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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마늘종의 효능으로는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 장내 환경 개선, 피부 미용, 임산부에게 좋은 엽산 공급, 지혈 작용, 저칼로리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 마늘종은 하루 12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며, 돼지고기, 건새우, 멸치와 잘 어울립니다.
- 마늘종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헹구고, 식초물로 세척 후 밀폐용기에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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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다음에 SNS를 덮친 열풍이 바로 ‘마늘종(마늘쫑)’이다. 한때 어른들이 챙겨 먹는 반찬 이미지였던 마늘종은 제철 식재료가 젊은 세대들에게 유행이 되면서 대세 먹거리가 됐다. 봄동 겉절이를 올려 먹는 봄동비빔밥에 이어, 최근에는 마늘종을 잘게 썰어 밥과 비벼 먹는 마늘종비빔밥이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는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마늘종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을 모아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피로 해소에 탁월

마늘은 특유의 톡 쏘는 냄새를 가지고 있다. 이는 마늘종을 통해서도 먹을 수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알리신은 비타민B1과 반응해 피로 해소, 자양 강장 효과를 낸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각종 균을 살균할 수 있는 천연 항생제의 역할도 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냉증이나 동맥경화, 혈전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마늘종을 먹은 후에 변의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마늘종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 덕분이다. 마늘종에는 식이섬유, 그중에서도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 개선과 해독을 통해 변비를 완화하고 신진대사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비만을 예방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도 많기에,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피부 미용에 좋아

마늘종을 챙겨 먹으면 피부 건강을 기할 수도 있다. 마늘종의 주재료인 마늘은 녹황색 채소인데, 녹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과 피부,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 염증이나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항산화 작용도 기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좋음

마늘종을 통해 생마늘보다 많은 양의 엽산을 섭취할 수 있다. 엽산은 특히 임산부가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다. 엽산은 DNA의 형성, 세포의 재생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엽산을 많이 섭취하면 신경관 결함 등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에방하는 효과가 있다. 수유 중에 엽산도 도움이 되는데, 아기의 정상 발육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엽산은 혈액을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기에, 빈혈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종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로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비타민K다. 비타민K는 생마늘을 통해서는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다. 비타민K는 지혈 작용이 있어, 특히 생리와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에게 중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특히 폐경기 직후의 여성에게 탁월하다. 폐경기 직후의 여성은 비타민K가 결핍되기 쉽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마늘이 아니라 마늘종을 챙겨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칼로리이기에 다이어트에 좋음

만약 체중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마늘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늘종은 100g당 30kcal 내외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에 조금만 섭취해도 쉬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마늘종을 조리해서 먹으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으며, 장 운동을 촉진하기에 변비 예방도 할 수 있다. 곤약밥 등과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이다.
자극이 심할 수도 있어

마늘종은 여러 모로 건강에 좋은 먹거리지만, 어떤 음식이든 그러하듯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권장할 수 없다. 마늘종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 쓰림 또는 복통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알리신 때문인데, 체내에 너무 많은 알리신이 유입되면 위가 쓰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하루 120g 이하로 마늘종을 섭취했을 때 가장 안전하게 마늘종의 효능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궁합 잘 맞는 먹거리

앞서 이야기한 대로, 마늘종은 비타민B1을 섭취할 수 있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먹거리다. 마늘종뿐 아니라 알리신이 풍부한 식재료 대부분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건새우, 멸치 등과의 궁합도 훌륭하다. 짭짤한 해산물과 아삭한 마늘종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기도 하며, 영양학적으로도 상호보완이 가능하다. 마늘종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한데, 건새우나 멸치를 첨가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마늘종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원산지다. 국내산인 경우에는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나, 수입산일 경우에는 세척과 보관을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요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쓰는 걸 추천하며,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해야 한다. 겉이 지나치게 누렇거나 물렁해진 마늘종은 신선도가 떨어졌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식초물로 세척하기

마늘종을 보관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도 좋지만, 식초물로 가볍게 씻는 것이 보관에 더 유리하다. 그릇에 물을 넉넉하게 담고, 식초를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준비가 완료된다. 썰어둔 마늘종을 여기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보이지 않는 먼지와 나쁜 성분들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식초는 마늘종의 초록색을 더 선명하게 만들고, 겉면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식초물에서 꺼낸 뒤에는 흐르는 물에 헹궈 건져내는 걸 추천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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