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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계피는 살충작용이 있어 창가나 현관에 걸어두거나 소주와 함께 스프레이로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 말린 오렌지 껍질과 레몬즙은 천연 모기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쑥은 태워서 향을 내며 벌레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 식충식물은 모기와 파리, 거미, 개미 등을 잡아먹으며, 허브와 아로마오일은 벌레를 기피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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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피
- #허브
- #아로마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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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날씨가 따뜻할 때 벌레들이 극성을 부렸지만, 지금은 사계절 언제나 벌레들이 사람들을 괴롭힌다. 벌레가 기승을 부릴 때는 벌레퇴치제가 꼭 필요하다. 모기향을 비롯해 스프레이 형태의 퇴치제 등 선택할 수 있는 물품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화학성분을 사용해서 이를 꺼리는 이들도 많다. 그런 때는 화학성분이 없는 ‘천연 벌레퇴치제’의 사용을 고려할 만하다. 지금부터는 화학성분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벌레퇴치제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계피

‘계피’는 벌레를 퇴치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계피의 살충작용은 ‘동의보감’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물에 살짝 씻은 후 말린 계피를 망에 넣어, 창가나 현관 등 벌레가 들어오는 경로에 걸어두면 효과적이다. 계피를 통에 넣고 소주를 부어서 숙성시킨 뒤에, 스프레이 용기에 넣어서 뿌리는 형태로 사용해도 좋다. 계피로 만든 스프레이는 몸에 직접 뿌려도 화학성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감귤류의 껍질을 활용하면 천연 모기향으로 쓸 수 있다. 특히 오렌지, 레몬 등이 좋다. 바싹 말린 오렌지, 레몬 껍질을 모아서 태우는 형태로 쓰면 된다. 이렇게 하면 살충효과로 인해 모기나 파리가 연기 가까이 다가오지 않게 된다. 잠들기 전에 팔이나 다리 등 모기가 자주 무는 곳에 레몬즙을 발라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다만 잠에서 깬 다음날에는 레몬즙을 묻힌 곳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말린 쑥

쑥을 말려서 활용해도 천연 벌레퇴치제로 쓸 수 있다. 말린 쑥을 천연 모기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쑥 한 줌을 바싹 말린 후에, 모기향을 피우듯 태워서 쓰면 된다. 이렇게 활용하면 쑥이 타면서 나는 향 때문에 벌레가 근처에 오지 못하게 된다. 말린 쑥은 태울 경우에는 은은한 향기를 남기므로, 방향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집 안에 은은하게 나는 쑥향이 꺼려지지 않는다면 말린 쑥을 활용해 보기를 권한다.
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식물

식물 중에는 은은하게 향을 내뿜는 것들이 많다. 개중에는 벌레들이 싫어해서, 가까이 오지 못하는 향을 내뿜는 식물도 있다. 대표적으로 구문초, 제라늄 등을 들 수 있다. 구문초나 제라늄 화분을 현관, 베란다, 잠자는 방의 창가 등 벌레가 침입하는 곳에 두는 것으로 천연 벌레퇴치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침입 경로로 벌레가 덜 들어오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100% 모든 벌레가 들어오지 않는 결과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식충식물을 관상용으로 기르는 이들도 많다.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은 가장 훌륭한 천연 벌레퇴치제다. 식충식물은 모기, 파리는 물론이고 거미, 개미 등의 벌레도 퇴치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식충식물로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식충식물이 모든 벌레를 먹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먹는 벌레의 양이 많지는 않으므로, 적어도 10개 이상의 화분에 키워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말린 허브

차로 마시거나 요리의 재료로 활용하는 허브는 벌레를 퇴치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라벤더, 로즈마리, 민트 등의 허브를 들 수 있다. 이러한 허브를 집 안에서 말리면 그것 만으로도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라벤더의 효능이 탁월하다. 라벤더는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을 품고 있기에, 예로부터 방충제로 활용됐다. 허브 화분을 창가 등에 두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로마오일

향을 내는 아로마오일도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든 아로마오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뿜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추천할 만한 것이 시트로넬라 아로마오일, 그리고 레몬그라스 아로마오일이다. 시트로넬라 아로마오일은 항균, 항진균 효과가 뛰어나고, 살충과 살균에 도움이 된다. 레몬그라스 아로마오일도 항균 효과가 좋다. 다만 향이 너무 과해지지 않도록 양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향초

집 안의 공기를 보다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향초도 벌레를 퇴치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벌레가 싫어하는 허브향을 내는 향초를 들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라벤더, 로즈마리, 민트 등의 향을 내는 향초를 택하는 게 좋다. 언제든 향초를 피워도 좋지만, 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잠들기 직전이다. 잠들기 전에 허브향 향초를 피우면 모기에 덜 물릴 수 있다.


여름철에는 선풍기를 적극적으로 쓸 필요도 있다. 선풍기는 특히 모기를 퇴치하는 데에 좋다. 모기는 길이가 비슷한 파리보다 무게가 가볍고, 날아가는 속도가 비교적 느리기에 바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 경우에, 모기는 최대 2m의 거리로 날아가게 된다. 사람의 체취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선풍기를 활용하면 모기가 목표물을 제대로 정하지 못하게 된다.
물 채운 비닐장갑

재래시장을 가면 물을 채운 비닐장갑을 곳곳에 걸어놓은 걸 볼 수 있다. 이는 실제로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저층 같이 파리나 모기가 많이 꼬이는 집에 추천할 만하다. 투명장갑에 물을 채워서 벌레가 들어오는 현관 또는 창가 곳곳에 매달아두면 된다. 그러면 빛이 물에 반사돼 산란되면서 벌레들에게 혼란을 주게 되고,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도록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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