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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선풍기는 따로 있다?” 제대로 고르는 핵심 포인트 선풍기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이야기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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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스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 XPF-502 

     

    ‘선풍기’는 극심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유용한 가전임과 동시에, 이제는 사계절 언제나 활용될 수 있는 가전기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여름 가전이지만 최근에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습한 공간을 건조시키는 데에도 선풍기는 활용되고 있다. 심지어 지금은 실내에서는 물론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도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선풍기를 고를 때 고려하면 좋을 사항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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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기 날개의 개수 

     

     

    선풍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날개다. 날개는 공기를 밀어내 바람을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부품이다. 선풍기의 날개는 작게는 3개에서 크게는 5개 이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엽’이라는 단위로 센다. 선풍기의 바람은 날개의 면적과 각도에 의해 결정이 되며, 날개의 개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3개의 날개를 가진 3엽 선풍기로, 동일한 회전 속도 기준에서 공기를 보다 강하게 밀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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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 개수가 적을 때는

     

     

    날개가 많으면 그만큼 바람도 더 강해질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더운 날 빠르게 시원함을 얻고자 할 때는 3엽 선풍기가 가장 유리하다. 날개가 적기 때문에 비교적 넓은 간격으로 공기를 밀어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바람이 앞으로 뻗어 나가는 성질이 더 강해진다. 다만 공기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거칠어지게 되고, 회전 중 공기 저항의 변화 폭이 커서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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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 개수가 많으면 더 부드럽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선풍기는 3엽과 4엽, 그리고 5엽 선풍기다. 날개가 가장 많은 5엽 선풍기는 공기를 더 촘촘하게 나눠 보내는 구조를 가지며, 바람의 질감이 매우 부드러워진다. 같은 속도로 회전하더라도 공기를 밀어내는 빈도가 높기에, 바람이 끊기는 느낌이 적고 자연풍에 가까운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이 적지만, 그만큼 바람의 강도는 약할 수 있다. 즉, 날개의 수가 많을수록 바람은 더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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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기의 모터도 살펴야

     

     

    선풍기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모터’다. 날개를 회전시켜 바람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바로 모터라 할 수 있다. 모터의 종류는 크게 ‘AC 모터’와 ‘DC 모터’로 나눌 수 있다. 교류 전기를 직류로 변환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AC 모터는 보다 고전적인 형태의 모터인데, 전력 소모량이 대체로 큰 편이고 소음도 큰 대신, 별도의 정류를 위한 컨버터가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구조가 단순하며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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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류 전원 장치가 필수인 DC 모터

     

     

    ‘DC’ 모터는 AC 모터와는 달리, 교류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중간에 직류로 변환하는 형태의 모터다. 그렇기에 직류 전원 장치가 필수다. 보다 세밀하게 바람을 조절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도 적은 편이지만, 브러시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마찰에 의한 열화를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비교적 수명이 짧은 편이다.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속도를 올리지 못하기에, 출력을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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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대세인 BLDC 모터

     

     

    DC 모터의 단점을 보완한 모터가, 지금은 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바로 ‘BLDC 모터’다. DC 모터에서 브러시를 제거해, 긴 수명을 가지게 된 모터다. 역시나 세밀하게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이 낮은 편이다. 무엇보다 크기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휴대용 선풍기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BLDC 모터가 사용된다. 매우 낮은 저속으로도 회전할 수 있기에, 저소음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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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의 흐름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선풍기의 바람은 사용자의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에 따라서 더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공기의 흐름과 환경을 함께 조절해, 선풍기 바람의 효과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은 선풍기를 사람에게 직접 향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가 순환되도록 배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창문이나 벽 쪽을 향해 바람을 보내는 것인데, 이를 통해 실내공기를 순환시키고 더 넓은 공간에 시원함을 퍼트릴 수 있다. 선풍기의 방향을 약간 위쪽으로 올리는 것도 좋다.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활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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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기가 얼음과 만나면

     

     

    선풍기 앞에 차가운 무언가를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얼음이나 차가운 물병을 선풍기 앞에 두면 바람이 그곳을 지나면서 바람의 온도가 낮아지게 된다. 그리고 이는 사람이 받아들이기에, 더 시원하게 느껴지게 된다. 다만 이로 인해서 물방울이 튀거나 실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을 함께 가동하는 것도 좋다. 냉기를 보다 빠르게 실내 공간에 퍼트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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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습도도 중요

     

     

    우리나라의 여름이 유독 더 괴롭게 느껴지는 것은 습도가 높기 때문이라 이야기된다. 실제로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체감온도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으면 훨씬 덥게 느끼게 되기에, 제습기를 활용해 공기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선풍기 바람이 더 시원해진다. 환기를 하는 것도 좋다. 특히 비가 온 뒤에는 환기를 한 후에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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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의 관리도 챙겨야

     

     

    선풍기의 상태를 잘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날개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풍력이 더 약해지고 모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선풍기를 사용할 때 우선은 먼지를 제거하고, 이후에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선풍기를 너무 낮은 위치에 두는 것이 아니라, 허리 높이 정도에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공기가 몸 전체에 고르게 퍼져서, 체감하는 시원함이 훨씬 커지게 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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