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에 좋아서 제니·손흥민도 즐겨하는 콜드플런지

피로 회복에 좋아서 제니·손흥민도 즐겨하는 콜드플런지 콜드플런지란?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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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차가운 물을 활용하는 ‘콜드 플런지’가 유행하고 있다. 콜드 플런지는 몸을 매우 차가운 물에 담그는 행위다. 콜드 플런지는 건강뿐 아니라 체중 감량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자주 회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러 유명인이 콜드 플런지를 하는 모습을 인증하며 화제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찬물 반신욕, 콜드 플런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콜드 플런지란

콜드 플런지는 15도 이하의 얼음물에 짧게는 1분, 길게는 10분까지 몸을 담그는 회복 요법이다. 콜드 플런지는 최근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유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러닝, 요가 등 운동 소셜 모임이 늘면서 피로 회복을 위한 노하우도 활발히 공유되고, 그러면서 콜드 플런지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빈도도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타들이 연달아 콜드 플런지를 하며 효능을 보고 있음을 인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의 인증

대표적으로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최근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제니’를 들 수 있다. 제니는 인터뷰를 통해 “투어로 지친 몸의 회복을 위해 콜드 플런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땐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즉각 들었다”며,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콜드 플런지의 효능을 인증했다.

손흥민도 푹 빠진 콜드 플런지

축구스타 손흥민 또한 토트넘 SNS를 통해 콜드 플런지를 하는 모습을 인증한 바 있다. 그는 “몸에 쌓인 것들을 빼줘야 한다”며 물 속에서 스트레칭을 한 후 얼음탕에서 10분간 버티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콜드 플런지에 대해 “회복에 좋아서 나이를 먹을수록 매일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니, 손흥민뿐 아니라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 영화배우 조시 브롤린 등도 콜드 플런지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콜드 플런지를 준비하기

유명인들이 효능을 인증한 콜드 플런지를 할 생각이라면, 먼저 필요한 것은 준비운동이다. 심호흡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얼음물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콜드 플런지를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물의 온도는 10도에서 15도 사이로 알려져 있다. 초보자라면 약간 차가움이 느껴지는 온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온도를 점점 낮춰가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얼음물을 활용하는 것은 추천하기 힘들다.

찬물에 들어가는 법

물에 들어갈 때에도 나름의 대비가 필요하다. 찬물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피해야 하며, 천천히 몸을 적시며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몸이 적응할 시간을 서서히 가지는 것이다. 입수시간은 처음에는 1분 내외에서 시작해, 최장 10분까지 늘리는 것이 좋다. 찬물에 들어가서는 깊고 느린 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야 한다. 물에서 나올 때도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이고, 즉시 따뜻한 물을 끼얹는 것보다는 따뜻한 옷을 입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천천히 올려야 한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콜드 플런지가 우리나라 커뮤니티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체중 감량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유명해지면서다. 콜드 플런지를 하면 신체는 지방조직이나 체지방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는 몸에 있는 지방을 소모하는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주기적으로 찬물에 노출되면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혈액 순환도 기할 수 있는

콜드 플런지는 몸에 일종의 충격을 가하게 된다. 이 충격은 심박수, 호흡수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는데, 궁극적으로는 운동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찬물에 몸을 담그면 피부 근처와 사지의 혈관이 수축되는 결과로도 이어지는데, 이는 더 많은 혈액이 코어로 유입되고 장기가 따뜻해지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혈액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콜드 플런지가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염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콜드 플런지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선수들이 콜드 플런지를 즐겨 하는 이유다. 추위에 노출되면 근력, 인지된 회복 및 근육통 감소에 긍정적인 결과를 생성해, 고강도 운동 및 지구력 훈련 후 회복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미용에도 좋다. 콜드 플런지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보다 피부에 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다만 뜨거운 물을 쓸 때보다 피부의 자연유분을 제거하지는 못할 수 있다.

우울증 증상 완화도 기대

콜드 플런지는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겨울 해수욕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부정적인 기분이 약간 감소하고 긍정적인 기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속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이 정신적 회복력을 높일 수도 있기에,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이들은 피해야

하지만 콜드 플런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잘 맞는 것은 절대 아니다. 미국 심장 협회는 일찍이 콜드 플런지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갑자기 낮은 온도의 물 속에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호흡이나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 쇼크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의 병력이 있는 이들이다.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콜드 플런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