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도 보기 거북한 얼굴 각질, 어떻게 제거할까?

상대방도 보기 거북한 얼굴 각질, 어떻게 제거할까? 나에게 꼭 맞는 각질 제거 방법과 제품 찾기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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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을 꼼꼼히 한다고 하는데도 금세 화장이 들떠버리면서 하얀 각질이 눈에 띄게 보인다면 각질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고 해서 열심히 사용해보지만 오히려 피부에 과민 반응이 일어나고 개선되는 점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각질 제거를 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무작정 스크럽제로 문지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 각질 제거에 필요한 기본 룰과 피부 타입 별 제품 선택 요령을 확인해보고 빛나는 광채 피부를 기대해보자.

각질 제거는 왜 해야 할까?

우리 피부의 표피는 기저층부터 각질층까지 이루어져 있고 보통 28일을 주기로 턴 오버 과정을 거치며 세포의 탈락과 재생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각질층은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은 세포, 즉 죽은 세포가 쌓이는 곳이다. 그런데 외부 자극을 받거나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규칙적인 턴 오버의 주기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들이 제대로 탈락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서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고 얼굴이 칙칙해지며 피부 장벽 무너짐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

각질 제거를 하면 뭐가 좋을까?

원래도 피부가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각질이 쌓여 있다면 그 흡수되는 양은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미비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묵은 각질을 자극 없이 잘 관리한다면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좀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 피부의 보습력이나 방어력 역시 더욱 강화될 수 있고 칙칙했던 피부의 톤도 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 결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도 훨씬 잘 받게 된다.

올바른 각질 제거를 위한 방법

피부 타입과 사용 제품을 고려해 주 1~2회가 적당

묵은 각질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직접적으로 확인이 어렵다 보니 매끈한 피부로 느껴질 때까지 매일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필요한 각질까지 모두 제거할 정도로 과도하게 할 경우 오히려 피부의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각질 제거로 인해 손상을 입은 피부는 화끈거림이나 통증, 트러블이나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사용 제품을 고려해 주 1~2회 정도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 전,후 피부상태 체크하기

낮 시간 활동으로 인해 피지와 땀, 먼지, 메이크업 잔여물이 서로 뒤엉켜 있는 상태의 얼굴에 무작정 각질 제거제를 들이미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니 각질 제거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클렌징을 먼저 해 깨끗한 상태에서 각질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질 제거 후에는 충분한 보습과 영양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스킨케어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므로 아침 시간보다는 주로 밤 시간에 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 또한 자는 동안 피부 역시 재생 타임을 갖기 때문에 스킨케어 제품의 유효 성분 작용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부드럽게 롤링하며 마사지해주기

자주 하는 각질 제거도 피부 건강에 좋지 않지만 무리하게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올바른 방법은 아니다.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왠지 묵은 각질이 더 시원하게 벗겨질 것 같지만 오히려 각질층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드미컬하고 부드럽게 롤링하면서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손가락 끝에 살짝 물을 묻히고 하면 도움이 된다. 이마부터 조그만 원을 그리며 시작해 관자놀이, T존, 코 등을 마사지하고 점차 넓은 부위로 이동하고 피부 조직이 얇은 눈가나 입가는 스치듯이 지나가도록 하고 총 시간이 1분을 넘기지 않게 주의하자.

각질제거 후엔 보습케어가 필수적

각질층이 수분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빠르게 수분을 충전해주면 훨씬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각질 제거가 끝난 후에는 곧바로 보습 케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화장실에 아예 토너나 에멀전, 크림 등을 두고 각질 제거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평소 다른 곳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이것 때문에 옮겨 놓기가 번거롭다면 마무리 세안 후 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지 말고 수분감을 살짝 남겨둔 채 화장품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 곧바로 스킨케어를 시작해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도록 하자.

각질 제거 제품의 타입

시중에는 꽤 많은 각질 제거 제품들이 있는데 각질을 제거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커피가루나 흑설탕, 솔트 등 알갱이들이 포함되어 피부에 직접적인 마찰을 통해서 각질을 제거하는 물리적 스크럽제, AHA나 BHA와 같이 산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각질을 녹여 제거하는 화학적 스크럽제가 있다. 어떤 타입이 더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고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쌓인 각질이 많고 피부층 자체가 두껍고 건강한 피부 타입이라면 물리적인 방법이 맞을 수 있고 건성, 민감성, 트러블이 쉽게 일어나는 피부라면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화학적인 방법이 효과적이다.

건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각질 관리 제품

클렌징만으로도 심한 당김을 느낄 정도의 건성피부에게 각질 제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자극이 일어나지 않게 부드럽게 관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을 충분하게 채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노시오야 – 내추럴 피앤피 젤 팩

가격 : 23,800원 (100g)

화학적, 물리적 방법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젤 타이비라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각질 제거가 가능하다. 가볍게 롤링을 시작하면 과일에서 추출한 AHA 성분이 굳어 있는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녹이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곤약 성분이 그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 제거해주며 여러 식물성 추출물이 피부의 수렴 작용을 빠르게 도와 큰 자극 없이도 피부 결이 눈에 띄게 정돈된다.

지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각질 관리 제품

피지 분비가 왕성해서 각질과 노폐물까지 뒤엉키기 쉬운 지성피부는 각질이 쌓인 두께도 다른 타입의 피부보다 더 두꺼울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강한 제품으로 자주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알갱이가 포함된 스크럽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BHA가 함유된 제품을 번갈아 사용해도 좋다.

러쉬 – 오션 솔트

가격 : 27,000원 (120g)

페이스와 바디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크럽 제품으로 바다 소금과 자몽, 라임, 아보카도 등의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어 깔끔한 각질 제거 후에도 당김 없는 촉촉함을 준다. 입자가 살짝 굵은 편이라 건조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세안 후 얼굴에 어느 정도의 물기를 남긴 상태에서 녹여가며 부드럽게 롤링하면 좋다.

민감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각질 관리 제품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아무 제품이나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따갑다면 물리적 스크럽제는 반드시 피하고 큰 입자로 천천히 흡수되면서 각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PHA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HA는 화끈거림이나 따가움과 같은 자극도 없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면서 보습력이 좋기 때문에 민감성 각질 케어에는 도움이 된다.

아이소이 – PHA 퍼스트 토너

가격 : 18,800원 (210ml)

밀크 슈거에서 유래한 PHA 성분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과잉 피지와 블랙헤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더욱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 결을 기대해볼 수 있다. 세안 후 부드러운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결을 따라 닦아 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약산성 pH를 갖고 있어 세안 후 흐트러진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