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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수박의 흰 부분은 아삭한 식감으로 피클이나 장아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귤껍질은 향을 내는 재료로 차나 소스에 사용 가능합니다.
- 키위 껍질은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브로콜리 줄기는 질긴 부분을 벗겨내면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으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무청은 나물이나 국거리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당근과 감자는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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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역 확인
음식을 손질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버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수박을 먹고 남은 껍질, 귤을 까고 남은 껍질, 브로콜리를 다듬으며 잘라내는 줄기처럼 대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위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의 껍질이나 줄기가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는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고 조리법에 따라 예상하지 못했던 맛과 식감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평소 버리던 부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껍질째 먹는 과일이나 줄기까지 사용하는 채소처럼 식재료의 경계를 넓혀 먹는 방식입니다. 다만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아무 준비 없이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것은 다릅니다. 농약이나 흙,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세척하고 질기거나 소화가 어려운 부위는 적절하게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 껍질

수박을 먹고 나면 초록색 껍질과 과육 사이의 흰 부분이 상당량 남습니다. 이 부분은 그대로 먹으면 단단하고 밋밋하지만 얇게 벗겨 채 썰거나 절이면 전혀 다른 식재료가 됩니다. 특히 수박의 흰 부분은 아삭한 식감이 있어 피클이나 장아찌처럼 활용하기 좋습니다. 초록색 겉껍질은 일반적으로 먹지 않기 때문에 흰 부분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수박을 많이 먹는 가정이라면 버려지는 양을 꽤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귤을 먹을 때 가장 먼저 버리는 부분이 껍질이지만, 깨끗하게 세척한 귤껍질은 향을 내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껍질의 바깥쪽에는 귤 특유의 향을 내는 성분이 들어 있어 차나 청, 소스 등에 향을 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게 썰어 설탕에 절이거나 말려 차처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생으로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향과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소량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키위 껍질

키위는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골드키위처럼 껍질의 털이 상대적으로 적은 품종은 껍질째 먹기도 합니다.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과육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표면에 털이 많거나 거친 그린키위는 식감 때문에 껍질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먹을 경우 흐르는 물에 표면을 충분히 씻은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줄기

브로콜리 송이만 먹고 굵은 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줄기 역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깥쪽의 질긴 부분을 칼로 얇게 벗겨내면 안쪽은 비교적 부드럽고 아삭합니다. 잘게 썰어 볶음밥이나 수프에 넣거나 얇게 썰어 볶아도 좋습니다. 송이보다 식감이 단단하기 때문에 오히려 씹는 맛을 살리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를 손질할 때 줄기를 함께 활용하면 한 송이에서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무를 구입하면 잎 부분을 잘라내고 무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청은 예전부터 나물이나 국거리로 활용해온 식재료입니다. 데친 뒤 된장이나 들기름 등을 이용해 무쳐 먹거나 국과 찌개에 넣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다소 질기고 특유의 향이 강할 수 있지만 데치거나 삶으면 부드러워집니다. 무 하나를 샀을 때 뿌리뿐 아니라 잎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통째 활용 식재료입니다.
당근 껍질

당근은 껍질을 벗겨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깨끗하게 씻었다면 껍질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표면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충분히 씻고 상처 난 부분만 제거하면 껍질째 조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볶음이나 찜, 수프처럼 익혀 먹는 요리에서는 껍질의 존재감도 크지 않습니다. 매번 필러로 껍질을 벗기는 습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음식물 쓰레기를 조금씩 줄일 수 있습니다.
감자 껍질

감자 역시 껍질째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깨끗하게 씻은 감자를 껍질째 굽거나 삶으면 특유의 식감이 살아납니다. 얇은 껍질은 감자의 풍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다만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나 싹이 난 부분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싹이나 녹색 부분은 넉넉하게 제거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감자는 껍질을 활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호박 껍질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자연스럽게 버리기 쉽지만 충분히 익히면 먹을 수 있습니다. 찌거나 구우면 껍질이 부드러워지면서 과육과 함께 먹기 편해집니다. 단호박죽이나 찜처럼 충분히 익히는 요리에서는 껍질을 따로 제거하지 않고 조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단호박의 단단한 껍질 때문에 손질이 번거롭다면 먼저 익힌 뒤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파를 손질할 때 흰 부분만 사용하고 초록색 잎을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초록색 부분도 국물이나 볶음요리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게 썰어 파기름을 만들거나 국과 찌개에 넣으면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조금 질긴 부분은 오래 끓이는 육수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대파 한 단에서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각각 다른 요리에 활용하면 버려지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겉잎

양배추를 손질하면서 바깥쪽 잎 몇 장을 떼어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이나 상처가 심하지 않고 상태가 좋은 잎이라면 깨끗하게 씻어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게 썰어 볶거나 국에 넣고, 고기나 채소를 감싸는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겉잎은 안쪽보다 다소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익혀 먹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잎은 무리해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박희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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