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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자꾸 찌릿찌릿?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닐 수도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신경 이상’, 자세 문제부터 영양 부족까지
글 :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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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앉아 있는데 손끝이 찌릿하거나 다리가 저려 자세를 바꿔야 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대부분은 “혈액순환이 안 되나 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손발 저림을 피곤하거나 잠시 자세가 잘못됐을 때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발 저림은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부터 목과 허리의 문제, 반복적인 손목 사용, 영양 부족, 과도한 음주, 혈당 이상, 말초신경 문제까지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정 부위의 감각이 계속 이상하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손발이 보내는 이상 신호, 어떤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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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앉아 있는 자세가 신경을 압박할 때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기대 앉는 습관은 특정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한 뒤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경험이 대표적이다. 자세를 바꾼 뒤 금방 회복된다면 일시적인 압박일 가능성이 있지만, 저림이 자주 반복된다면 평소 자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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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보는 ‘거북목 자세’

     

     

    고개를 오랫동안 앞으로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도 손 저림과 연결될 수 있다. 목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신경이 자극받으면 어깨부터 팔, 손끝까지 저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목이나 어깨 통증과 함께 손가락 감각 이상이 반복된다면 자세 문제만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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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습관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게임, 요리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활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손목 주변의 신경이 압박받으면 엄지와 검지, 중지 부근이 저리거나 밤에 손이 유독 저린 느낌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을 자주 털어야 편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손목 사용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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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문제도 다리 저림의 원인이 된다

     

     

    다리가 저리면 다리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이 허리에 있을 수도 있다. 허리 주변 신경이 자극받으면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림이나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허리 통증과 함께 한쪽 다리만 반복적으로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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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부족도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때도 손발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군 부족은 신경 건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사를 자주 거르고 특정 음식만 먹는 식습관을 오래 유지한다면 영양 상태 역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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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심한 다이어트가 부른 신호

     

     

    최근에는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크게 줄이는 젊은 층도 많다. 하지만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데 집중하다 보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피로감과 함께 손발 저림, 어지럼증, 무기력함 등이 반복된다면 무리한 식단 제한이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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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순환이 안 돼서’만은 아닐 수 있다

     

     

    손발 저림이 나타날 때 가장 흔히 하는 말이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혈관과 관련된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저림을 혈액순환 문제로 설명할 수는 없다. 실제로는 신경 압박이나 근골격계 문제,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증상만 보고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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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경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손발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숙취나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어렵다. 음주와 함께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영양 섭취까지 부족해지는 생활이 반복될수록 신경 건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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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 이상이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과 관련된 신경 문제는 중장년층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체중,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어진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혈당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양쪽 발끝이나 손끝의 감각 이상이 계속된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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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만 저리거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더 주의해야

     

     

    잠깐 저렸다가 자세를 바꾸면 사라지는 증상과 달리 저림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갑자기 이상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반복되는 손발 저림 역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희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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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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