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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3개월 넘게 쓰셨나요?” 치아와 잇몸 망치는 관리법 칫솔을 잘 사용하고, 잘 관리하는 10가지 방법
글 : 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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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품이 생각보다 위생에 취약할 수 있다는 표현을 ‘변기보다 더럽다’고 하고는 한다. 최근 변기보다 더러울 수 있는 물품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바로 ‘칫솔’이다.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칫솔에는 약 100만 마리 이상의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하며, 수백 종의 미생물이 공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부터는 칫솔을 잘 사용하고, 또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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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 교체 시기 

     

     

    일반적으로 칫솔은 3개월 주기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칫솔모를 비슷한 시기에 맞춰 교체하는 것이 추천된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모를 강한 힘으로 누르면서 하는 경우에는 이 시기를 보다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당연하게도 더 강한 힘으로 치아를 닦게 되면 칫솔모 사이가 벌어지고, 칫솔모 끝이 닳아서 오히려 치아를 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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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모 변형에 따른 부작용

     

     

    칫솔은 오래 사용하면 모여 있던 칫솔모가 점차 바깥쪽으로 퍼지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칫솔은 치아의 표면과 잇몸선을 따라 치태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 칫솔의 세정력이 크게 저하되는 것이다. 마모된 칫솔모로 양치를 하면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구취, 충치, 치은염, 치주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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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력이 떨어지면서

     

     

    오래된 칫솔의 세정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용자 또한 직관적으로 알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는 더욱 강하게 양치질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힘을 더 주게 되면 치아는 강한 압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치아가 시리거나 법랑질이 얇아지고 마모될 수 있다. 잇몸에 손상이 가해질 수도 있는데, 잇몸과 치조골이 내려앉는 잇몸 퇴축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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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칫솔모 선택 

     

     

    치아를 닦을 때, 칫솔모가 억센 쪽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강한 칫솔모가 치아를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강한 칫솔모보다는 부드러운 쪽이 치아를 더 깨끗하게 만드는 데에 유리할 수 있다. 딱딱한 칫솔모는 잇몸과 치조골의 퇴축을 유발할 수 있다. 잇몸에 상처를 줘서 치아 뿌리가 노출이 될 수도 있는데, 이는 이가 시리게 만들고 충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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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칫솔은 어떨까

     

     

    최근 진동칫솔을 사용하는 이들도 많아진 상태다. 전동칫솔은 잘만 사용하면 일반 칫솔 못지않은 세정 효과를 낼 수 있다. 일반적인 양치질을 어렵고 귀찮게 여기는 이들도 많으며, 잇몸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을 위험도가 높은 이들 또한 있다. 이러한 경우에 전동칫솔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다만 전동칫솔이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기에, 치아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아내며 제대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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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게 관리하게

     

     

    양치질은 적어도 2분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게 좋다. 이를 다 닦은 뒤에는 칫솔모를 충분히 헹궈야 하며, 세워서 자연건조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칫솔은 변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변기의 물을 내릴 때는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물방울이 넓게 퍼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칫솔모에 닿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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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모 서로 닿지 않게 보관 

     

     

    가족 구성원이 여럿인 경우에는 하나의 꽂이에 모든 가족의 칫솔을 꽂아두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세균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다. 하나의 칫솔에 세균이 생기면 다른 칫솔에도 증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칫솔을 보관할 때는 다른 칫솔과 헤드부가 접촉되지 않도록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칫솔모가 원천적으로 닿지 않도록 설계된 분리형 꽂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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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꼼히 세척 

     

     

    양치를 한 후에는 칫솔모에 치약 잔여분이 남게 된다. 음식물 찌꺼기뿐 아니라 이 치약 잔여분도 양치 후에 시간을 들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양치질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꼼꼼히 씻어야 하고, 그 후에는 깨끗하게 건조시켜야 한다.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구거나, 베이킹소다를 탄 물에 칫솔모를 담가 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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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꽂이 소독 

     

     

    칫솔을 꽂아두는 꽂이도 세균에 잘 오염된다.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으며, 한 주에 한 번 정도는 따로 세척을 하는 것을 권한다. 여행 중에 사용하게 되는 칫솔 케이스의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사용한 칫솔을 축축한 상태로 바로 케이스에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로 건조 기능을 갖추지 않은 케이스라면, 칫솔이 모두 건조된 이후에 케이스에 수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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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에 앉은 세균은

     

     

    칫솔에 서식하는 세균은 생각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는 칫솔 표면에서 최장 4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칫솔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서로 접촉하게 두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축축한 상태의 칫솔을 덮개로 덮거나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게 되면 미생물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용 후 세척은 물론, 건조에 제대로 신경을 써야 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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