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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모양 닮아 SNS 올리고 싶은 특이한 꽃 특이한 모양의 꽃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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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비유할 때 우리는 주로 ‘꽃’을 이야기한다.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 공통적으로 꽃은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쓰인다. 하지만 모든 꽃이 그저 예쁘고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떤 식물의 꽃은 보기에 기괴하며, 또 어떤 꽃은 예쁘다기보다 귀엽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기도 한다. 지금부터는 통상적인 아름다움의 궤를 벗어난, 신기하게 생긴 꽃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시체꽃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고유종인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세상에서 제일 큰 꽃으로 알려져 있다. 시체 썩는 냄새와 비슷한 악취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 꽃은 7년에 한 번씩 개화하고, 단 이틀 정도만 피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하나의 꽃으로 보이는 거대한 꽃대를 중심으로, 흰색 또는 연한 녹색의 반점을 가지고 있다. 그 거대한 모습은 ‘시체꽃’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기괴해 보인다.

     



    스트롱길로돈 마크로보트리스

     

    덩굴 식물 ‘스트롱길로돈 마크로보트리스’는 청록색의 특이한 색상의 꽃을 피운다. 필리핀 루손섬, 민도로섬, 카탄두아네스섬의 열대 우림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3미터까지 자라는 이 덩굴 식물의 꽃은 마치 독수리 발톱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 식물의 수분은 벌이 아닌 박쥐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쥐가 몸에 꽃가루를 묻혀, 꽃의 수정을 도와주는 것이다.

     

    라플레시아 아르놀디

     

    앞서 언급한 시체꽃은 마치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여러 개의 꽃이 모여 피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하나의 꽃은 아니다. 단일종으로 가장 큰 꽃을 피우는 것은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다. 히드노리과에 속하는 식물인 라플레시아 아르놀디의 꽃은 활짝 피면 땅 위로 드러나는데, 꽃잎은 두껍고 꽃의 무게는 11㎏에 달한다. 지금이 무려 1m에 달할 정도로 커다란데, 향은 시체꽃과 마찬가지로 고기 썩는 악취로 알려져 있다.

     

    입술꽃

     

    뜨거운 입술, 창녀의 입술이라 불리는 ‘입술꽃’도 특이한 모양의 꽃으로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사이코트리아 엘라타’라는 식물의 꽃인 입술꽃은 탐스러운 입술 모양의 꽃이다. 중앙아메리카 열대 우림에 서식하며, 처음에는 녹색이었던 꽃이 점점 붉어지게 된다. 하지만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이 입술 부위는 실제로는 꽃잎이나 이파리가 아니라,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으로 전해진다.

     



    비둘기 난초

     

    ‘페리스테리아 엘라타’라는 학명의 난초는 귀여운 모양의 꽃을 피운다. 흰색의 꽃은 한가운데에 마치 비둘기나 성령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로 인해 이 난초는 ‘비둘기 난초’, 혹은 ‘성령 난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중남미의 파나마 지방에 자생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특이한 생김새로 인해 인기가 많아 파나마의 국화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만 지금은 무분별한 채집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다.

     

    앵무새꽃

     

    태국, 미얀마, 인도 일부의 열대 우림 지역에 자생하는 봉선화과 봉선화속의 ‘임페이시엔즈 시타시나’ 또한 특이한 모양의 꽃을 피운다. 꽃이 마치 앵무새를 닮았다고 해서, 긴 학명보다는 ‘앵무새꽃’으로 흔히 불린다. 이 꽃은 정면에서 보자면 붉은색의 흔하고 예쁜 꽃처럼 보이지만, 특정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면 아미 앵무새 여러 마리가 날아가는 듯한 모양을 보이게 된다.

     

    오루키스 이탈리카

     

    ‘만드라고라’라는 판타지 속 생물이 있다. 사람 형태를 한 뿌리 식물로, 만병통치약이지만 채취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는 약재로 주로 그려진다. 현실 세계에 만드라고라가 있다면 가장 비슷한 예로 ‘오루키스 이탈리카’의 꽃을 들어야 할 것이다. 지중해 연안에 분포하는 난초과의 이 식물은 마치 작은 요정처럼 보이는 형상의 특이한 꽃을 피운다. 꽃이 피는 시기는 매년 3월에서 5월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꿀벌 난초

     

    마치 꿀벌처럼 보이는 꽃을 피우는 식물도 있다. 난초과 오피리스속의 ‘오프리스 아피페라’가 바로 그것이다.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받침과 함께, 중앙에는 갈색과 붉은색, 노란색의 꿀벌 모양 부위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꽃에서는 암컷 꿀벌의 향기를 모방한 페로몬이 뿜어져, 수컷 벌을 유인하는 미끼 역할을 한다. 꿀벌 난초는 흑해 동쪽에서 지중해 쪽, 독일과 영국 웨일스, 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칼세올라리아 유니플로라

     

    남미 남단에 있는 티에라델푸에고제도에서는 보기에 따라서 다양한 생물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꽃을 발견할 수 있다. 쌍떡잎여러해살이풀 ‘칼세올라리아 유니플로라’의 꽃이다. 산에서 자생하는 이 식물의 꽃은 노란색 바탕에 흰 띠를 두르고, 갈색의 반점 줄무늬와 갈색 띠를 형성하는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이 꽃을 보고 펭귄을 떠올리며, 또 누군가는 외계인을 연상하기도 한다.

     

    원숭이 난초

     

    마치 원숭이 얼굴 같은 모양을 가진 특이한 꽃도 있다. 난초과 드라큘라속의 ‘드라큘라 시미아’라는 학명을 가진 난초식물의 꽃이다. 3개의 꽃잎은 끝이 길고 뾰족하게 뻗어있으며, 아래로 향한 2개 꽃잎은 마치 드라큘라의 송곳니 같은 모양을 가진다. 정면에서 볼 때는 중앙부가 마치 원숭이의 얼굴처럼 보여 ‘원숭이 난초’라고도 불린다. 이 식물은 계절과 상관없이 꽃을 피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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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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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재미
    • Tags : 특이한꽃,,꽃종류,꽃이름,식물,특이한식물,시체꽃,입술꽃,비둘기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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