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가계부 잘 써서 돈 아끼는 법

불황 속 가계부 잘 써서 돈 아끼는 법 가계부 잘 쓰는 법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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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역 확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플렉스, 욜로보다 잘 아끼는 게 더 중요한 시대를 맞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쓰기 시작한 것이 ‘가계부’다. 가계 수입과 지출을 중심으로 재산의 증가와 감소를 일정한 형식에 맞춰서 기록하는 장부를 가계부라 이야기한다. 가계부는 자신의 지출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어서, 소비 습관을 돌아보고 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는 가계부를 잘 쓰는 방법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수입과 지출을 제대로 분류하기

가계부의 첫 시작은 월별 지출과 수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매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급여 등의 수입과 고정 수익, 그리고 지출을 카테고리로 나눠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대료, 보험료 등의 고정 지출과 식비, 교통비, 유흥비 등의 변동 지출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정 지출은 매월 일정한 금액이 나가는 항목이므로, 변동 지출을 집중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기록하는 게 필요

지출은 가능한 모든 항목을 정확하게 기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지출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정확하게 일시를 기재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영수증과 기록물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가계부에 지출 내역을 기입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가계부 모바일 앱이나 엑셀 등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를 권한다.

실현 가능한 예산을 설정

정기적으로 가계부를 작성하고 이를 검토하면서 지출 내역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는 예산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대로 지출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꾸준한 점검은 소비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며, 최종적으로는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예산을 초과해 지출을 한 경우에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반복적인 초과 지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지출의 패턴을 분석하면 불필요한 지출이 뭐가 있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식비가 많이 청구됐다면 집에서 하는 식사를 늘리는 것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간식비 지출이 많은 경우에는 간식을 먹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잦은 술자리가 큰 지출로 이어졌다면 당분간 술자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한 한 설정한 예산은 이를 준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현명한 쇼핑을 지향

지출을 피할 수 없는 항목이 있다면, 최대한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 내게 가장 적당한 제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계획되지 않은 충동구매는 피해야 한다.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24시간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구매를 하기 전 24시간을 기다려보고, 여전히 그 물건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때 구매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앱 추천 ‘뱅크샐러드’

가계부 작성을 도울 수 있는 유용한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뱅크샐러드’ 앱을 들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금융사와 직접 연동해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가계부 앱이다. 문자나 앱 알람을 인식하는 앱에 비해 비교적 정확한 금융 데이터를 앱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 팀원을 모아서 함께 미션을 진행하고, 정해진 예산을 지키면 쓴 만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협동 게임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앱 추천 ‘비주얼 가계부’

‘비주얼 가계부’는 웹,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계부 앱이다. 수입과 지출을 앱 알람을 통해 자동으로 기록하고 비주얼 메시지로 전달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한 달의 예산을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지출이 과도할 경우에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앱 알람을 별도로 전송한다. 한 달이 지난 후에는 이용자의 지출 성향을 분석하고, 예산을 맞출 수 있는 노하우를 안내하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앱 추천 ‘와이냅’

와이냅은 ‘You Need A Budget’의 앞글자를 딴 말로, ‘너에게 예산이 필요해’라는 뜻을 담은 말이다. 가계부 프로그램의 이름이자 책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에는 ‘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본이 출시된 바 있다. 이 앱은 이용자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저금액을 기준으로 기본 예산이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지출을 관리하며 소비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앱 추천 ‘편한가계부’

‘편한가계부’ 앱은 앱의 알람과 카드 사용 알림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를 기록하는 가계부 앱이다. 영수증을 사진을 찍어 저장할 수 있으며, 한 달의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캘린더 형태의 UX도 제공한다. 기간별로 지출한 내역을 차트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하며, 월별, 분류별 예산을 설정할 수 있어 지출을 관리하기에 유용하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앱 추천 ‘유플래너’

‘유플래너’는 마이데이터를 연결해서 자동으로 지출 내역을 기입하고 관리하는 기능뿐 아니라, 커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플 가계부 기능도 지원하는 앱이다. 커플 가계부는 수입, 지출부터 자산 현황까지 모든 내역을 커플이 함께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다. 모든 금융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좌 혹은 카드를 별도로 지정해서 공유할 수 있으며, 공유 시작일을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