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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은 몰라서 큰일 날 뻔 한 술의 '놀라운' 이야기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글 : 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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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의 정신과 의사 핀 스코르데루는 말했다. “인간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쯤 부족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를 유지해주면 더 느긋하고 개방적이며 대범해진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각종 축제, 회식 자리, 기념일 등도 활발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술자리도 늘어나면서 술과 해장 음식에 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본 술과 해장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쳐본다.

     

    술은 깰 때 더 위험하다?

     

     

    술을 마실 때보다 깰 때 더 위험하다는 말은 사실일까? 알코올 농도가 떨어질 땐 술을 마실 때와 비교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같더라도 취한 느낌은 훨씬 덜하다. 멀쩡한 것 같지만, 주의력과 민첩성 등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회식 다음 날 운전대 잡는 건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술 다 깬 줄 알고 운전대 잡았는데 음주 단속에 걸리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술은 마실수록 는다?

     

     

    술을 정말 못 마시는 사람도 술을 계속 마시면 주량이 늘까? 이는 사실에 가깝다. 자주 술을 마시던 사람이 술을 끊었다가 오랜만에 마시면 금방 취하듯이 몸이 알코올에 적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 효소의 양은 태어날 때 정해지고 분해 효소가 무한정 늘어나지는 않는다.

     

    안주 안 먹고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찔까?

     

     

    이것은 완벽한 오해다. 소주 한 병의 열량은 550㎉로 공깃밥 두 공기와 같다. 여기에 맥주 1000㏄를 더 마신다면 360㎉를 더 섭취해 밥 세 공기를 먹는 셈인 것이다. 다만 알코올은 제일 먼저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같이 곁들인 안주는 그대로 배에 지방으로 쌓인다.

     

    매일 마시면 알코올 중독인가?

     

     

    꼭 그렇지 않다. 알코올 중독은 술을 마시는 양이나 횟수와 상관이 없다. 매일 마시더라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거나 언제든지 멈출 수 있다면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 알코올 중독은 조절의 문제로서 ‘술 때문에 건강을 잃거나 직장생활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데도 계속 술을 마신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술 자주 마시는 사람은 간만 신경 쓰면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혹사당하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사실 가장 민감한 장기는 뇌이며 자주 블랙아웃이 되는 사람은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 4잔, 여성은 2잔 이하로 물을 함께 많이 마시면 알코올 흡수량을 줄여주고 탈수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이뇨 현상 촉진하면 숙취가 해소될까?

     

     

    이뇨 현상을 촉진해 체내 알코올을 빨리 배출하는 것이 숙취에 좋을까?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일으킬 뿐 아니라 분해하는 데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물은 숙취에 좋지만, 물 대신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음주 후 카페인을 과량 섭취하면 혈관이 지속적으로 수축돼 두통이 짙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해장국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해장국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주재료에 들어간 성분들 역할이 크다. 특히 콩나물 뿌리엔 알코올 분해 효소를 촉진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많고 조개, 바지락에는 간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많다. 그러나 음주 후에는 위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약해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위에 부담이 가중될수록 간의 활동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숙취로 속 쓰림이 나타났다면 지방이 많은 메뉴보다 위산을 중화하고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하면 간세포의 재생력을 향상해 알코올 분해를 도울 수 있다.

     

    술 먹은 다음 날 무얼 먹어야 할까?

     

     

    무엇을 먹느냐보다 무엇을 피해야 하느냐가 핵심이다. 먼저 찬물,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찬물을 먹게 되면 속이 아주 울렁거리면서 심한 사람들은 먹자마자 5분 안에 다 토하는 경우도 있다. 입에서는 찬 것이 당기겠지만 반드시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한다. 그러면 갈증이 빠르게 없어진다.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해도 될까?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해도 될까? 땀을 흘리는 것이 알코올을 배출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신 몸은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완만한 운동을 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과하게 땀을 흘리면 위험할 수 있다.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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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건강
    • Tags : ,술해장,해장,숙취,숙취해소,음주,해장음식,알코올분해,해장국,이뇨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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