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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라색 뭐지?” 카페에서 대박난 우베, 정체 알고 보니… 새로운 미식 트렌드, 우베에 대해 알려진 것들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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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인 ‘우베’가 뜨고 있다. 우베는 필리핀이 원산지인 밝은 보라색 뿌리 식물이다. 우베가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으로는 ‘색상’이 꼽힌다. 대담한 보라색이 다양한 메뉴에 활용되면서,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건강한 효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우베가 일종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미식 트렌드로 떠오른 우베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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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베란

     

     

    우베는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덩이줄기’라는 뜻을 가진 먹거리다. 이름처럼 땅속에서 자라는 뿌리 식물이다. 우베는 강렬한 보라색을 띠기에, 사람들은 우베를 곧 보라색의 동의어로 활용하기도 한다. 우베가 먹거리로 처음 활용된 것은 실로 오래됐다. 1613년 발간된 필리핀 최초의 타갈로그어 사전에서도 우베에 관한 기록이 발견되기에, 그때 이미 필리핀 사람들은 우베를 식재료로 활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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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베와 자색 고구마의 차이 

     

     

    우베의 가장 큰 특징은 보라색이다. 비슷하게 뿌리 식물이자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자색 고구마와도 닮은 먹거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영양소로 인해 나타난다. 우베는 자색 고구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안토시아닌을 품고 있다. 그렇기에 찌거나 굽는 등 열을 가해 조리를 하더라도 그 선명한 보라색을 유지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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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이 적은 식물

     

     

    우베는 독성이 적다는 점에서 먹거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동남아 섬 지역으로 형성된 오스트로네시아 문화권의 사람들이 많이 섭취한 먹거리인데, 비슷한 먹거리인 마에 있는 디오스코린이라는 독이 적으며 보존성이 뛰어난 덕이었다. 독성 외에는 많은 점이 마와 유사하다. 포슬거리는 식감은 고구마와 많이 다르고 마와 비슷한데, 달달한 맛이 적고 은은한 바닐라향과 고소한 견과류의 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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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 의해 재배된 식물

     

     

    우베는 사람이 재배한 먹거리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야생 상태의 식물이 아닌데, 스스로 번식할 수 없으며 사람들이 옮겨 심고 관리해야 자랄 수 있다. 예로부터 공동체가 함께 재배하고 나눠 먹는 식물이기에, 인류 이동의 지표로 우베를 삼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물로 우베가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우베는 15도 이상의 온도에서 복합비료를 활용해 심고 관리해야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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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베가 뜨는 이유 

     

     

    우베 트렌드의 발원지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해외다. 미국에서는 ‘The Purple Gold Rush’라 표현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SNS를 통해 보라색의 예쁜 메뉴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트렌드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 트렌드가 우리나라로 넘어와 ‘두쫀쿠’ 다음의 유행이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확히는 해외에서는 ‘말차’ 트렌드를 이을, 색상 위주의 먹거리 트렌드로 자리를 잡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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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시아닌의 효능

     

     

    우베의 색이 강렬한 보라색인 것은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출 수 있다. 그렇기에 심혈관 질환이나 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역할을 할 수 있는 먹거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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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 관리에 효과적

     

     

    우베는 혈당 관리에 좋은 먹거리로 꼽힌다. 우베에 든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 덕분이다. 우베 100g에 든 식이섬유는 4g에 달하는데, 이는 고구마나 바나나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우베에 풍부하게 함유된 탄수화물인 저항성 전분도 유익하다.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과 달리 체내 소화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는데, 소화가 오래 걸려 혈당을 완만하게 오르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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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건강에 좋은 먹거리

     

     

    우베는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우베에 든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성화해 대변의 양을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식이섬유와 대장에서 발효된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춘다. 우베는 주로 생으로 먹지 않고 익혀서 먹는데, 빵이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 활용하면 더 건강하게 단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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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을 대표하는 채소

     

     

    우베는 다양한 곳에서 재배된다. 하와이, 미국 동남부, 일본 오키나와, 호주 등에서 생산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필리핀이다. 필리핀 사람들의 우베 사랑은 실로 남다르다.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서 고급 식당, 선물용 기념품 등 곳곳에서 우베를 발견할 수 있다. 우베를 활용한 먹거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할로할로’다. 할로할로는 필리핀식 빙수로, 간 얼음과 우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디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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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를 통해 소개되는 중

     

     

    우베 트렌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불고 있다. 현재 우베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다. 대표적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최근에 우베를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SNS를 겨냥해서 색감과 비주얼 요소를 강조한 메뉴들이다. 해외에서 우베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연이어 우베 메뉴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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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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