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결혼해서 팬들 놀라게 한 연예인

외국인과 결혼해서 팬들 놀라게 한 연예인 국제결혼 커플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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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개인적인 화제는 대중들의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 할 수 있는 ‘결혼’은 당연히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국제결혼’인 경우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다른 나라, 생경한 문화 속에서 성장한 반려자를 맞이한 연예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대중들의 관심을 사는, 국제결혼에 성공한 스타 커플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송중기

송중기는 한날한시에 혼인 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알린 스타다. 송중기의 반려자는 1984년생의 배우 출신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로 알려져 있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송중기는 반려자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 표현한 바 있다.

류승범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2007년부터 한국을 떠나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각지를 여행하던 배우 류승범은 지난 2020년, 돌연 결혼과 2세 소식을 전했다. 류승범의 반려자는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을 하는 화가로 전해진다. 류승범은 줄곧 슬로바키아에서 지내며 육아에 전념했으며,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귀국해 우리나라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준엽

방송인 구준엽의 러브 스토리는 절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구준엽은 대만의 톱스타 여배우 서희원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배우로, 과거 둘은 2년간 열애하다 결별한 바 있다. 둘은 20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만났으며,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하고 함께 생활하는 중이다. 현재 구준엽은 대만으로 건너가 신혼을 즐기고 있다.

이지훈

가수로 데뷔해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훈은 14세 차이의 일본인 아내와 국제결혼을 했다. 이지훈의 반려자인 ‘미우라 아야네’는 남편이 출연한 드라마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훈의 팬이었던 그녀는 팬미팅과 뮤지컬 등을 찾아다녔으며,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지노

래퍼 빈지노는 대한민국 힙합 신의 대표적인 거장 아티스트로 꼽히는 인물이다. 오랜 기간 활동한 그와 백년가약을 맺은 이는 독일 출신 모델 겸 포토그래퍼인 ‘스테파니 미초바’다. 그녀는 JYJ 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 있는 인물이다. 둘이 연애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5년으로, 빈지노의 정규 1집 앨범에 그녀를 생각해 쓴 곡이 수록돼 있다. 둘은 지난 2022년에 용산구청에서 혼인 신고를 하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심형탁

배우 심형탁은 18세 연하인 일본인 아내 ‘사야’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일본을 촬영 차 방문했을 때 들른 캐릭터 카페 회사에서 담당자로 만난 것이 바로 그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심형탁은 반려자에 대해 “한눈에 반했다”며, “촬영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였다고 밝히고 있다. 심형탁의 반려자는 처음 만났을 때 심형탁을 의심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진우

2008년 뮤지컬로 데뷔한 배우 송진우 또한 일본인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은 국제결혼 커플이다. 송진우는 뮤지컬 난타의 일본 투어 중 반려자를 만나게 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송진우의 반려자인 ‘미나미’는 송진우를 만나기 위해 7년 동안 다니던 치과를 그만두고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로 건너왔으며, 이후 둘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송진우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얻기 전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의 이름은 바로 ‘한일부부TV’였다.

김혜선

코미디언 김혜선은 남편인 ‘스테판’과 백년가약을 맺은 국제결혼 커플이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 서로 같이 아는 친구가 있어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혜선은 반려자인 ‘스테판’의 첫인상에 대해 “주황색 티셔츠 입은 곰”이라 묘사한 바 있다. 독일인인 스테판은 베를린대학 공대 석사 출신으로, 김혜선을 만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미경

가수 박미경은 외국인 남편 ‘트로이 아마도’와 함께 지내는 국제결혼 커플이다. 박미경의 반려자는 5세 더 많은 사업가 출신으로, 박미경이 하와이 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만남을 이어가던 둘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9.11 테러였다. 당시 트로이 아마도는 9.11 테러가 일어난 건물 안에 있었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박미경에게 음성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으며, 테러 사건 8일 뒤에 공식 결혼 발표 선언을 했다.

임상효

배우 임상효는 1995년 슈퍼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그녀는 태국 방콕의 귀족이자 재벌가 3세인 ‘찻 차이라티왓’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임상효에게 첫눈에 반한 그녀의 반려자는 그녀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으며, 두 사람은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임상효는 결혼 이후 배우 생활을 그만뒀으며, 현재는 가족들과 런던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