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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식품첨가물의 종류에는 보존료,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영양강화제, 유화제, 응고제, 팽창제, 증점안정제, 향미증진제, 착향료, 감미료, 산미료, 착색료, 표백제, 발색제 등이 있으며, 각각의 첨가물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됩니다.
- 첨가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끓는 물에 데치거나, 면을 두 번 삶고, 통조림의 기름을 버리며, 두부와 같은 식품은 찬물에 헹구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리 방법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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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식품첨가물’을 섭취한다. 식품첨가물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건강 관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들어 특히 언급이 많아졌다.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곧 건강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된 덕이다. 지금부터는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그들의 쓰임새, 그리고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첨가물은 이름 그대로 ‘식품에 첨가하는 물질’이라 할 수 있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을 제조, 가공, 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감미, 착색, 표백 또는 산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식품에 사용되는 물질’이라 식품첨가물을 정의하고 있다. 다시 풀어서 쓰자면 먹거리의 모양과 맛, 색, 향을 내고 보관 가능 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특히 가공식품에는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제조된다.


가공식품은 보다 오래 먹거리가 보존될 수 있도록, 식품의 부패를 막기 위한 첨가물을 다량 첨가해 만들어진다. 여기에 쓰이는 첨가물은 ‘보존료’, ‘산도조절제’, 그리고 ‘산화방지제’를 들 수 있다. 보존료는 식품을 보관하는 동안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식품의 부패를 막으며, 맛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산도조절제는 식품의 산도를 조절해 적절한 범위로 조정하며, 산화방지제는 기름의 산화를 방지하거나 속도를 늦춰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첨가물이다.
먹거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식품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쓰이는 첨가물도 많다. 대표적으로는 ‘영양강화제’와 ‘유화제’를 들 수 있다. 영양강화제는 식품에 부족한 영양소나 가공 과정에서 파괴되기 쉬운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첨가물이다. 일반적으로 식품의 빛깔이나 풍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기름이나 물처럼 혼합되지 않는 두 물질이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이게 만드는 유화제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조직감을 유지하기 위한 첨가물

먹거리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식품첨가물이 사용된다. ‘응고제’와 ‘팽창제’, ‘증점안정제’가 대표적이다. 응고제는 식품의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첨가물이다. 주로 액체를 고체화하는 데 사용된다. 팽창제는 식품을 부풀리고, 가공물의 조직을 향상시켜 적당한 모양을 갖추도록 만든다. 식품의 점성을 높여 촉감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증점안정제가 사용된다. 증점안정제는 수분이 식품으로부터 분리되는 걸 막아 품질의 향상과 유지를 돕는다.


먹거리의 맛을 높이기 위해 쓰이는 첨가물도 많다. 주로 감칠맛으로 표현되는 첨가제로는 ‘향미증진제’를 들 수 있다. 식품의 향을 살리고 식욕을 돋울 수 있도록 향을 입히는 데에는 ‘착향료’가 쓰인다. 당류를 대신해 소량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칼로리가 낮은 ‘감미료’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신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도 있는데,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산미료’가 바로 그것이다.
먹음직한 색을 내는

먹거리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먹음직한 색을 띠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이해서도 다양한 첨가물이 활용된다. 식품 본래의 색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데에는 ‘착색료’가 사용된다. 식품의 색소 성분을 표백하고 보존 기간을 늘리는 데에는 ‘표백제’가 쓰인다. 주로 육류 가공품에는 발색을 위해서 ‘발색제’가 쓰이는데, 고기의 색과 풍미가 향상될 뿐 아니라 보존성이 높아지는 암염이 대표적이다.
첨가물 섭취를 줄이려면

첨가물의 섭취를 줄이려면 식재료를 끓는 물에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어묵에는 변질을 막기 위해 소르빈산칼륨이 첨가되며, 소시지에는 붉은 빛깔을 유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아질산염이 첨가된다. 이들은 높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살짝이라도 데치면 일부가 없어진다. 끓는 물에 가열하기 힘든 먹거리인 경우에는 오븐, 전자레인지 등의 주방 기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면은 두 번 끓이기

라면은 첨가물이 실로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이다. 라면뿐 아니라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면류 가공식품은 수프에는 물론이고 면에도 식품첨가물이 많이 함유된다. 면의 식감을 살리고 탄력을 주기 위해 인산나트륨이 들어가고,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산화방부제도 쓰인다. 이러한 첨가물은 면을 두 번 삶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면을 처음 삶은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서 끓이는 것이다.


참치캔을 비롯해 통조림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에는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 색소 등이 들어간다. 첨가물은 식품 자체뿐 아니라 기름에도 상당량이 함유돼 있으므로, 가능한 한 먹을 때는 기름을 버리는 것이 좋다. 체를 활용해서 기름 등 물기를 제거하고, 먹거리는 키친타월로 닦은 다음에 요리하면 좋다. 한차례 개봉한 캔은 빨리 소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 세균 등에 노출돼 산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찬물에 헹궈 먹어야 하는 음식

건강한 먹거리의 대표로 꼽히는 두부에도 식품첨가물은 함유된다. 두부는 제조 과정에서 콩에 함유된 단백질, 사포닌 때문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식품첨가물이 쓰이기에, 먹기 전에 찬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단무지, 맛살 등의 먹거리도 헹굴 필요가 있다. 단무지에는 색소, 감미료, 사카린나트륨이 첨가되며, 맛살에는 착색제, 산도조절제 등이 쓰이기 때문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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