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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사람을 비교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대하며,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과음하지 않고 정치, 경제, 종교와 같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피하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가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기대치를 낮추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가족모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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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해소
- #감사
- #경청
- #기대치낮추기
내역 확인
살아가며 타인과의 갈등을 피하기만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자주 마주치는 가족과도 때로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명절을 지낸 이후에는 주변에 꼭 한둘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끼리 사소한 일로 크게 다퉜다는 경험담을 털어놓고는 하니 말이다. 그러므로 가족들이 모이는 모임의 자리에서는 특히 갈등을 겪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는 가족모임에서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고마운 일을 찾아 말함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흠을 찾아 이야기하는 것은 고마움을 전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가족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다 보면 말을 함부로 하게 되기에, 우선은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한 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함을 표하자.


사람의 흠집을 콕 집어서 이야기하는 건 아픈 일이다. 그리고 그 아픔을 너무나도 쉽게 키우는 방법은 주변의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것이다.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 주변의 잘된 사례를 들어서 일일이 비교하는 것은 박탈감만 더할 뿐이다. 절대 주변 사람과 가족 구성원의 조건을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비교하는 걸 멈추게 되면 그만큼 가족 구성원에게 가지게 되는 기대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족간 대화가 부드러워질 수 있다.
객관적으로 대하기

가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일은 물론 나쁜 일에도 감정을 쉽게 이입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것이 갈등을 부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스스로의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태라고 느껴진다면, 우선은 사안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각자가 독립된 개체라는 점을 상기하고, 모두가 열심히 살기 위해 힘쓰고 있음을 인정하도록 하자.
감정을 억누르지 않기

우리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감정을 억누르고 산다. 이러한 습관은 친밀한 가족들과 만날 때에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생각지도 못한 오해가 생겨나고 깊어질 수 있다. 가족의 질타를 들을 때에도 생각을 숨기고 감정을 억누르면, 모임이 끝난 자리에는 원망만 남게 된다. 그러므로 불편한 감정은 바로 드러내고, 생각하고 있는 바를 숨김 없이 전달해야 한다. 다만 짜증은 걷어내자. 가족과 이야기할 때에도 매너는 반드시 갖춰야 한다.


명절의 가족모임에서 싸움이 나고 또 이것이 커지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술’이다.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들은 명절에 싸우지 않기 위해서 술을 너무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 술은 대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으며, 또 사람들이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적당함’이다. 아무리 술을 강권하는 이가 많더라도, 가족이 함께 마실 양을 미리 합의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 좋다.
정치, 경제, 종교 얘기 피하기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갈등이 빚어지기 가장 좋은 소재가 바로 정치, 경제, 그리고 종교다. 이 화두들은 개인의 정체성과 강하게 이어져 있기에, 짧은 모임의 자리를 통해서는 입장과 태도가 쉬이 바뀌지 않는다. 혹여나 이러한 주제가 지향점이 같다면 대화가 즐겁게 이어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감정의 골은 깊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가족모임에서도 이 주제들은 처음부터 꺼내지 말 것을 권한다.
경청하기

설사 가족 사이라 하더라도 무시를 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대화를 나눌 때, 서로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갈등의 빈도는 줄어든다고 한다.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급하게 꺼내면, 설사 가족이라 할지라도 오해가 쌓이고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이야기를 들을 때는 질문을 자제하고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하며, 리액션은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로만 취하자.
감정 다스리기

기쁜 것도 슬픈 것도 그 감정이 과해지면 논리적인 대화는 어려워지고,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를 주게 될 수 있다. 대화를 나누다가 감정이 과하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잠시 자리를 떠나도록 하자. 10초 정도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것만으로도 가족모임에서의 갈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대화의 상대방 또한 격해진 감정을 추스리고 대화를 재정비할 시간을 줄 수 있게 된다.


사람이 하는 일이란 완벽할 수 없다. 항상 완벽하게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보통 완벽함만을 추구하다 보면 실망감만 남기 마련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은 높은 기대는 실망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의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우선 인정하자. 기대치를 낮추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가족모임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정해진 시간 내에

가족모임은 물론 다른 이들과 만남을 갖는 어떤 자리라도 음식의 ‘맛’은 중요하다. 맛있는 음식은 참석자들의 기분을 환기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음식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기에도 좋으므로, 미리 가족모임 참석자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살피고 맞춰서 메뉴를 선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모임의 시작과 끝 시간을 명확히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참석자들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훨씬 크게 느끼게 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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