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법률 쉽게 배우는 변호사 유튜버 채널

어려운 법률 쉽게 배우는 변호사 유튜버 채널 유튜브 속으로 들어온 변호사들의 알기 쉬운 법률 이야기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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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한문철 TV>

전문가들의 유튜브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현직에 있는 전문가들이 보다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분야에 관심 있는 구독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법률 쪽은 더더욱 그렇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본적인 권리를 갖고 살고 있지만 법이라는 것이 너무 어렵고 멀게만 느껴져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호사들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유용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변호사 유튜버가 전하는 대한민국 법률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 또 그들만이 가진 독창적인 콘텐츠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장천 - 주구장천TV

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기도 하는 소외된 계층을 보면 계층에 상관없이 사소한 일로도 누구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장천 변호사는 tvN 하트 시그널에서 선한 인상과 젠틀한 이미지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현재 장천 변호사가 운영하고 있는 채널에의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법률 상담으로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법률 용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서 알기 쉽게 풀어가고 있다. 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법률 정보와 함께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전하기도 한다.

김호인, 김상균 - 킴킴변호사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을 맡은 김호인 변호사와 한샘 성폭행 사건 피해자 변호로 알려진 김상균 변호사는 친구 사이로 2019년 3월 전문적인 법률 이야기를 두 변호사의 시각을 통해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채널을 오픈했다.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사건을 법 지식을 기반으로 한 법률가 관점에서 해설해주고 있는데 설명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아 금세 빠져들게 된다. 또 엄근진(엄격∙근엄∙진지)을 콘셉트로 해 부먹과 찍먹의 법률적 선택, 5억 일반인VS100억 승려, 외계인 존재 여부 등 재미있는 토론도 진행하고 있다.

손병구, 이경민, 박성민 - 로이어프렌즈-변호사 친구들

손병구 변호사, 이경민 변호사, 박성민 변호사는 각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을 실제 이슈와 사례를 중심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사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법률 지식을 기반으로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또 변호사들에게 가질 수 있는 흔한 궁금증, 예를 들면 연봉, 법정에서 판사가 동창생일 때, 변호사 스스로 변호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사이다 답변을 내놓는다.

안세훈 - 안변 TV변호사

서울고등검찰청,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현재는 대형 법무법인 정향의 파트너로 있는 안세훈 변호사는 생활 밀착형 관련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명예훼손이나 데이트 폭력 등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제로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가 많은 편이다. 또 서울대 법대 상위 5% 장학생이었던 자신의 공부 비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브이로그나 운동과 같은 콘텐츠도 업로드하기 때문에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이던 변호사의 딱딱한 이미지보다는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모습도 볼 수 있어 보다 편안하게 구독하기 좋다.

현창윤 - 현변tv 변호사현창윤
Lawyer Hyun

법무법인 코리아 소속 현창윤 변호사는 법 잘 아는 동네 오빠 콘셉트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법률에 관한 기존의 이미지는 매우 딱딱하고 대중적이지 못하다 보니 법이 필요한 순간에도 정보의 부재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또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 보니 채널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법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변호사 생활의 가감 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진솔함 가득한 브이로그를 보는 재미도 있다.

이지훈 - 아는 변호사

숙명여대 경제학과를 다니다 고려대 법대로 편입,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하면서 약 14년간 근무, 그리고 변호사 개업 등 보통의 변호사가 걸어온 길과는 조금 다른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채널을 구성하고 있는 콘텐츠들의 주제도 조금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변호사가 운영하고 있는 채널은 대개 법률 상식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것을 가장 주요 콘텐츠로 하지만 이지훈 변호사는 우울증이나 인간관계, 직장, 결혼 등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제, 군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살린 군알못 가이드, 편입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유튜버에게 가장 중요한 저작권 문제를 카테고리별로 유용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동구 - 빵변TV 빵과 법률이야기

빵을 직접 굽는 이동구 변호사, 일명 빵변으로 통한다. 빵과 변호사 사이에는 일반적인 교집합이 없을 것 같지만 빵과 법률 모두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고 수요도 많지만 정작 분야별로 필요한 정보는 많지 않다는 것이 이동구 변호사의 의견이다. 피해자 중심의 변호사 업무와 함께 법률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는 법 문제의 이론에 대해 집중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을 사례로 들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법률에 관한 이야기가 주 콘텐츠를 이루며 이동구 변호사가 취미로 하는 베이킹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박일환 - 차산선생법률상식

유튜버가 되는데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대법관 출신의 박일환 변호사는 1978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2012년 대법관을 퇴임,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유한) 바른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직접 기획 및 원고를 쓰고 거실에서 편하게 촬영을 해서 올리는 영상의 길이는 대부분 3분 내외로 그 짧은 영상 안에서도 꼭 필요한 법률의 핵심만을 콕콕 집어 알려주고 있다.

한문철 - 한문철 TV

37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TV나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전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는 것은 그만큼 엄청난 노력을 했고 또 많은 경험이 축적됐음을 말해준다. 때문에 한문철 변호사의 영상을 보고 있다 보면 매우 명쾌해서 속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구독자의 블랙박스를 제보받아 교통사고 사례별로 몇 대 몇 과실 비율이 발생하는지 알려주는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

신은숙 - 신의 변호

이혼이나 상속과 관련된 문제는 주변에 물어보기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도움을 받을 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신은숙 변호사가 오픈한 채널을 통해 이혼과 상속에 관한 솔직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다. 신변 보호 차원에서 의뢰인은 밝히지 않고 Q&A 형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는 리얼한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 현실감이 격하게 느껴지고 이혼이나 상속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