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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에서 만취해 춤 추는 여자, 알고보니 투신? 소름끼치는 괴담들 ‘오늘 밤은 꼭 엄마랑 자야지’
글 : 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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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담(怪談)이란, 괴이하거나 무서운 이야기를 의미한다. 무서운 괴담을 들었던 날이면 꼭 엄마와 같이 자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보통 실제 목격담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괴담은 일본, 미국 등 전 세계를 가리지 않고 한국에 전해져왔다. 학창시절에 유명했던 ‘빨간 마스크’부터 운전자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자유로 귀신까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고 소름이 돋는 귀신들의 이름과 괴담을 들으면 오늘 하루는 잠 다 잤다고 할 정도로 후회하는 날을 반복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번 듣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중독성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괴담. 당신을 공포로 몰아넣고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괴담 10선을 소개한다.

     

     

    슬랜더맨

     

    미국의 도시 전설로 슬렌더맨을 상징하는 O와 X를 겹친 마크가 특징적이다. 슬랜더맨은 주로 숲에서 출몰하며 검은 양복을 입은 깡마른 사나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날 정도로 가늘고 긴 몸으로 얼굴이 없어 공포심을 유발한다. 또한 팔다리가 많이 달려 촉수로 걸어 다니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슬랜더맨이 가진 능력은 순간 이동, 정신착란, 세뇌, 촉수 공격 등으로 주로 어린아이들이 표적이 되어 납치를 당한다고 한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실종당한 아이와 슬랜더맨이 함께 찍힌 사진이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여러 아이들이 유괴당했고 찾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팔척귀신

    사진 : 유튜브 <왓섭! 공포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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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목격담이 있다. 할아버지 집 마루에 누워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다가 “포, 포, 포, 포” 하는 기이한 소리를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담장 위로 새하얀 여자 모자가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담장의 높이는 2M가 넘는 높은 길이로 팔척귀신이라 불렸다. 긴 머리카락에 항상 모자를 쓰고 있으며 생긴 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한다. 팔다리 관절이 뒤틀렸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나고 팔척귀신에게 홀리면 수일 내 죽는다는 끔찍한 괴담이 전해지고 있다.

     

     

    곤지암병원

    사진 : 유튜브 <Zattwo Z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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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지암 병원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폐건물이다. 갖가지 소문으로 둘러싸였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병원 원장이 정신병을 앓다가 자살한 뒤, 병원에서 이유 없이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건물 내부에는 낙서들과 라커나 페인트로 그려진 핏자국들이 벽면에 가득하여 불결하고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곤지암 병원을 소재로 한 ‘곤지암’이 영화로 개봉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에게 공포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으며 2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모모귀신

    사진 : 유튜브 <The Creepiest with Morty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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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귀신과 연결되는 전화번호가 있다는 괴담으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모모귀신의 모습은 기괴하게 생긴 얼굴을 가진 여성과 닭의 모습이 합쳐져 있는 모양으로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버들이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챌린지를 이어나가게 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직접 전화나 문자로 대화를 시도해 봐도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며 성공하면 흐느껴 울거나 자신과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사람들에게 자살을 요구한다는 소문도 종종 들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일본의 특수 효과 제작 회사에서 만든 조각상으로 밝혀지며 괴담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장산범

    사진 : 유튜브 <SB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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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산범은 한반도의 남부 산간 지역에 출몰하는 괴물로 주로 새벽 혹은 아침 시간대에 나타난다고 한다. 마치 호랑이 같은 외형을 닮아 장산범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하얗고 긴 털을 가지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흉측한 몰골을 하고 있으며 바람같이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목소리를 바꾸어 사람을 홀린 뒤 잡아먹는데, 홀린 사람들은 장산범을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한다. 칠판을 긁거나 사람 비명 같은 기묘한 소리를 내는데 특히 늦은 시간대에 등산을 하거나 밤 시간대에 산속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있다.

     

     

    옥수역 귀신

    사진 : 네이버 웹툰 <2011 미스테리 단편 5화 옥수역귀신 - 호랑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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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네이버 웹툰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면서 옥수역 귀신이 알려지게 되었다. 호랑 작가의 옥수역 귀신 웹툰의 내용은 한 남성이 늦은 시작 옥수역에서 만취한 듯 춤추는 여성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일어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취한 여성의 모습을 담아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다가 갑자기 실종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다음날 옥수역에서 한 남성과 여성이 투신자살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다. 많은 유동인구가 이용하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실제 목격담을 모티브로 만든 얘기는 더욱 섬뜩함을 주고 있다.

     

     

    자유로 귀신

     

    자유로는 경기도 고양시 행주대교에서 파주시 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뜻한다. 2000년대 중반에 목격담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급속도로 퍼진 괴담은 자유로에서 시작되었다. 한밤중에 자유로를 지나가다 20대의 여인이 차를 태워달라고 손짓한다. 그 여인은 트렌치코트에 선글라스로 잘 차려입은 듯한 외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이 있어야 할 부분에 큰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한때 운전자들의 소름을 끼치게 했던 ‘자유로 귀신’은 아직까지도 유명한 괴담으로 손꼽히고 있다.

     

     

    경산 안경공장

    사진 : 유튜브 <박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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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지암 정신병원보다 더 무섭다는 경산 안경공장을 아는가? 소문에 따르면 과거 섬유 공장이었으나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공장 사장이 목숨을 끊고 구두 공장이 들어섰지만 알 수 없는 화재와 악재의 연속으로 망해 사장이 자살했다고 한다. 이윽고 마지막에 안경공장이 들어섰지만, 사장이 직원 기숙사에 불을 질러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장도 자살을 하며 폐업했다고 한다. 이곳의 악재가 지속되는 이유에는 뼈가 나오는 동굴의 귀신 때문이라고 주장이 제기됐고 실제로 대학살이 일어난 곳으로 희생자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빨간 마스크

     

    일본에서 시작된 괴담으로 일명 입 찢어진 여자를 원조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빨간 마스크로 불리며 1993년, 2004년경에 주기적으로 유행하여,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쓴 젊은 여자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한테 “나 예쁘니”라고 묻는다. 이때 예쁘다고 대답하면 마스크를 벗고 예쁘냐고 재차 확인을 한다. 여자의 입은 귓가까지 찢어져 있어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때 예쁘다고 이야기하든 그렇지 않다고 하든 결국 상대방을 살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빨간 마스크 괴담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어린아이들이 밖에 나가는 것을 거부하는 등 괴담의 사회적 폐해가 나타났었다.

     

     

    콩콩콩 귀신

     

    콩콩콩 귀신은 9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귀신으로 긴 머리를 가진 시체가 거꾸로 서서 머리를 찧으며 돌아다니는 귀신이다. 괴담의 내용은 항상 전교 1등을 하는 친구에게 질투를 느낀 2등이 전교 1등을 옥상으로 떨어뜨리면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학교에서 홀로 자습을 하던 2등은 갑자기 어디선가 콩콩 소리가 들려 책상 밑으로 숨게 되는데 2등의 눈앞에는 떨어질 때 모습 그대로 거꾸로 선 모습을 한 전교 1등이 나타나게 되면서 콩콩콩 귀신이라는 이름이 불렸다. 한때 학생들 사이에서 책상 위로 올라가면 콩콩콩 귀신을 피할 수 있다는 퇴치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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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gs : 무서운괴담,괴담,괴담이야기,귀신괴담,귀신,귀신이야기,공포괴담,공포,장산범,빨간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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