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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배우 문가영은 독일어, 발레, 승마 등 여러 분야를 배우며 자신의 관심사를 넓히고 있습니다.
- 차승원은 요리를 예능을 넘어 생활 능력으로 발전시켜 '차승원표 요리'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 박용우는 9년간 드럼을 연주하며 영어 공부와 운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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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취미를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활동’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 시작한 운동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레슨을 받고 악기를 익히기 위해 몇 년씩 꾸준히 연습하고 외국어를 익히거나 새로운 예술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 꾸준히 배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골프, 드럼, 한국무용부터 외국어, 미술, 승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취미를 ‘잘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기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방송과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취미에 진심인 스타들을 살펴봤다.
문가영 – 독일어부터 발레·승마까지, 어릴 때부터 이어진 배움

사진 : 피크제이
배우 문가영은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데 익숙한 스타다.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했을 당시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태어나 10살까지 살았다고 밝히며 독일어와 영어 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악기와 발레, 승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단순히 한 가지 특기를 자랑하는 수준이 아니라 언어와 예체능을 두루 경험해온 것이다. 특히 문가영은 당시 방송에서 독서 역시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가족들과 만나면 서로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분야만 깊게 파는 방식도 있지만 문가영처럼 여러 영역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넓혀가는 방식도 있다. 외국어부터 운동, 악기까지 배우는 데 시간을 썼다는 점에서 ‘취미도 경험에 투자한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승원의 경우에는 요리가 대표적인 생활형 취미이자 특기다. tvN ‘삼시세끼’와 ‘스페인 하숙’ 등에서 보여준 요리 실력은 단순히 방송을 위해 한두 번 배운 수준이 아니었다. 여러 예능에서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직접 만들어내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차승원표 요리’라는 이미지까지 생겼다. 관련 보도에서도 그의 수준급 요리 실력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특히 예능에서는 제한된 재료와 환경에서도 메뉴를 만들어내며 요리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요리는 레시피를 한 번 외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료 손질부터 불 조절, 간 맞추기까지 반복적인 경험이 필요한 분야다. 차승원의 사례는 취미로 시작한 활동이 실제 생활 능력으로 발전한 경우에 가깝다. 유명인의 취미라고 해서 꼭 화려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매일 먹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며 실력을 쌓는 것 역시 꽤나 현실적인 ‘자기계발형 취미’다.
박용우 – 드럼 9년째, 영어 공부도 꾸준히

사진 : 프레인TPC
배우 박용우는 취미를 한 번 시작하면 오래 이어가는 편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드럼을 치기 시작한 지 9년이 됐다고 밝혔고 최근 몇 년 동안은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운동 역시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럼에 대해서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한 취미가 아니었다. 리듬의 변화와 감정의 흐름이 연기와 비슷해서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배우들을 모아 기타, 베이스, 건반 등을 연주하며 영화제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까지 공개했다. 즉, 악기를 조금 배워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연습하면서 언젠가는 실제 공연까지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던 셈이다. 연기라는 본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드럼과 영어 공부를 수년간 이어왔다는 점에서 ‘새로운 능력에 시간을 투자하는 스타’의 사례로 꼽을 만하다.
김혜수 – 관심이 생기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료부터 모은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혜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방식이 조금 특별하다. 직접 학원을 다닌다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신이 관심을 갖게 된 분야라면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으고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작품을 준비할 때뿐 아니라 작품과 상관없이 관심 있는 자료를 모아두며 외장 하드에 쌓인 자료가 테라바이트 단위였다고 밝혔다. 작가와 화가, 건축가, 음악, 미술, 가구, 조명, 패션, 시대별 문화 등 관심 영역도 상당히 넓다. 그는 이를 오래된 취미라고 표현했다. 또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했지만 자신을 전문 작가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결국 김혜수에게 배움은 자격증이나 결과물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호기심이 생긴 대상을 깊게 파고드는 과정에 가깝다. 한 분야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자료를 찾고, 보고, 비교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시간을 쓰는 셈이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구혜선은 미술을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대표적인 스타다. 그는 미술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인터뷰에서 그림을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해온 활동을 보면 단순히 가볍게 한두 번 그림을 그린 수준은 아니다.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열었으며 영화와 글쓰기 등 다른 창작 활동까지 이어갔다. 미술계에서 그의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을 때도 구혜선은 예술은 정해진 기준으로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중요한 것은 유명세를 이용해 미술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분야에 실제 시간을 투자해왔다는 점이다. ‘취미가 직업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보여주는 스타이기도 하다.

이동휘 – 취미로 시작한 그림, 작품 속 캐릭터에도 활용

사진 : 런업컴퍼니
배우 이동휘 역시 그림을 꾸준히 그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범죄도시4’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그는 평소 취미 삼아 계속 그림을 그려왔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이야기에서 이동휘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 작품 속 캐릭터와 연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9~10점 정도의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다는 말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판매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과하게 평가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대신 그림을 계속 그리며 창작 활동 자체를 즐겼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결국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과 장면을 표현하는 소품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직접 해보고, 쌓아보고, 자신의 표현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 의미를 둔 사례다.
박병은 – 쉬는 날이면 낚시터로, 며칠씩 이어지는 ‘진짜 취미’

사진 : 디즈니플러스
배우 박병은은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낚시광으로 알려져 있다. SBS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어릴 때부터 낚시를 좋아했고 지금도 쉬는 날이면 낚시터나 바다로 떠나 며칠씩 낚싯대를 잡는다. 단순히 방송에서 한두 번 낚시를 해본 정도가 아니라 오랜 시간 실제 생활 속에서 즐겨온 취미다. 채널A ‘도시어부’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며 낚시 실력을 보여줬고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직접 잡은 생선을 손질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박병은 때문에 낚시를 시작한 배우들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취미를 전파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낚시를 ‘연예인 이미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휴식 방식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쉬는 날을 통째로 투자해 장시간 즐기는 취미라면 장비와 이동,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제대로 투자하는 셈이다.
현빈 – 골프를 직접 배우고, 함께 즐기는 취미로

사진 : 씨제이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에게 골프는 단순한 스타들의 유행성 취미가 아니었다.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현빈과 손예진이 골프를 공통 취미로 즐겼다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특히 현빈은 오래전부터 골프와 야구 등을 취미로 즐긴 것으로 전해졌고, 손예진에게 직접 골프를 가르쳐주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손예진 역시 인터뷰에서 골프를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을 당시 운동과 사람들과의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으로 알려졌다. 골프는 기본 자세부터 스윙, 필드 경험까지 계속 배워야 하는 운동인 만큼 단순히 ‘한 번 해본 취미’와는 거리가 있다. 현빈과 손예진의 사례는 새로운 운동을 배우고 익힌 뒤 이를 일상적인 취미로 발전시킨 경우로 볼 수 있다.


사진 : 엠에스티엔터테인먼트
손예진 역시 골프를 배우면서 취미의 범위를 넓힌 스타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골프를 시작한 뒤 재미를 느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특히 골프의 매력으로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후 현빈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공통 취미로도 주목받았다. 골프는 처음부터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 자세와 스윙을 익히고, 반복해서 연습하는 과정이 필수다. 손예진이 인터뷰에서 ‘시작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을 언급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행처럼 잠깐 경험한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꾸준히 이어온 것이다. 특히 배우라는 바쁜 직업을 가진 상황에서도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고 자신만의 취미로 만든다는 점에서 취미에 시간을 투자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상우 – 인공암벽부터 종합격투기·검도까지 ‘경험’에 투자

사진 : 스트로앤플러스
배우 김상우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양한 취미와 특기를 갖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인공암벽타기, 종합격투기, 수영, 검도, 우쿨렐레, 웨이크보드, 스노보드, 비트박스, 랩, 성대모사까지 종류가 상당히 많다. 그는 “집안 자체가 경험을 중시하다 보니 이것저것 배우는 걸 좋아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종합격투기는 중학생 시절부터 배웠고, 당시 체지방률이 7% 정도였으며 선수로 권유받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부상 때문에 약 2년 정도 한 뒤 그만뒀지만 이후에도 다양한 운동과 악기를 경험했다. 본인 역시 대부분을 ‘조금씩, 애매하게 할 줄 안다’고 표현했지만 오히려 이 점이 흥미롭다. 완벽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계속 배우는 것이다.
박희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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