젠틀한 스크럽과 함께 블랙헤드 관리가 가능하고 동시에 세안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성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쓰기 편하다.

상큼함과 보습을 주는 ‘보헤미안’

보헤미안의 자유분방한 느낌처럼 이 제품은 건조했던 바디 피부에 자유로움을 주는 듯한 느낌이다. 유채 씨 오일과 코코넛 오일을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샤워를 한 후에도 무거움 없이 촉촉한 수분감을 남기고 특히 순수 레몬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보다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보통 시트러스 계열은 잔향이 있는 편이 아니지만 이 제품의 경우에는 은은하게 남아서 꽤 오랫동안 상큼한 향을 즐길 수 있다.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샌드스톤’

때밀이 타월로 힘겹게 각질을 벗겨내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만한 제품이 샌드스톤이다. 노출이 많은 여름에 사용하면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별도의 각질 제거 없이도 바디라인을 매끄럽게 관리할 수 있다. 진짜 모래 알갱이가 들어 있어 스크럽 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각질이 유독 많이 쌓이는 부분인 팔이나 발뒤꿈치, 무릎 등에 사용하면 좋다. 생긴 것과 달리 시트러스의 상큼한 향기를 갖고 있어 기분 좋게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민감한 피부나 아토피 피부에는 직접 사용 시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솔솔 잠을 오게 만드는 ‘슬리피’

핑크와 연보라가 그러데이션 되어 뭉게구름 모양으로 생긴 슬리피는 제품 이름부터 벌써 잠이 솔솔 오게 만드는 듯하다. 휴식이 필요하거나 피곤으로 지친 밤 시간에 사용하면 좋을 만한 바디 비누로 뛰어난 진정 효과로 잘 알려진 라벤더 오일과 더불어 일랑일랑의 고급스러운 향이 매우 조화롭게 블렌딩되어 있어 샤워하는 동안에 온몸을 감싸준다. 샤워 후에도 은은한 향이 남아 있어 편안한 시간을 약속하며 오크 밀크 성분 덕분에 샤워 후에도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뽀독뽀독과 촉촉함을 동시에 ‘파슬리포리지’

뽀독뽀독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보통 씨 베지터블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지만 비슷한 느낌에서 촉촉한 느낌까지 더하고 싶다면 파슬리포리지를 추천한다. 러쉬 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파슬리포리지는 파슬리와 유채씨오일, 코코넛오일을 포함해 티트리잎수와 티트리잎오일 성분도 함께 블렌딩되어 있다. 피부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인 티트리 성분 때문에 등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잠재우는 데 좋고 파슬리를 비롯한 유효 성분들이 뽀독뽀독 깨끗한 샤워와 더불어 샤워 후에도 촉촉함을 남긴다.

두피 청정지역을 위한 ‘뉴’

이제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쓰던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전에는 비누로 뽀독뽀독해질 때까지 감아야 개운하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느낌은 좋을지 몰라도 두피나 모발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데 뉴 비누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살려주면서도 두피나 모발 건강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5만 개를 훌쩍 넘는 것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뉴 비누를 애정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쐐기풀 추출물과 상쾌한 느낌을 주는 로즈마리잎오일, 신선한 자극을 주는 페퍼민트로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다.

아침 세안용으로 좋은 ‘프레쉬 파머’

보통 아침에는 물 세안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찝찝하거나 유분기가 금세 올라온다면 아침 세안 시에도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신 프레쉬 파머처럼 순하고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렴과 진정, 염증이나 가려움증 완화 등에 효과를 보이는 칼라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울긋불긋한 피부도 진정시켜줄 수 있는 캐머마일 성분이 들어 있어 홍조나 자주 달아오르는 등 민감한 피부에 사용해도 좋다.

컬러 모발을 위한 ‘제이슨 앤 더 아르간 오일’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한 사람들에게 샴푸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샴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컬러 퇴색이 빠를 수도 있고 퇴색은 방지하더라도 깨끗한 세정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제이슨 앤 더 아르간 오일은 올리브보다 2배나 더 많은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는 아르간커넬오일 성분이 들어 있어 산화 작용을 방지하고 염색 색상이 길게 유지되고 선명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머리를 감을 땐 다소 뻣뻣한 느낌이 들지만 말릴 땐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대신 긴 머리나 손상도가 큰 모발은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활기찬 에너지가 필요할 때 ‘아웃백 메이트’

많은 사람들이 이걸로 샤워를 하면 스머프가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푸르뎅뎅한 컬러를 갖고 있는 아웃백 메이트는 페퍼민트와 레몬그라스, 유칼립투스가 주는 싱그러운 자연의 향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화장실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확실한 방향제 역할을 할 만큼 그 향이 은은하게 계속 퍼지는 편이라 샤워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 특히 여름에는 찝찝한 체취까지 말끔하게 사라지게 해줄 만큼 향에서만큼은 독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