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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술 안 마셔서 괜찮다? 주말 몰아 마시기가 더 위험한 이유 몰아서 마시는 음주의 위험, 매일 마시지 않아도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이유
글 :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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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지만 금요일 밤이 되면 술자리가 시작되고, 주말 동안 연달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매일 마시는 것이 아니니 “나는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음주를 줄이기 위해 평일 금주를 실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일주일에 며칠 마셨는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이른바 ‘몰아 마시기’는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마다 과음한 뒤 며칠간 쉬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평일 금주가 모든 영향을 상쇄해주는 것은 아니다. 주말에만 마시는데도 건강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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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문제다

     

     

    음주의 위험은 단순히 술을 마신 날의 횟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많은 양을 빠르게 마시면 몸은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알코올 농도에 노출된다. 평일에는 전혀 마시지 않더라도 주말마다 반복적인 과음이 이어진다면 건강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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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은 주말에만 쉬지 않고 계속 일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생긴다.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마실수록 간은 이를 처리하기 위해 더 큰 부담을 받게 된다. 며칠 동안 금주했다고 해서 직전의 과음으로 인한 영향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반복적인 과음은 간 건강 관리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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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숙취가 심하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주말마다 심한 두통과 구토, 탈수 증상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숙취를 단순히 술자리의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한 숙취 자체가 몸에 상당한 부담이 있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특히 회복하는 데 하루 이상 걸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음주량과 횟수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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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과 혈압에도 일시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과음 후에는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알코올 섭취는 상황에 따라 심박수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습관은 심혈관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술을 마신 뒤 반복적으로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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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음주가 수면을 망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잠이 잘 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면이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마다 술을 마신 뒤 일요일까지 피곤하다면 단순히 늦게 잔 것이 아니라 음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 영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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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안주까지 더해지면 칼로리가 크게 늘어난다

     

     

    주말 음주의 문제는 술 자체에서 끝나지 않는다. 치킨과 튀김, 라면처럼 열량과 나트륨이 높은 안주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해도 주말마다 과음과 야식을 반복하면 전체적인 식습관과 체중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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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보상’처럼 술을 찾게 될 수도 있다

     

     

    힘든 한 주를 보낸 뒤 술을 보상처럼 생각하는 습관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분 전환이나 긴장을 풀기 위해 반드시 술을 찾는 패턴으로 굳어질 수 있다. 술 없이도 휴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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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금주가 주말 과음을 상쇄하지는 않는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서 금요일과 토요일에 마신 많은 양의 술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금주 기간 자체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주말 과음을 위한 ‘면죄부’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체 음주량과 한 번에 마시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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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끊길 정도로 마신다면 위험 신호다

     

     

    술을 마신 뒤 일부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이른바 ‘블랙아웃’을 경험했다면 단순히 술에 취한 것을 넘어 주의가 필요한 신호로 볼 수 있다. 기억이 끊길 정도의 음주는 사고와 부상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자신의 음주 습관을 심각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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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안 마신다’보다 얼마나 마시는지가 중요하다

     

     

    주말에만 술을 마신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과도한 양을 마시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평일 금주만으로 안심하기 어렵다. 술을 마시는 횟수뿐 아니라 한 번에 마시는 양과 속도, 음주 후 나타나는 몸의 변화를 함께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박희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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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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