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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콩나물국밥을 이겼다? '객리단길' 핫플 막걸리펍부터 젤라또까지 다 모였다 글 : 서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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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길’은 이제 그 지역 젊은 세대들을 위한 골목상권을 아우르는 명칭이 되어버렸다. 맛과 관광의 도시 전주도 예외는 아니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콩나물국밥과 초코파이가 맛있기는 하지만 그것만 먹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전주 현지인들은 계속해서 각양각색의 맛집을 발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내 중심에 위치한 객사 풍패지관 근처의 상권, ‘객리단길’의 핫한 맛집들을 알아보자.

     

    나잇 나잇

     

    요즘 핫한 카페라면 자체 베이커리는 필수. <나잇 나잇> 역시 직접 다양한 베이커리를 만들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구색만 갖춘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공들인 메뉴에, 냉장고 안에는 다양한 케이크와 파이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곳은 디저트뿐만 아니라 셀카 맛집이기도 하다. 흰 벽과 내추럴한 원목 가구, 창틀이 하얀 커다란 창문은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있어,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포토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객리단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으니, 베스트 메뉴인 갓 구운 크루아상을 먹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출발하자.

     



    파스톨로지

     

    감자 반죽으로 만든 파스타, 뇨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도 은근히 찾기 어려운 메뉴다. <파스톨로지>는 조금 독특한 뇨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이름하여 ‘프라이 뇨끼’. 이탈리아식 수제비라는 친근한 설명에 이끌려 주문하면 미니 크로켓을 튀긴 듯한 앙증맞은 뇨끼가 접시에 가득 담겨 나온다. 파스타도 맛있지만, 이 가게에서 꼭 맛봐야 할 것은 리조또를 뭉쳐 튀긴 아란치니볼이다. 한 번 깨물면 치즈가 흘러내리는 이 메뉴, 가게의 모든 테이블마다 한 접시 주문할 만큼 맛나다. 모든 식사 메뉴에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도 느끼한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연식당

     

    한국의 연어 유행은 살짝 가셨지만, 연어 애호가들의 연어 사랑은 계속된다. 전주에서 깔끔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연어를 먹고 싶다면 <연식당>을 방문해보자. 대표 메뉴인 연어모듬 플레이트를 비롯해, 사시미와 연어초밥이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되어 제공된다. 회색 톤과 원목 가구를 활용한 클래식한 인테리어 덕분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다. 연어는 아니지만 갈비살 마늘 크림파스타, 로제 리조또도 맛이 검증된 인기 메뉴라니,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친구와도 함께 방문할 수 있겠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주말에 긴 시간 웨이팅할 수 있다는 점, 주의하자. 맛있는 음식에는 때로 대가가 필요한 법이므로.

     

    제니 러브스 젤라또

     

    전주 골목골목을 누비다 발견한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가게, 그 안에는 달콤한 젤라또 십여 종류가 숨어있다. 그때그때 매장에서 만드는 젤라또는 날마다 같은 메뉴가 아닌 만큼 더욱 신선하고 새롭다. 한 컵 가격에 두 가지 맛, 그리고 맛보기 스푼 하나까지 무조건 얹어주니 뭘 먹을까 하는 괴로운 고민을 줄일 수 있다. 벽과 좌석을 둘러싼 원색의 귀여운 인테리어는 젤라또를 먹다가도 휴대폰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매력을 발휘한다. 가게 안도, 가게 앞도 훌륭한 포토 스팟인 <제니 러브스 젤라또>에서 ‘#젤라또스타그램’ 한 컷 찍어보는 건 어떨까.

     



    다가양조장

     

    전주의 술 하면 역시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유명한 막걸리 골목은 아니지만, 객리단길에서 핫한 젊은이들의 막걸리펍 <다가양조장>을 소개한다. 다양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나 이곳의 핵심은 가성비 넘치는 안주다. 대표 메뉴 ‘새참’ 세트를 주문하면 3만 원에 보쌈, 골뱅이 무침, 부침개를 비롯한 안주를 상다리 넘치게 받아볼 수 있다. 즐겁게 술을 마시다 보면 사장님이 넉넉한 인심을 발휘하여 갑자기 새 안주들을 보내주신다고 한다. 이름난 맛집인 만큼 웨이팅이 심하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에서 DM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

     

    가맥(길거리, 슈퍼에서 마시는 맥주)’ 맛집으로 유명한 전주에 로컬 수제 맥줏집이 등장했다. 직접 빚은 신선한 맥주를 제공한다는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면 한편에 자리 잡은 양조시설이 더욱 신뢰도를 더한다. 대표 맥주 ‘노매디카’와 유기농 조청으로 맛을 낸 에일 맥주 ‘합기도’가 대표 맥주다. 맥주에 빠질 수 없는 단짝 친구, 피자 또한 그 맛으로 명성이 높다. 남편이 빚은 맥주와 아내가 구운 피자의 콜라보가 궁금하다면 당장 좌표 찍고 방문하자. 한옥의 정취가 살아있는 인테리어와 이국적인 식물들은 밤의 조명을 받을 때 더욱 가치를 발하며 술맛을 돋운다.

     

    돈카츠 흑심

     

    몇 년 전부터 돈가스계에 ‘둥글고 두툼한 히레카츠(안심 돈가스)’가 유행이다. 돈카츠 흑심은 전주에서 이 최신 유행 안심 돈가스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난 곳이다. 접시를 받아 들면 맛의 고장 전주 답게 넉넉한 고기 양이 첫눈에 들어온다. 촉촉한 붉은 살점을 한입 베어 물면 천천히 퍼지는 따뜻한 육즙이 느껴진다. 여기에 히말라야 소금, 트러플오일, 겨자 소스를 취향대로 곁들여 먹으면 신선한 고기의 풍미를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탄탄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등심을 시켜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멀지 않은 혁신도시에도 분점이 있으니, 현지인들은 참고하자.

     

    가마

     

    전주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피자 맛집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이탈리아 레스토랑 <가마>는 객리단길에서 잔뼈가 굵은 피자집이다. 숙성 생도우를 장작불에 익혔기 때문에 남다른 쫀득함을 자랑한다. 그 때문일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식당으로 선정되어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핫플레이스라고 한다. 직접 도우를 빚기 때문에 재료 소진 시 마감하며, 거의 매일 조기 마감한다니 일찍 줄을 서야겠다. 핵심 메뉴는 모차렐라 치즈와 루꼴라가 듬뿍 올라간 ‘가마 클래식’과 두툼한 치즈 덩어리가 군침을 부르는 ‘콰트로 포르마지’. 퀄리티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문정성시의 비밀이라고 한다.

     

    비원(B1)

     

    전주에서 스테이크 좀 썰고 싶으면 어디로 가야 할까? 이탈리안 삼대장인 파스타-샐러드-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비원>은 이름처럼 지하에 자리 잡고 있지만, 크게 난 창밖으로 식물들이 보여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비원의 대표 메뉴 ‘채끝 스테이크’는 적당한 굽기와 사이즈로, 가장 이상적인 소고기 맛을 선사한다. 구색 맞추기용 샐러드를 제공하는 일반 식당과 달리, ‘크림치즈&믹스넛 샐러드’, ‘구운새우&아보카도 샐러드’ 등 군침 싹 도는 샐러드 메뉴와 재료만 봐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파스타 ‘프로슈토&버섯크림 딸리아딸레’도 나도 모르는 사이 주문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평화와 평화

     

    전주에 많고 많은 힙한 카페가 있지만 이곳 <평화와 평화>는 독보적인 매력을 확보하고 있다. 을지로를 연상하게 하는, 간판 없는 3층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면 사무용품으로 꾸며진 모던한 공간이 나타난다. 카페이자 독립서점인 이곳은 사실 디저트 맛집이다. 휘핑크림이 올라간 스콘과 다양한 맛의 피낭시에는 쌉싸래한 커피와 찰떡궁합이다. 다소 삭막해 보이는 네모진 가구들은 책이 진열된 서가와 어우러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넓은 공간 덕분일까. 전시 공간이나 팝업스토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고 하니 ‘커피 맛집’을 넘어 ‘매력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국선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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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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