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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귀가 시간을 알리거나 안부 전화를 통해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모님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효도 상품권을 만들어 드리는 것도 간접적인 효도의 방법입니다.
- 부모님과 함께 TV나 영화를 보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한 달에 한 번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좋은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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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효도도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말을 알면서도 제대로 된 효도를 하지 못해 부모님을 뵐 때마다 죄송스러운 마음이 차오르지만, 이내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 괜히 툴툴대거나 하여 잘 하고자 하던 효도도 어느 순간 무효가 되는 날이 많다. ‘지금부터라도 효도해야 한다’는 말은 전혀 늦은 말이 아니다. 부모님이 떠난 순간에는 돌이킬 수 없고 할 수도 없는 것이 효도이니,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하면 된다. 부모님에게 둘도 없는 자식이자 ‘사랑둥이’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효도는 충분하다. 하지만 여전히 몸으로도 마음으로도 시작하기 어려운 효도.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 걸까. 후회와 아쉬움만 남기 전에,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하는 효도가 어렵다면 아래의 리스트만 차근차근 실천해보자. 어렵기만 하던 효도도 몸에 배어 행복과 감동을 느끼는 부모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귀가 시간 알리기
부모님은 자신은 잘못되더라도 내 자식은 잘못되는 것을 못 본다. 그것이 부모마음이기 때문에 자취를 하고 있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 등에 불문하고 귀가 시간은 꼭 알리도록 하자. 부모님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24시간 자식 걱정뿐이다. 어디서 뭘 하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등 시시콜콜 물어오는 것이 자식 입장에선 귀찮기도 할 것이지만, 문자 한 통, 전화 한 통이면 부모님 걱정을 충분히 덜어드릴 수 있다. 연락이 안 되는 자식을 두고 부모님의 속은 애가 타들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귀가 시간이 불투명해진다면 자신의 상황에 대해 반드시 연락하고 부모님을 안심시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말로 표현하는 효도가 힘들다면 간접적인 것으로나마 부모님에 대한 진심을 표현하도록 하자. 외출하고 들어올 땐 부모님이 좋아하는 작은 간식이나 음식을 사가서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보자. 자식을 위해 애쓰는 부모님 은혜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는 표현이 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쉽고 편리한 효도도 없다. 내색하지는 않더라도 부모님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또 충분히 감동받고 있을 것이다.
효도 상품권 만들어서 전달 드리기
사진 : 웅진씽크빅
효도의 조금 귀여운 버전이다. 기발하면서도 실속 있는 효도를 하고 싶다면 ‘효도 상품권’을 만들어 부모님께 전달해 보도록 하자. 설거지하기, 청소하기, 부모님 안마해드리기, 식사 대접하기, 심부름하기, 신발정리하기 등 부모님께서 원하는 서비스로 구성한 효도 상품권을 직접 만들어 전달 드리고, 부모님께서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부모님은 작은 기쁨과 행복을 느낄 것이다.
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기기
자식 키우는 데 청춘과 인생의 대부분을 사용한 부모님들은 정작 당신들 관계에서 낭만과 로맨스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부모님이 함께한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려 볼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면 부모님 둘만의 로맨틱한 감성과 웃음을 만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분의 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결혼기념일을 기억했다가 로맨틱한 선물로 부모님께 행복을 안겨 드리도록 하자. 자식 키우기와 당신 삶에 지쳐 잊었던 로맨스를 다시 떠올려 행복하고 멋쩍은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먼저라고 생각해 부모님을 꼭 뒤로 미루게 된다.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할 때도 많고 부모님께 이기적인 내가 될 때도 많다. 평소 부모님께 받았던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면 문자, 메시지 한 통이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달해 보도록 하자. 그 작은 정성이라도 부모님은 감동하여 애틋한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TV나 영화 함께 보며 도란도란 대화하기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다보니 부모님과 시간 내어 밥 한 끼 함께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사회생활에 지칠 대로 지쳐 있다면 부모님과 긴 대화를 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가 될 것이다. 아무리 무뚝뚝한 부모님이라도 자식과 함께 하는 짧은 대화에도 마음이 풀어지고 활력을 받을 수 있다. 부모님은 자식만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부모님과의 긴 대화가 어렵게 느껴지고 대화 주제 띄우는 것에도 부담을 느낀다면 TV, 영화를 함께 보며 도란도란 대화를 이어나가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무뚝뚝한 부모님도 아이처럼 재잘거리며 자식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으로 활력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자취생이라면 안부전화는 꼭 하기
우리는 주변의 친구, 연인에게는 ‘식사 잘 했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만, 정작 부모님에게는 이런 단순한 말도 잘 하지 못한다. 부모님은 워낙 편한 존재이고 언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작 가장 가까운 사람 돌볼 줄 모르는 것이다. 더욱이 자취생이라면 부모님 걱정하는 일 없도록 안부전화는 꼬박꼬박 하도록 하자. ‘식사 맛있게 드셨어요?’, ‘잘 지내고 계세요?’ 등 어렵지 않게 문자 한 통, 간단한 안부인사로 전하는 작은 정성에도 부모님은 충분히 행복해할 것이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식사 대접하기
부모님은 자식 위해 쓰는 돈은 아낌없이 쓰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하나둘씩 따져 보고 절약하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은 부모님 사랑에 유복하더라도 정작 부모님은 나를 위해서만 희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면, 부모님 위한 식사 한 끼 대접쯤은 대수롭지 않아야 한다. 가끔은 분위기 좋은 곳에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식사 대접을 해보자. 싱글벙글 웃으며 행복해하는 부모님의 웃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은 항상 자식이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못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효도는 부모님이 건강한 것이다.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하는 효도는 늦다. 부모님의 건강을 늘 보살펴 드린다면 떠나셔야 하는 날이 가까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1년에 한 번 하는 건강검진을 선물해 보거나 건강식품을 선물해 드리는 것도 좋다. 우리의 삶에 비하면 얼마 남지 않은 부모님의 세상을 평안히 보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기
부모님은 항상 자식이 잘못되지는 않을까 늘 걱정하신다. 가장 큰 불효는 나 자신이 잘못되어 부모님을 슬프게 하는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 그에 대해 보답하는 듯 안온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면 부모님도 행복하고 안온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나 자신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늘 보여드리고, 꿈과 미래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 드린다면 그 자체로도 부모님은 지극한 효도를 받은 것이다. 이렇듯 효도는 나 자신이 안온한 것임을 잊지 말고 걱정 끼쳐 드릴 일 없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자.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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