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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꽃다발을 받은 즉시 포장지를 제거하고, 매일 물을 갈며 소량의 식초와 설탕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며, 밤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줄기는 비스듬히 자르고, 꽃병은 자주 세척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천연 방부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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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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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며 ‘꽃다발’을 받게 될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는 경우도 있고, 행사에 참석했다가 의도치 않게 손에 넣게 되는 경우도 생각보다 잦은 편이다. 꽃다발은 볼 때는 아름답지만, 생각보다 빨리 시드는 것이 사실이다. 꽃이 며칠 지나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괴롭다면, 조금 더 꽃다발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부터는 꽃다발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물 관리

꽃다발이 시들지 않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들기 전에 빨리 깨끗한 물에 담그는 것이다. 꽃다발을 받은 즉시 포장지를 제거한 후,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 담그면 된다. 매일 물을 갈 경우에는 보다 긴 시간 꽃다발을 시들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소량의 식초를 물에 넣는 것도 좋으며,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미량의 설탕을 넣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또한, 만약 물이 흐려졌다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꽃은 곧 식물이기에 꽃다발도 햇빛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꽃다발을 오래 보관하려면 직사광선을 피해,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한다. 꽃다발에게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10도에서 15도 사이다. 밤에는 냉장 보관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에어컨이 켜진 실내 혹은 와인 셀러,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열대성 꽃의 경우에는 너무 차가운 곳은 피해야 한다.
습도 유지

꽃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다. 꽃은 수분을 통해 생명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꽃잎이, 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일상적으로 습도가 높은 여름철, 장마철은 그나마 괜찮지만, 특히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에는 수분 유지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꽃다발을 꽂은 꽃병 옆에 가습기를 두고 틀거나, 주변에 물컵에 물을 채워 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청결 유지

꽃병은 생각보다 쉽게 오염된다. 적당히 밀폐돼 있으며 습하기까지 하기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꽃다발은 오염된 환경에서는 생명력을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꽃병 안을 자주 세척하는 것이 좋다. 식초 혹은 베이킹소다를 활용해서 소독하면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꽃병에 물을 채울 때는 꽃의 줄기가 잠기는 정도까지 채우는 게 좋다. 너무 많은 물은 오히려 부패를 유발할 수 있다.


꽃다발의 일부 꽃은 뿌리가 남은 경우도 있다. 만약 뿌리가 보이는 꽃이라면, 화분에 옮겨 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국화, 나리, 해바라기 등의 꽃들은 화분에서도 오래 자랄 수 있기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고, 옮겨 심은 이후에는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보다 오랜 시간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매니큐어를 활용할 수도

여러 부가적인 아이템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꽃집에서 주로 판매하는 보존제는 꽃다발의 수명을 놀랍도록 늘릴 수 있다. 시들기 쉬운 장미 꽃잎에는 투명 매니큐어를 살짝 뿌리는 것도 방법이 된다. 이를 통해 보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꽃잎이 모두 시들기 전에는 거꾸로 걸어서 말리면 좋다. 감성 가득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 꽃잎이 시든 후에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다.
줄기는 비스듬히 자르기

꽃병에 꽃을 꽂기 전에는 줄기 맨 밑부분을 잘라야 한다. 상온에 노출된 꽃줄기는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줄기는 사선으로 자르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물에 닿는 면적을 넓혀서 물을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에 달린 잎이나 가시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잎이 물에 잠기면 페놀 성분이 나와 물을 썩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이파리와 가시 부분에서 부패가 시작되면 가스가 생성돼, 꽃이 빨리 시들 수 있다.
천연 방부제 만들기

꽃의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방부제를 만들어 넣으면 좋다. 굳이 시판되는 방부제가 아니더라도, 천연 소재가 방부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레몬주스가 대표적이다. 레몬주스는 물속 미생물 활동을 억제할 수 있으며, 꽃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락스도 도움이 된다. 물 1리터에 락스 1/4 스푼을 섞는 것만으로도 미생물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물은 가능하면 매일,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가는 게 좋다.


꽃병 근처에는 사과나 바나나, 당근 같은 과일은 두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과일들은 익으면서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에 꽃이 많이 노출되면 그만큼 더 빨리 시들게 된다.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 연기에도 에틸렌 가스가 있으므로, 차가 많이 다니는 창가 쪽에 꽃병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과일뿐 아니라 채소도 에틸렌 가스를 뿜기에, 채소 옆에도 꽃병을 두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보존제 직접 만들기

꽃 영양제나 보존제를 구매하기 힘들다면 직접 만드는 것도 좋다. 설탕과 식초, 그리고 소량의 락스만 있으면 된다. 물 500ml 기준으로 설탕 1 작은 술, 식초 1 작은 술, 락스 2방울 정도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수분 흡수를 도울 수 있는 보존제가 완성된다. 비타민C 위주로 만들어진 감기약도 좋다. 물 500ml에 비타민C 정제 하나를 녹여서 꽃병에 넣으면 물의 산도를 낮추고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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