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데일리

뒤로가기
“잠은 충분히 잤는데…” 아침마다 몸이 무거운 뜻밖의 이유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개운하지 않은 이유
글 : 박희정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분명 어젯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잠든 시간도 평소보다 길었는데 아침이 되면 몸은 천근만근이고, 눈을 뜨자마자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날이 있다. 커피를 마셔도 정신이 쉽게 들지 않고 오전 내내 멍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많은 사람은 단순히 “잠을 더 자야 하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침 피로의 원인이 꼭 수면 시간 부족만은 아니다. 얼마나 오래 잤느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어떻게 잠들고 어떤 환경에서 자고, 잠들기 전 어떤 행동을 했느냐다. 알람을 여러 번 미루는 습관부터 늦은 오후의 카페인 잠들기 전 음주, 너무 밝거나 덥고 건조한 침실까지 생각보다 사소한 생활 습관이 아침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평일 내내 피곤하다가 주말에 늦잠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생활이 반복된다면 몸의 수면 리듬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미 지쳐 있다면 무조건 잠을 더 자려고 하기 전에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의 습관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계속 피곤하다면 의심해볼 만한 생활 습관들을 살펴봤다.

     

    ​

    알람을 여러 번 미루는 습관

     

     

    아침마다 알람을 한 번에 끄고 일어나는 사람은 많지 않다. “5분만 더 자자”는 생각으로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었다가 또 깨는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잠과 깨어남을 반복하면 오히려 더 개운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다시 잠든 시간이 너무 짧으면 깊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기 어렵고, 계속 깨면서 몸이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알람을 여러 번 미룬 뒤 일어나면 더 오래 잔 것 같은데도 머리가 멍하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남는다. 알람을 계속 미루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아침 의지력보다 전날 수면 시간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처음 알람이 울렸을 때 일어나기 어려울 정도라면 실제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 

    늦은 오후와 저녁에도 카페인을 마신다

     

     

    피곤할 때 가장 쉽게 찾는 것이 커피다. 오전 커피 한 잔은 일상적인 습관이지만 오후 늦게까지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경우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은 개인에 따라 몸속에서 작용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저녁까지 각성 효과가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본인은 잠들었다고 생각해도 수면의 질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침대에 누워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밤중에 자주 깨는 경험이 있다면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커피를 끊기보다 자신에게 카페인이 영향을 미치는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부터는 커피 대신 물이나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해보고, 수면 상태가 달라지는지 관찰하는 것도 방법이다.

     

    ​ 

    잠들기 전 술을 마시는 습관

     

     

    술을 마시면 쉽게 잠이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음주 후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지만, 술이 곧 좋은 수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잠드는 속도와 밤새 편안하게 깊이 자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잠들기 전 술을 마시는 습관이 반복되면 밤중에 잠에서 깨거나 아침에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생활은 수면 리듬을 흐트러뜨릴 가능성이 있다. 아침마다 유난히 머리가 무겁고 피곤하다면 전날 얼마나 잤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잠들기 전 음주 여부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술에 의존하는 습관은 오히려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침대에 누워서 휴대전화를 오래 본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는 많은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습관이다. 침대에 누워 SNS를 확인하고, 짧은 영상을 보다가 어느새 한두 시간이 지나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시간 자체가 늦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잠들기 직전까지 뇌가 계속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받는다는 점이다. 특히 재미있는 영상이나 업무 메시지, 자극적인 뉴스는 잠자리에 들어서도 생각이 계속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 몸은 침대에 누워 있지만 머리는 계속 활동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 사용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면 적어도 침대에 들어가기 전 사용할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휴대전화 때문에 취침 시간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면 다음 날 아침 피로가 반복될 가능성도 커진다.

     

    ​ 

    주말마다 늦잠으로 잠을 몰아서 잔다

     

     

    평일에는 잠이 부족한데 주말이 되면 점심 가까이까지 잠을 자는 사람도 많다. 평일의 피로를 보충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처럼 보이지만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이 지나치게 차이 나면 다시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몸은 일정한 수면 리듬에 적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주말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면 평일 아침에는 몸이 아직 잠을 자야 하는 시간처럼 느껴질 수 있다. 주말에 충분히 쉬는 것은 중요하지만 평소보다 지나치게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계속된다면 자신의 수면 패턴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주말에도 어느 정도 일정한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생활 리듬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침실이 너무 덥거나 춥다

     

     

    잠은 침대에 누웠다고 무조건 깊어지는 것이 아니다. 침실의 온도 역시 수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너무 덥거나 지나치게 추운 환경에서는 밤새 편안하게 잠들기 어렵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뒤척이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밤과 새벽의 기온이 크게 달라져 잠들 때는 괜찮았지만 아침에는 춥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이불을 너무 두껍게 덮거나 난방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면 자는 동안 더위를 느낄 수도 있다. 아침에 자주 깨거나 일어난 뒤 개운하지 않다면 수면 시간뿐 아니라 침실 온도가 자신에게 편안한 수준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답답하다

     

     

    잠을 자는 동안 코가 막히거나 목이 마른다면 깊은 잠을 방해받을 수 있다. 특히 환절기나 냉난방을 사용하는 시기에는 실내 공기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반대로 습도가 지나치게 높고 공기가 답답한 환경 역시 편안한 수면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아침마다 목이 칼칼하거나 코가 막힌 상태로 일어난다면 수면 시간만 늘리기 전에 침실의 공기 상태와 환기 습관, 침구 관리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너무 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는다

     

     

    잠들기 직전에 과식하거나 기름진 야식을 먹는 습관도 다음 날 아침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몸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소화를 위해 계속 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늦은 시간에 많은 양을 먹고 바로 눕는 생활이 반복되면 속이 불편하거나 잠들기 어려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도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전날 저녁 식사 시간과 야식 습관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저녁을 일찍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잠들기 직전까지 과식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식사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너무 늦게 격하게 운동한다

     

     

    하루 종일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생활 역시 밤의 수면과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절한 신체 활동은 몸의 리듬을 유지하고 밤에 잠들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잠들기 직전에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사람에 따라 몸이 쉽게 진정되지 않아 잠드는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운동 자체를 무조건 많이 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는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거의 움직이지 않다가 주말에만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보다 걷기처럼 부담 없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생활 리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침구를 너무 오래 관리하지 않는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침대지만 침구 관리는 의외로 자주 놓치기 쉽다. 베개와 이불, 매트리스에 먼지가 쌓이거나 청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잠자는 동안 코막힘이나 재채기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가 심하고 침실 밖으로 나가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있다면 침구와 침실 환경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침구를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청결 문제를 넘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박희정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ategory : 건강
    • Tags : 아침습관,아침,습관,아침건강,아침건강습관,생활습관,아침생활습관,아침루틴,아침카페인,늦잠,야식

    댓글 0개 로그아웃

      SNS로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소셜 댓글 작성하기

      당신을 위한 맞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