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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휴지심, 버리기 전에 꼭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쓰레기통 직전의 반전"… 휴지심 활용 120%하는 10가지 방법
글 : 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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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도 몇 번씩 무심히 쓰레기통으로 던져지던 다 쓴 휴지심이 최근 살림 고수들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천연 정리 도구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잡힌 둥근 형태와 습기를 흡수하는 종이 본연의 재질은 집안 곳곳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완벽한 맞춤형 소품이 되는데요, 특별한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가위 하나만 있으면 복잡한 서랍 속부터 베란다 화분까지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는 직관적인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버려지는 물건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미니멀 라이프와 제로 웨이스트를 동시에 실천하게 만드는 휴지심의 알찬 활용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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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전선·케이블 전용 '깔끔 홀더'

     

     

    스마트폰 충전기, 노트북 어댑터 등 수많은 전선들은 거실 한구석에서 흉하게 엉키며 먼지를 모으는 주범이 됩니다. 이때 전선을 동그랗게 말아 휴지심 내부에 쏙 집어넣기만 하면 선이 팽팽하게 풀리거나 다른 선과 꼬이는 현상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종이 재질의 특성을 살려 휴지심 겉면에 네임펜으로 '카메라', '보조배터리' 등 전선의 종류를 적어두면 필요할 때마다 헤매지 않고 곧바로 찾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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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바지 '칼주름 구김 방지 패드'

     

     

    정장 바지나 슬랙스를 세탁한 뒤 일반 세탁소 옷걸이나 논슬립 옷걸이에 걸어두면 바지가 접힌 부위에 보기 싫은 가로 주름이 선명하게 남게 되죠. 이럴 때 휴지심의 한쪽 면을 가로 방향으로 길게 가위로 가른 뒤, 옷걸이의 하단 바에 깁스처럼 끼워 넣어주면 훌륭한 구김 방지 패드가 됩니다. 휴지심의 둥글고 도톰한 곡면이 바지가 꺾이는 각도를 완만하게 완충해 주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지나도 칼주름이 망가지거나 강한 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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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틀 좁은 틈새 맞춤형 '가변형 청소기 노벨'

     

     

    진공청소기 본체에 기본으로 포함된 틈새용 노즐은 규격이 정해져 있어 정작 가장 먼지가 많이 끼는 창틀이나 가구 사이 틈새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청소기 흡입구 끝부분에 다 쓴 휴지심을 깊숙이 끼우고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유자재 가변형 노즐이 탄생합니다. 종이 심의 끝부분을 손으로 꾹 누르거나 사선으로 가볍게 가위질하면 어떤 협소하고 기괴한 각도의 틈새라도 쏙 들어갈 만큼 얇고 납작하게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더러워진 휴지심만 쏙 빼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므로 청소기 부속품을 따로 세척해야 하는 위생적인 부담까지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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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갈이가 필요 없는 친환경 '천연 모종 화분'

     

     

    집에서 상추나 대파, 방울토마토 등의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는 홈 가드닝을 시작할 때 비닐 포트 대신 휴지심을 활용하면 훌륭한 천연 화분이 됩니다. 휴지심 가로 방향 하단에 4군데 정도 가위집을 내어 상자 바닥을 접듯 안쪽으로 접어주면 흙이 새지 않는 완벽한 미니 화분의 형태가 갖춰집니다. 종이 재질이기 때문에 알맹이를 빼낼 필요 없이 휴지심 통째로 큰 흙 속에 그대로 파묻으면 되어 분갈이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종이가 흙 속의 수분과 미생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분해되어 식물의 성장을 돕는 천연 영양분으로 흡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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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러다니는 양말과 속옷 '서랍 속 칸막이'

     

     

    서랍장을 아무리 예쁘게 정리해 두어도 매일 아침 양말이나 속옷을 꺼내다 보면 주변 물건들이 함께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곤 합니다. 다 쓴 휴지심들을 모아 서랍장의 높이에 맞춰 배치한 뒤 양면테이프로 서로를 촘촘하게 연결해 주면 훌륭한 벌집 모양의 격자 칸막이가 완성됩니다. 돌돌 말아 접은 양말, 타이즈, 손수건, 속옷 등을 개별 구획된 휴지심 구멍에 하나씩 쏙쏙 꽂아두면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정돈 상태를 유지합니다. 물건을 하나 꺼내더라도 옆에 있는 다른 의류가 함께 딸려 나오거나 엉키지 않아 서랍 내부의 시인성을 극대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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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남은 일회용 비닐봉지 '디스펜서'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물건을 살 때 들고 온 비닐봉지나 주방에서 쓰는 위생봉투들은 부피가 커서 주방 서랍의 넓은 공간을 무질서하게 차지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비닐봉지들을 납작하게 접어 가로로 돌돌 말아 휴지심 내부 공간에 겹겹이 밀어 넣으면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미니 디스펜서가 되는데요, 굴러다니던 싱크대 주변의 지저분한 비닐 더미들이 깔끔하게 격리되어 주방의 작업대 공간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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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츠와 스니커즈의 '형태 고정 슈키퍼'

     

     

    가죽 부츠나 롱부츠는 계절이 지나 신발장에 오래 보관하다 보면 목 부분이 꺾이면서 가죽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심하면 표면이 갈라지기도 합니다. 일반 운동화나 단화 역시 오랜 시간 짓눌려 있으면 앞코 모양이 찌그러지며 신발 본연의 아름다운 형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럴 때 신발 내부에 다 쓴 휴지심을 기둥처럼 쏙 끼워 넣어두면 신발의 형태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완벽한 슈키퍼(Shoe Keeper)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종이 심 자체가 신발 내부의 미세한 발 땀이나 가죽 내부의 습기까지 흡수해 주어 곰팡이가 피는 것을 물리적으로 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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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탈취제와 숯을 담는 '신발장 제습함'

     

     

    밀폐된 신발장은 각종 신발에서 배어 나온 땀과 외출 시 묻어온 습기가 갇혀 있어 악취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취약한 장소입니다. 휴지심의 둥근 통 내부에 마트나 약국에서 쉽게 구하는 베이킹소다나 잘게 부순 천연 숯을 가득 채워 훌륭한 제습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지지 않도록 휴지심의 양쪽 개방된 입구를 한지나 커피 필터로 감싸고 고무줄로 묶어주면 훌륭한 천연 제습·탈취제가 완성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 제습 효과가 떨어지면 내부의 베이킹소다만 교체해 주면 되므로 영구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경제적 장점도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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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돌 말린 포장지·포스터 '풀림 방지 링'

     

     

    선물을 포장하고 남은 예쁜 포장지나 아이들의 교육용 대형 지도, 좋아하는 연예인의 브로마이드 포스터 등은 보관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물품입니다. 이때 휴지심을 3~4cm 두께의 링 모양으로 가위로 여러 개 잘라낸 뒤, 말아 놓은 포장지 겉면에 슬라이딩하듯 쏙 끼워두면 상처 없이 깔끔하게 고정됩니다. 종이와 종이가 부드럽게 맞닿아 압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포장지 표면이 구겨지거나 훼손되는 현상을 완벽히 차단해 줍니다. 세워두거나 눕혀두어도 풀리지 않아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필요할 때는 링만 위로 쏙 빼내면 되므로 사용 편의성도 매우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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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노즈워크 장난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분리불안을 느끼거나 지루함을 타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휴지심은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이 됩니다. 휴지심 내부에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작은 간식이나 사료 몇 알을 넣은 뒤, 양쪽 뚫린 입구를 안쪽으로 꼭꼭 접어 밀봉합니다. 송곳이나 가위 끝으로 휴지심 겉면에 간식 냄새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몇 개 뚫어 바닥에 던져주기만 하면 됩니다. 값비싼 플라스틱 노즈워크 장난감과 달리 낡으면 바로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면 되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무독성 놀잇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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