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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중독성을 가진 국내 추리 소설 추천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가진 국내의 추리 소설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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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극적인 장면이나 그림, 엄청난 사운드도 없다. 하지만 몰입도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파워를 가진 존재가 바로 추리 소설이다. 종이 위 글자, 1차원적인 아날로그 감성이지만 작가의 탄탄하면서도 숨 막힐 듯한 스토리 전개가 더해지면 3차원 그 이상의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의 상상력은 무한대로 뻗쳐 나가고 멈출 수 없어 계속 읽게 만들면서 또 읽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읽고 싶게 만든다. 묘한 중독성을 가진 추리 소설의 세계, 강력한 흡입력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국내의 추리 소설 10편을 만나보자.

     

     

    7년의 밤 – 정유정

     

    스릴러의 정유정 작가가 쓴 책이라면 무조건 믿고 봐도 된다고 할 정도로 이쪽 장르에서는 단연 톱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했지만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선정, 세계문학상까지 받아 ‘한국 문단의 아마존’이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사실적인 묘사와 비극적인 방법으로 긴박하게 전개되는 심리 스릴러 이야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다. 이 책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13개국에 판권이 팔린 상태이며 장동건∙류승룡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포함해 다수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소설가 김영하의 작품으로 이 책은 여러 작품 중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작품이다. 과거 연쇄 살인범이었던 한 남자, 70대 노인이 된 그는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점점 기억이 사라져간다. 어느 날 자신의 딸을 노리는 듯한 남자를 알게 되고 그를 면밀히 관찰하며 적어 내려가는 일기장 형식의 소설로 독특한 전개 방법 때문인지 더 소름 돋게 가까이 느껴진다. 이 작품은 설경구와 김남길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흥행하기도 했다.

     

    불로의 인형 – 장용민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과 발간 당시 한국 최고의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았던 ‘궁극의 아이’로 돌풍을 일으켰던 장용민 작가의 작품으로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이 모티브가 되어 쓰였다. 그 전설과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 그리고 현재를 아우르며 서스펜스와 액션, 스릴러 등을 맘껏 보여준다. 분명한 픽션이지만 역사에 기반하다 보니 어디가 허구이고 진실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짜임새 있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낙원남녀 – 나혁진

     

    평소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다면 나혁진 작가의 작품 ‘낙원남녀’를 가볍게 읽어보면서 추리 소설 장르의 첫 단추를 꿰어도 좋다. 오래된 낙원아파트라는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2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을 두 명의 주인공이 추리를 통해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추리 소설의 가장 기본 룰을 따르고 있지만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반전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점차 강해진다.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주중에는 법정에서, 그리고 주말에는 소설을 집필한 전직 판사 그리고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 중인 도진기 작가가 쓴 작품으로 이 책은 판사 재임 시절 쓴 작품이다. 법정 추리 소설은 다른 추리 소설에 비해 다소 무겁거나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매력이 있다. 바로 법정에서 숨 막히게 펼쳐지는 공방 때문인데 법조계에 있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실감 나는 묘사들이 더해지게 된다. 국내 법정 추리 소설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가이기 때문에 충분히 믿고 볼 수 있다.

     

    일곱 개의 고양이 눈 –
    최제훈

     

    ‘퀴르발 남작의 성’으로 등단하면서 이름을 알린 작가 최제훈이 첫 번째로 쓴 장편 소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은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읽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강력한 흡입력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 어느 것도 반복되지 않을 정도로 치밀하면서도 밀도 높은 스토리 전개를 통해 끊임없이 무언가가 계속 창조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별을 스치는 바람 –
    이정명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으로 익숙한 이정명 작가의 2012년도 작품으로 생체실험을 당하며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팩트와 픽션이 섞여 있는 이 책은 단순히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참혹한 전쟁의 현실과 비인간적인 행위를 고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격분과 공감을 샀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5개국에 판권 수출, 한국 작가 최초로 이탈리아 문학상 ‘프레미오 셀레치오네 반칼레라상’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계자들 – 김언수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은 국내에서 약 2만 부가 판매되고 해외에서는 22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정도로 꽤 인기가 많은 스릴러 소설이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추리문학대상 후보로 이 작품을 선정하기도 했고 해외 언론에서는 작품을 두고 독창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스릴러, 본 적 없는 스릴러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누군가로부터 죽음을 의뢰받아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설계자들, 그리고 그들로부터 돈을 받고 짜 놓은 구성대로 움직이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로 작가 김언수 식의 누아르를 마음껏 읽어볼 수 있다.

     

    종의 기원 – 정유정

     

    정유정 작가의 작품에는 거의 악이 존재한다. 그동안의 책에서는 그 악의 시선으로 악에 대한 탐구를 해왔다면 ‘종의 기원’에서는 아예 악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정유정 작가의 놀라운 통찰력과 탄탄한 구성 등이 더해지면서 단순히 어둡고 무섭고 숨어있던 악의 존재, 사이코패스가 되어 버린 주인공의 내면을 좀 더 세련되고 돋보이는 스타일로 만들었다. 평범했지만 결국 살인자가 되어버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오싹한 기분이 든다.

     

    시스터 – 이두온

     

    여성 추리 소설가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작가 이두온의 작품 시스터는 현실의 모습이 반영되어 안타까우면서도 더 차갑고 섬뜩함이 전해진다. 10년 넘게 떨어져 있어 서로의 소식에 대해서도 일절 묻지 않았던 언니와 동생, 때문에 그 둘 사이에는 남과 남의 사이보다 더 깍듯하고 차가움 밖에 남아 있을 수 없다. 철저하게 3인칭, 아니 그보다 더할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 불가한 결말을 선사한다.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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